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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화 손가락을 잘라 목숨을 구걸하다

“퍽!” 하는 소리와 함께 구호는 깜짝 놀라 무릎을 꿇고 머리를 땅에 붙이고는 온몸을 떨며 소리쳤다.

“제발 살려주세요. 소인이 눈이 어두워 누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주제넘었습니다…”

구호가 무릎을 꿇자, 그가 데려온 30여 명의 부하도 모두 깜짝 놀라며 손에 들고 있던 쇠 파이프를 집어 던지고 가지런히 땅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감히 아무 말도 못 했다.

방금 그 장면은 구호를 놀라게 했을 뿐만 아니라 방기현도 놀라서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는 입을 부들부들 떨며 감히 아무 말도 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주란화를 똑바로 바라보지도 못했다.

봉문은 강운시에서 3대 세력 중 한 세력에 속했다.

주란화의 명성은 밖에서도 자자했다. 그녀는 용맹스럽고 독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 기이한 여자한테 당했는지 모른다…

구호는 작은 인물이었다. 주란화와 비하면 많이 부족했다.

봉문 4대 천왕은 일어나서 차가운 눈빛으로 꿇고 앉아있는 구호를 쳐다봤다.

“누님을 화나게 만들다니, 내가 보기에 너는 살고 싶지 않은 모양이로 구나!”

그는 체구가 우람했다. 검은 연무 복을 입은 남자는 흉악한 표정을 지으며 화를 냈다.

그가 바로 봉문의 작은 패왕인 도민준이었는데, 말할 때 무서운 분위기를 풍겼다.

서준영은 미간을 찌푸리고 깜짝 놀라며 도민준의 내공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이번에 그는 주란화를 다시 봤다.

봉문의 천왕이 대단한 내공과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게 너무 놀라웠다.

구호는 도민준의 말을 듣고 깜짝 놀라서 온몸에 식은땀을 흘리며 땅바닥에 머리를 박고 소리쳤다.

“작은 패왕님 살려주세요. 저도 누님인지 몰랐어요. 만약 제가 알았다면 저에게 담력을 줘도 저는 누님을 건드리지 않았을 거예요…”

“누가 네 누님이야?”

주란화가 차가운 목소리로 호통쳤다.

구호는 얼른 머리를 숙이고 소리쳤다.

“아, 아니에요. 아닙니다… 제가 잘못 말했습니다. 주란화 씨 제발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저는 정말 당신인 줄 몰랐습니다. 저는 위로는 노인이 있고 아래로는 어린아이가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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