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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9화

그 남자가 밖에 나오자 주위 사람들은 모두 흥분을 금치 못했다!

"정말 멋져, 완전 멋있잖아!"

어떤 여학생들은 환호하면서 깡충깡충 뛰었다.

그 남자는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는데 아주 쿨해 보였으며 아우라도 강했다.

주위 숭배의 눈빛을 본 그는 살짝 입 꼬리를 올렸다.

"다들 안녕. 원래 오늘 학교에서 거행하는 신입 대회에서 자기소개를 하려고 했는데 지금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였으니 먼저 자기소개를 할게. 난 원래 남양에 있는 남양 대학교에 다녔고 우리 아버지가 오늘부터 명동 그룹의 대표 직책을 맡기 때문에 아버지와 함께 명동 대학에 온 거야!"

"난 비록 돈이 많지만 다들 생각하고 있는 그런 못된 재벌 2세가 아니야. 하하. 장차 명동 상업 거리에 놀러 가면 내 이름을 대면 돼! 내 이름은 조산이야!"

조산은 이렇게 말한 후 선글라스를 벗어 바닥에 던졌다.

"세상에, 어쩜 저렇게 멋있을 수가? 저 사람이 바로 조 도련님이야? 오늘부터 명동 상업 거리를 조 씨 집안이 관리하다니, 세상에!"

"조 도련님, 사랑해요! 당신의 아내가 되고 싶어요!"

"조 도련님, 전 당신에게 아이를 낳아주고 싶어요!"

뻔뻔한 여학생들은 이렇게 외쳤다.

조산과 그의 친구들은 모두 씁쓸하게 웃으면서 고개를 저었다.

휴, 너무 익숙한 상황이야. 어디에 가도 항상 여자들의 사랑을 받으니 너무 피곤해.

"자, 우리 경영관리학과 교실에 가보자!"

조산은 다시 차에 앉았다. 가장 앞에 있는 차를 몰던 소걸은 엉덩이를 툭툭 털며 일어나는 백이겸에게 중지를 치켜 세웠다.

"야, 다음에 또 그러면 정말 죽여버릴 거야!"

그들은 이렇게 말한 후 여학생들의 고함 속에서 바람과 같이 사라졌다.

조자흥의 아들이었구나.

왜 저렇게 제멋대로지!

하마터면 차에 치일 뻔한 백이겸은 속으로 좀 화가 났다.

하지만 정말 조산을 처리한다면 그의 신분도 들통날 것이다.

그건 수지가 맞지 않는 일이었다.

그리고 조산은 조자흥의 아들이니 체면을 좀 봐줘야 했다!

이에 백이겸은 엉덩이를 툭툭 턴 후 떠나려고 했다. 오늘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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