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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6화

작가: 보리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3-02-21 19:00:00
이 도련님은 여자에게 500만 원 정도 쓰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더 많은 돈은 자신도 힘들었다. 1500만 원으로 꽃을 구매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왕미현은 손님들의 비웃는 시선을 피하려고 고개를 돌리려는 찰나, 백이겸이 자신을 보고 웃는 모습을 보았다.

자신을 향해 웃으며 그의 맞은편에 앉은 못생긴 여자와 말을 주고받는 것 같았다.

왕미현은 순식간에 화가 치밀어 올랐다.

“제기랄, 백이겸 뭘 쳐 웃는거야?”

왕미현이 자리에서 일어나 VIP석에있는 백이겸을 향해 삿대질을 했다.

이 호구 새끼가 VIP 자리에서 유세를 떨며 나를 비웃었어?

“음? 누가 너를 웃었다고 그래? 난 꽃을 봤어. 방해됐니?”

백이겸도 만만하게 대답하지 않았다.

백이겸은 소장미도 꽃을 좋아하는 것 같아 그녀에게 어느 꽃을 갖고 싶냐고 묻고 있었다. 왕미현이 순식간에 자신을 향해 삿대질을 했다.

“세상에, 꽃을 본다고? 너 그럴 자격이 있어?”

왕미현이 그를 자극하며 말했다.

백이겸은 고개를 저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꽃을 파는 종업원에게 자신에게 오라는 손짓을 했다.

종업원은 카트를 밀고 백이겸의 곁에 다가갔다.

“모두 몇 송이의 장미인가요?”

“네? 손님, 이 카트에 있는 꽃 말씀이신가요?”

종업원은 깜짝 놀라 말했다.

“모두 1001송이 장미입니다.”

“100송이면 4000만 원 정도 하겠네요?”

“네 손님, 손님 무엇을 하려고 하시는 거죠?”

종업원은 눈을 크게 뜨고 물었다.

소장미는 백이겸의 생각을 이미 알고 있었다. 자신이 꽃을 넋을 잃고 쳐다보았다.

어렸을 때, 책에서 꽃을 본 기억이 났다.

오늘 드디어 꽃의 신비로움을 보게 되었다.

백이겸은 자신이 꽃을 좋아한다고 생각해 모두 사드리려는 뜻인 것 같았다.

말리고 싶었지만 이미 늦었다.

백이겸은 종업원에게 카드를 건네고 말했다.

“제가 모두 살게요. 일시불로 해주세요!”

“네!”

종업원은 깜짝 놀랐다.

왕미현은 침을 꼴깍 삼켰다.

얼굴이 불타올랐다.

아니야, 호구가 무슨 허세를 부리는 거지?

