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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1화 나 셀럽이야

“하하하!”

순간 뒤에 앉은 몇몇 남녀가 비웃기 시작했다.

“네가 그 서준영이야? 모지리는 모지리네.”

“스테이크를 못 먹어본 거야? 개처럼 먹네,역겹워.”

“예쁜아, 밥맛 떨어지게 왜 저런 사람이랑 같이 밥 먹어. 우리 형님 좀 봐봐. 셀럽이야. 사람들은 우리 형님을 강운시 작은 신의라고 부르지. 어제저녁에 검색어 순위에 오른 톱스타 한설아를 구한 신의 양수빈이 우리 형님이라고. SNS 계정 팔로워가 100만을 넘었어.”

몇몇 일행이 일부러 양수빈의 신분을 밝혔다. 순간 레스토랑 안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일부 고객은 흥분해서 뛰어와 양수빈과 사진을 찍으려 했다.

“양수빈이다!”

“대박, 한설아를 구한 그 작은 신의님이네. 우리 강운시의 가오를 올려준 사람이야!”

“양 신의님, 저희와 같이 사진 찍어요. 저 신의님 팬이에요...”

양수빈의 이름은 오늘 밤 정말 많은 사람의 이목을 끌었다.

밤새 바쁘게 돌아친 양수빈은 몇몇 의사 동료들을 데리고 회식하면서 즐기고 있다.

양수빈은 몇몇 고객과 사진을 찍어주고는 퍽 젠틀하게 안윤아를 보며 웃었다.

“아가씨, 같이 식사하자고 초대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양수빈이라고 합니다.”

양수빈은 자신감과 오만에 찬 모습으로 말했다.

동시에 아랑곳하지 않고 스테이크를 먹는 서준영을 보고 속으로 야유를 던졌다.

‘덜떨어진 새끼. 먹다 목구멍에나 걸려라.’

안윤아의 눈썹이 올라가더니 차가운 눈빛으로 말했다.

“저랑 친해요?”

양수빈이 멈칫하더니 슈트를 정리하고는 다시 젠틀하게 웃으며 말했다.

“아가씨, 아직 내가 누군지 모르는 것 같은데, 저는 양수빈이라고 합니다. 어제 검색어에 오른 한설아를 구한 그 신의에요.”

“한설아,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그 톱스타, 제가 구한 거예요. 지금 인터넷에서 제 인기도 어마어마해요. 적지 않은 회사에서 제품 모델 해달라고 찾아오고 있어요. 큰 이변이 없는 이상 멀지 않아 몸값이 백억을 호가하는 재벌이 될 거라고요.”

양수빈은 의기양양해서 자기소개를 하며 자신의 미래를 꿈꾸고 있었다.

안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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