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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0화

구경민은 바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대표님.”

주광수가 구경민을 부르자 그제야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힌 그가 전해민을 쳐다보며 싱긋 미소를 지었다.

휴대폰을 손에 꼭 쥔 전해민은 심장이 빠르게 뛰는 것을 느꼈다.

그녀는 구경민이 자신을 마음에 들어 하는 것 같아 한 발자국 앞으로 다가가 말했다.

“대표님, 조금 더 기다리셔야 해요. 사장님의 차가 아직 저택에 도착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다시 휴대폰을 들어 물었다.

“언제쯤 도착 예정이세요? 대표님 이미 집에 도착해서 기다리고 계세요. 빨리 오세요.”

전화기 너머 하유권은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대표님 심기 어떠셔? 화나신 것 같아?”

“대표님 화나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빨리 와요.”

“그래, 5분만 더 기다려 달라고 해. 나는 빨리 구경민 대표를 기쁘게 할 방법을 찾아야겠어. 고윤희가 집에 있었다면 우리도 구경민 대표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았을 거야. 일이 이 지경까지 되었으니 일단 구경민 대표의 화부터 풀어줘야 해. 5분만 더 부탁해.”

전해민은 휴대폰을 가까이 가져다 대고 말했다.

“네, 알겠어요.”

전화를 끊은 전해민은 바로 구경민을 쳐다보며 싱긋 미소를 지었다.

“대표님, 거의 도착했어요. 5분이면 돼요.”

구경민은 그저 무심하게 고개를 끄덕거렸다.

5분은 더 기다려 줄 수 있는 시간이다.

5분 후에도 고윤희가 나타나지 않으면 이 저택을 밀어버리겠다고 다짐했다.

“앉아.”

구경민은 전해민을 쳐다보고 말했다.

그 광경을 지켜보는 신민지는 질투에 눈이 멀어 당장이라도 전해민의 머리채를 잡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그녀는 고윤희를 하유권에게 넘기고 큰돈을 받은 다음 구경민의 사랑을 독차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그녀가 하유권의 집에 온 지 하루만에 사건이 터졌다.

고윤희가 하유권의 저택에 도착한 뒤, 단식투쟁을 벌이며 어머니를 직접 보아야겠다고 난동을 부렸다.

신민지와 하유권은 고윤희의 고집을 이기지 못해다. 만약 고윤희가 죽기라도 하면, 신민지는 돈도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구경민의 손에 죽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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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부 영
열편씩은 올려줘야 읽는것같죠 진짜감질나고짱나서 읽기싫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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