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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0화 실력만이 살길

하연우는 살짝 멍하니 있다가 진지한 눈길로 자기를 바라보는 서준영이 갑자기 귀여워 보였다.

“고마워. 근데 이일은 준영이가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 내가 방법을 더 찾아볼게.”

하연우는 웃으며 손을 내밀어 서준영의 얼굴을 가볍게 쓰다듬었다.

한설아를 모델로 세우는 일이 그렇게 쉽게 해결될 수 있었으면, 자회사의 홍보팀이 통째로 잘릴 수가 없었다.

서준영은 서둘러 말했다.

“연우야, 나를 믿어. 나 진짜 당신 대신 이 일을 해결해 줄 수 있어.”

하연우는 머리를 끄덕이며 말했다.

“알았어. 믿을게. 시간도 늦었는데 나 먼저 돌아갈게. 얼른 쉬어.”

말을 마치고 하연우는 바로 떠났다. 몇 발짝 안 가고 그녀는 갑자기 돌아섰다. 치마가 휘리릭 돌면서 그녀는 맑고 큰 두 눈으로 서 있는 서준영을 바라보며 물었다.

“준영아, 만약 어느 날 내가 강운 시를 떠나서 용진에 돌아가면 너는 어떻게 할 거야?”

서준영은 망설임도 없이 말했다.

“하연우, 만약 그런 날이 있으면 나 직접 용진에 가서 너를 찾아갈 거야!”

“그런데 그 길이 수많은 난관에 부딪히면? 심지어 목숨도 바쳐야 한다면?”

하연우는 물었고 서준영은 살짝 멍하다가 큰소리로 답했다.

“앞의 길이 위험하고 험난해도 연우를 찾아갈 거야!”

말을 들은 하연우의 눈에는 눈물이 반짝이였다. 마음속으로는 감동했고 다시 물었다.

“만약 전 세계가 반대한다면?”

“그러면 전 세계를 상대하지! 아무도 내가 연우를 찾아가는 것을 막을 수가 없어!”

서준영은 생각도 하지 않고 답했다.

이 시각 그의 가슴은 벅차올랐습니다.

하연우는 원하는 답을 얻어서 기쁘게 웃었다. 그녀는 서준영을 향해 손을 흔들며 외쳤다.

“준영이, 화이팅. 내가 기다릴게!”

서준영도 손을 힘차게 흔들며 외쳤다.

“연우야, 나 꼭 갈게! 기다려!”

떠나는 하연우의 모습을 바라보니 서준영의 마음은 아팠다. 하지만 동시에 그의 뜨거운 피가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그의 목표가 매우 명확했다.

하연우, 그녀가 바로 서준영 평생의 한 줄기 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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