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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화 봉문 블랙 다이아몬드 카드

서준영의 표정이 갑자기 어두워지더니 역겨운 표정으로 양수빈을 보며 말했다.

“셀럽? 팬을 자기 사리사욕을 채우는 데 이용하는 거야?”

양수빈의 눈썹이 올라가더니 하찮다는 듯 차갑게 웃었다.

“그래. 왜? 쫄았어? 쫄리면 빨리 꺼져. 이 자리는 내 거야.”

“그러니까. 주제도 모르고 왜 여기 앉아?”

“너 같은 찌질이가 여기서 스테이크 먹을 자격이 돼?”

“빨리 꺼져. 뭘 꼬라 봐? 그러다 처맞는다?”

몇몇 동료가 이구동성으로 언성을 높였다. 다들 오만한 자태로 서준영과 같은 하찮은 인물을 무시했다.

서준영이 미간을 찌푸리더니 여러 사람의 주목하에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담담하게 말했다.

“입에서 구린내 나는 사람이 내 옆에서 재잘대니까 참을 수가 없네. 미안하게 됐다.”

“너, 너 뭐 하려고?”

동료가 당황해서 물었다.

“철썩!”

“철썩!”

“철썩!”

서준영의 손이 바람처럼 움직였고 사람들의 얼굴에 빨간 손자국이 났다.

순간 레스토랑이 쥐 죽은 듯 고요해졌다.

구경하던 손님들도 서준영이 간덩이가 부어서 정면 승부를 볼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

순간 양수빈 옆에 서 있던 몇몇 동료들이 아우성을 치기 시작했다.

그들은 부어오른 볼을 만지며 분노에 차서 서준영을 보며 고아댔다.

“젠장! 감히 손찌검을 해?”

“미친놈, 죽고 싶어 환장했구나?”

“빨리 찍어서 인터넷에 올려. 네티즌의 악플 세례를 받아야 정신 차리지.”

양수빈은 음침한 얼굴로 호통쳤다.

“서준영, 너무한 거 아니야? 사람들 보는 앞에서 내 동료의 뺨을 때려? 너무 폭력적이네. 기다려. 내가 너를 인터넷에 올려서 유명해지게 해줄 테니까.”

“철썩!”

서준영은 다시 손을 들어 양수빈의 얼굴을 후려치며 차갑게 말했다.

“시끄러워.”

뺨을 맞은 양수빈이 순간 넋을 잃었다가 다시 정신을 차렸다.

‘내가 맞다니? 나 셀럽인데? 맞았다고?’

양수빈은 이내 얼굴이 빨개서 불같이 화를 내기 시작했다.

“서준영, 너 미쳤구나. 감히 나를 때려? 나 지금 셀럽이야. 셀럽이 뭔지 몰라? 딱 기다려. 내가 너 얼굴도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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