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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49화

“야! 신민지!”

“너 정말 너의 남편을 그렇게 생각했어?”

“어, 어르신… 무슨 말씀이에요. 저는 어르신을 생각해서…”

“꺼져! 지금 당장 내 눈앞에서 꺼지지 않으면 너를 죽여버릴 거야.”

주대규는 오늘 무슨 일이 있어도 고윤희를 가져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가 신민지의 배를 걷어차자 신민지도 더 이상 참지 않았다.

예전에는 고윤희가 구경민의 사랑을 받는 게 질투 났다. 이제 겨우 고윤희를 손에 넣고 그녀의 목숨으로 자신의 남은 인생을 걸어보려 했다.

하지만 고윤희는 배가 불러온 와중에도 자신의 남편에게 꼬리치고 있었다.

잔뜩 화가 치밀어 오른 신민지는 구경민과 한 약속을 완전히 잊어버렸다.

“이 미친년! 내가 오늘 너를 죽일 거야…”

신민지는 바로 고윤희를 덮치려고 했지만 주대규가 빠르게 달려오는 신민지의 손목을 꽉 잡았다.

60살이 넘는 나이에도 주대규는 평소에 쉬지 않고 운동을 하고 몸을 키워 신민지 하나쯤은 손쉽게 제압이 가능했다.

그리고 바로 땅에 내치고 욕설을 내뱉었다.

“야! 내가 너를 왜 첩으로 들였는지 알아? 연예인? 그것도 한 물 간 연예인이 갈 곳 없어서 내 첩으로 들어왔잖아. 나를 만나기 전에 남자를 얼마나 많이 만났는지 너의 입으로 직접 말하지 않아도 내가 다 알아. 너의 몸에 내 물건을 넣는 순간, 바로 알았어. 쪼임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는 너를 아직까지 첩으로 둔 것만으로 감사하게 생각해야지.”

“너…”

“꺼져! 앞으로 너의 자리와 이 저택은 우리 예쁜 임산부가 쓰게 될 테니까.”

“내가 아주 머리 검은 짐승을 키웠어. 이렇게 좋은 물건이 와도 나한테 먼저 보여주는 게 아니라 혼자 감추고 다녀?”

“아직도 내가 하유권을 무서워하는 줄 알아?”

“당장 내 눈앞에서 꺼져!”

주대규는 바로 얼굴을 붉혔다. 사실 이제 신민지가 질릴 대로 질렸다. 그의 다른 부인들도 모두 그의 돈을 바라지 않으면 쇼핑에 눈이 먼 사람들이다.

하지만 그의 눈앞에 있는 예쁘장한 임산부는 그와 함께 지내는 다른 여자들과 다른 느낌이다.

눈물이 그렁 그렁한 눈빛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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