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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79화

근데 엄선희 부모님 집에 도착해 보니 생각지 못했던 사람이 있었다.

“준명오빠, 어떻게 오셨죠?”

염선의는 예의있게 불렀다.

염선의는 1년이동안 서준명을 만난 적이 없는게 아니라 아주 적게 만났었다.

서준명이 엄선희 부모님을 보기 싫어 오지 않은 거이 아니라 본인도 몇년래 상태가 안 좋은 데 있었다. 엄선희를 잃고 나서 서준명은 본인 목숨을 반쯤 잃은 듯이 기운이 전혀 없어 보였다. 많이 늙어 보였다.

그는 일중독에 걸린 사람처럼 일하고, 퇴근 후 집에서도 부모님하고 서로 대화 외의모든 시간을 자기 방에서 엄선희의 동영상,사진을 보면서 지냈다.

초기에 서준명은 엄선희 부모님집에 자주 찾아 뵙군 했다.그러나 매번 오면 무릎을 꿇고 세사람이 같이 머리를 부둥켜 안고 울곤 했다. 후에 서준명은 이건 좋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서준명하고 엄선희 부모님이 같이 있을 때는 늘쌍 슬픈 추억에 빠져있었다.

그래서 엄선희 부모님 보러 적게 왔다. 그냥 명절이면 뵈러 왔었다. 그리고 매달마다 엄선희 부모님한테 2천만원 용돈 드리고 돌볼수 있는 가정부를 찾아 드렸다.

다만 엄선희 부모님은 시끄럽다고 가정부를 그만 두게 했다. 서준명의 상태가 점점 안 좋은 것을 보고 눈물 자주 흘리기도 했다. 서준명을 위로하면서 선희를 기다리지 말고. 다른 더 좋온 사람 찾으라고 여러번 권고했다.

매번 서준명이 올때면 빨리 다른 사람 찾아라고 하는 얘기 들어서인지 서준명은 선희 집으로 자주 오지 않았다. 최근 1년동안 엄선우 여자친구가 선희 부모님을 돌보는 것을 알고는 더욱 적게 왔었다. 그는 아내를 그리워 하는 세계속에 빠져 있었다.

서준명도 엄선희를 보는 순간 아둔한 반응이었다.

“선의 왔어?”

서준명은 기계적으로 물었다.

“준명 오빠,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선우 씨는 아직도 밖에서 선희 씨를 찾고 있어요. 어느 날인가 꼭 찾게 될거예요.”

염선의도 무슨 말 해야 할지 몰랐다.

서준명은 억지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선의야,우리 아버님,어머님을 돌보아줘서 많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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