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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3화

하유권은 바로 자신의 가슴을 두드리며 대답했다.

“이제 나만 믿게.”

“야! 너희들 이리 와봐!”

하유권의 말에 젊은 여자들은 바로 그의 곁으로 다가왔다.

“어르신, 무슨 일이에요?”

제일 나이가 어린 여자가 다가와 물었다.

“너희들 선배니까 잘 모셔. 신민지 씨 예전에 드라마에도 출연했어.”

“언니, 저희가 모실게요.”

하유권의 저택은 모두 3층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1층에는 고용인들이 묵고 있었고, 2층은 하유권의 방이 있었으며 3층에는 그의 정부들이 지냈다.

젊은 여자들은 신민지와 함께 3층으로 올라가 구경민에 대해 물어보았다.

“언니, 정말 구경민 대표님과 사이가 좋아요?”

“언니 언니, 정말 구경민 대표님을 만나봤어요?”

“야! 그걸 말이라고 해? 언니 연예인도 했는데 대표님을 만나보지 못했을 까봐?”

“언니, 구경민 대표님 이제 겨우 34살에 능력도 있고 잘생겼다는 소문을 들었어요. 뉴스에서 부소경 대표님과 구경민 대표님을 봤는데 두 분 다 너무 멋졌어요!”

“하하, 너 정말 바보 같아. 그러다 어르신이 듣기라도 하면 우리 모두 죽어!”

“괜찮아. 평소라면 들었을지 몰라도 오늘은 절대 못 들어. 2층에서 그 임산부를 괴롭히고 있을걸?”

“언니, 구경민 대표님 이야기 많이 해줘요.”

이곳에 있는 여자들도 구경민과 어떻게든 인연을 닿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아는 신민지는 위기 이식을 느끼고 코웃음을 쳤다.

“꿈 깨!”

표정에 티는 내지 않았지만 그녀는 왕언니처럼 젊은 여자들을 쳐다보며 말했다.

“빠르면 내일 구경민 대표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

“어머, 정말요?”

“세상에!”

“나 오늘 팩하고 잘래!”

“언니… 저는 언니 바라기 할래요…”

젊은 여자들은 신민지의 주위를 둘러싸고 어깨를 주물러주며 아부했다.

하유권과 함께 2층으로 올라간 고윤희의 운은 그리 좋지 못했다. 더러운 옷을 입고 처참한 몰골인 고윤희는 간절한 눈빛으로 하유권을 바라보았다.

“대체 저를 어쩌실 생각이세요?”

그러자 하유권은 피식 웃음을 터뜨렸다.

“글쎄?”

그의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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