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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1화 광고 모델의 제안을 승낙하다

병원에 온 서준영은 곧장 한설아의 병실로 향했다.

병실 안, 한설아는 침대 끝에 기대어 앉아 흥분된 표정을 지으며 옆에 있는 조수에게 자신을 구해 준 사람에 대해 알아보고 있었다.

“날 구해준 사람이 서준영이라고 했지? 구일수의 의술도 그 사람에 못 미치는 거야?”

한설아는 감탄과 숭배의 표정을 지으며 들뜬 모습이었다.

“그 사람 사진 찍었어? 한번 보여줘 봐.”

옆에 있던 몇 명의 조수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설아 언니, 몇 번을 물어봐요. 정말 사진 안 찍었다니까요.”

“근데, 서준영 씨 외모 나쁘지 않아요. 적어도 못생기지는 않았어요.

“설아 언니, 혹시 서준영 씨 좋아하는 건 아니죠? 그건 안 되는 일이에요. 언니는 최고의 스타 한설아예요. 연애는 절대 안 돼요. 기자들과 네티즌들이 알면 물어뜯으려고 난리일 거예요.”

그 말에 한설아는 턱을 치켜들며 당당하게 말했다.

“좋아하면 뭐 어때서? 이 한설아가 누구를 좋아하든 다른 사람들과는 상관없는 일이야. 까짓거 연예인 그만두면 그뿐이라고.”

그 말에 몇 명의 조수들은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다.

“설아 언니, 절대 그런 말 하지 말아요. 매니저님께서 아시면 난리 나요.”

한설아는 입만 삐죽거릴 뿐 아무 말이 없었고 들뜬 표정으로 서준영의 모습을 상상하기 시작했다.

바로 이때, 병실의 문이 열렸고 조수 한 명이 달려와 흥분된 말투로 입을 열었다.

“설아 언니, 서 신의께서 언니 보러 왔어요.”

‘정말?”

그 말에 한설아는 흥분을 감추지 못한 채 이내 소리쳤다.

“빨리, 얼른 메이크업해 줘.”

몇 명의 조수들은 헐레벌떡 한설아에게 메이크업을 해줬다.

병실 문 앞, 양혜진은 환한 웃음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서 선생님 덕분이에요. 설아는 지금 많이 회복된 상태입니다. 설아의 상황은 의학계에서도 기적이라고 하던데요. 서 선생님 같은 의술을 가진 분이 이 강운시에 있는건 참 안타까운 일이네요.”

서준영은 담담하게 미소를 지었다.

“혜진 누나, 그런 농담 하지 말아요.”

“서 선생님, 누나라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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