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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화 때리면 어쩔 건데

“너, 너 지금 뭐라 그랬어? 나더러 사과하라고?”

양혜진이 큰 모욕이라도 당한 듯 짜증을 내며 말했다.

서준영이 앞으로 팔짱을 낀 채 태연한 모습이었다.

“기회를 줘도 모르네. 이 사람 묶어서라도 데려가.”

양혜진이 화를 내며 명령했다.

순간 보디가드 한 명이 서준영의 멱살을 잡으려 했다.

“펑!”

결과는 보디가드의 손이 서준영에게 닿기도 전에 서준영이 그를 멀찌감치 차버렸다.

“쿵”하는 소리와 함께 보디가드가 바닥에 쓰러지며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피를 토했다.

바닥의 타일 몇 조각이 순간 거미줄처럼 산산조각 났다.

휴게실이 쥐 죽은 듯 고요했다.

남은 3명의 보디가드는 눈이 휘둥그레서 이를 지켜봤다.

양혜진도 깜짝 놀라 자리에 굳은 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이 남자 진짜 너무 강했다.

하지만 이내 양혜진은 정신을 차리고 약이 잔뜩 올라 소리쳤다.

“건방진 새끼, 실력은 그래도 좀 있네. 기회를 줬는데 차버린 건 너야.”

“뭐해, 묶어서라도 가.”

양혜진은 자기가 건방진 새끼 한 명을 상대하지 못한다는 걸 믿지 않았다.

남은 몇몇 보디가드가 한꺼번에 서준영을 향해 달려갔다.

하지만 결과는 이미 정해져 있었다.

보디가드는 서준영의 옷깃도 스치지 못한 채 괴력에 의해 전부 튀어 나가 바닥에 쓰러졌다. 그러더니 배를 움켜쥐고 어제 먹은 음식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습!”

너무 무서운 실력이다.

양혜진은 진짜 겁을 먹은 듯 미간을 찌푸리고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를 향해 다가오는 서준영을 보며 큰 소리로 말했다.

“야 이 새끼야, 내가 경고하는데...”

“찰싹!”

서준영이 손을 들어 양혜진의 뺨을 후려치고는 말했다.

“손대지 말라고? 미안한데, 이미 손을 댔네?”

“아아아! 이 미친 새끼, 네가 감히 나를 때려? 나 양혜진이야, 국내 탑 매니저라고!”

양혜진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말했다.

“그럼 뭐 어때? 내 눈엔 그냥 시비 안 가리고 날뛰는 정신 나간 여자로 보이는데.”

서준영은 전혀 두려운 기색이 없이 차갑게 말했다.

“기억해. 이 세상에 돈 주고 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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