허세를 부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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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이겸이 사라졌다.백이겸은 멀리 가지 못했을 것이다.그러면...슥!아니야, 생각하지 말자!왕미현은 차가운 공기를 들이마셨다. 그러니까 스포츠카의 주인공이 백이겸이라고!처음 백이겸을 만났을 때, 백이겸은 차에서 수박을 잘랐다.백이겸이 나타나는 곳에 그 스포츠카가 나타났다!왕미현은 조금 전 백이겸이 4000만 원을 긁는 것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4000만 원을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긁었다!아아아!스포츠카의 주인이 백이겸이라면 대체 돈이 얼마나 많은 거야?왕미현은 자리에 제대로 서지도 못했다. 아니야. 이건 아니야!!백이겸은 소장미를 집에 데랴다 주고 운전을 하고 학교로 돌아왔다.차를 여전히 구석진 작은 공원에 주차해다.차에서 내리고 차를 잠군 그때,“백이겸 안녕!!”덤불 속에서 한 여자가 나타나 그가 깜짝 놀랬다.“뭐야, 뭐 하는 거야?”백이겸이 깜짝 놀라 뒷걸음쳤다.자신을 놀래킨 사람을 확인한 백이겸은 실소를 터뜨렸다.그의 눈앞에 있는 여자는 바로 장시유 였다.“힛, 백 도련님, 나 여기서 너를 기다렸어. 네가 항상 여기에 주차를 하니까!”“어머 어머, 백이겸 너무 대단해. 이 차의 주인이 너였을 줄이야. 그런데 너 진짜 나빠 왜 이차의 주인이 너라는 사실을 나에게 말하지 않았어! 지난번에 그래서 오해가 생겼잖아.”지난번, 백이겸이 정지현의 남자친구 역할로 그녀의 부모님들을 만날 때, 장시유의 집에서 발생한 일을 알게 되었다. 백이겸은 그제야 스포츠카의 주인공이 자신이라고 밝혔다.그날 저녁, 장시유는 잠에 들지 못했다. 눈을 감으면 백이겸의 얼굴로 가득했기 때문이다.백이겸과 있은 일들이 자꾸 생각이 났다.백이겸이 가난뱅이라고 생각해 자신이 그를 자주 괴롭혔다.그는 자신이 시키는 대로 군말없이 해줬다.자신의 눈에 백이겸은 강아지만 도 못한 취급을 받았다.언제부터인가, 자신이 백이겸을 대하는 태도가 완전히 바뀌었다.그녀는 자신이 백이겸을 사랑하게 되었다는 착각도 했다.매일 저녁, 백이겸의 꿈을 꾸게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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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22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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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이겸 나와!”김채희가 싸늘한 표정으로 교실을 한번 훑고 백이겸을 불렀다.“백이겸, 중요한 일이 있어. 내일 나의 대학 친구 남편이 개업을 하는데 일손이 모자라다네. 너 시간이 나면 가서 알바라도 좀 해. 다른 곳보다 수당은 좋을 거야.”김채희가 팔짱을 끼며 말했다.“알바? 제가...”백이겸은 깜짝 놀랐다.“왜? 내말 이해하기 어려워? 개업식 날에는 일손이 달려서 그래. 네가 거기에서 무슨 중요한 업무라도 맡을 것 같아? 어디서 개업하는지 알기나 해? 명동 상업거리라고, 알겠니? 이제 정식으로 개업을 하면 키도 크고 잘생긴 직원들만 뽑을 거야!”“저...”“이렇게 정한 걸로 알고 있을게. 내일 저녁 개업식에 나도 참석하니 너와 함께 가면 돼!”김채희가 백이겸을 노려보고 몸을 돌렸다.“나.. 제기랄!”백이겸은 마음 속으로 욕을 내뱉었다.가고 싶지 않다고 말하려고 했지만 김채희의 태도다 너무 짜증이 났다.3년 동안, 그는 김채희가 시키는 일은 무엇이든 해야만 했다!그날 저녁, 김채희의 떡이 된 상태와 지금의 콧대 높은 상태를 생각하니 웃음이 터져나왔다!하지만 지금 자신이 가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인 것 같았다.휴, 그래 하루만 가면 되지.백이겸은 머리를 긁적거리며 자리로 돌아왔다.온 오전 수업이 너무 지루했다.시간이 흘러 오전 수업이 끝나는 시간이 되었다.“백이겸, 점심에 시간 괜찮으면 같이 밥이라도 먹을래?”그때, 문자가 왔다.조가현이 보낸 문자다.아무런 애교도 없는 글자에 백이겸은 그제야 조가현이 생각났다. 어젯밤의 오해로 조가현은 자신의 여자친구가 되었다!백이겸은 머리가 터질 것 같았다.조가현은 자신에게 여지를 마련해 준 것 같았다.사실, 백이겸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조가현이 자신의 여자친구가 되어준다면 백이겸은 기뻤을 것이다.그리고 그녀에게 모든 것을 해줄 수 있을 것이다.조가현은 예쁘니까!하지만, 그는 소나현만 생각났다.조가현과 이런 사이를 유지해간다면 자신은 쓰레기가 될 것이다.조가현에게 마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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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230화

    “너와 만나고 싶지 않아!”백이겸이 말했다.“뭐라고?”“음, 조가현. 사실 오해가 있었어. 나 사실 너를 만나러 간 게 아니야. 으흠. 사실 그날 나 너희 반에 있는 소나현을 만나러 갔어. 같이 밥을 먹자고 찾아갔는데, 내가 문을 열고 들어가자 너희 반 여자아이들이 나를 둘러싸고 고백을 시키는 거야! 그래서...”백이겸은 자신의 마음속에 억눌렸던 말을 보두 꺼냈다.조가현의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백이겸이 말하는 말 하나하나가 비수가 되어 그의 심장에 꼽혔다.그녀의 가녀린 몸이 사시나무 떨듯이 떨렸다.“그러니까, 내가 마침 나타나서 네가 나에게 고백을 하는 줄로만 알고 받아들였다. 맞아?”조가현은 미간을 찌푸렸다.“맞아. 너희반 여자들이 그렇게 하니까 나도 그냥 따라갔어!”백이겸은 고개를 숙이고 말했다.“하하, 나 이제야 알겠어, 그러니까 나 조가현이 바보였어! 다른 사람에게 놀림만 당하는 바보야!”조가현은 진지한 얼굴로 욕설을 내뱉었다.다른 사람의 차가운 얼굴을 자신이 멋도 모르고 핥았다. 그의 마음을 얻어내지도 못하고 뺨을 맞고 정신을 차렸다.조가현은 자신이 마치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웃음거리가 된 것 같았다.첫 번째 연애는, 자신을 도와준 사람이 강윤이라고 착각하고 만나 개망신을 당했다.그리고 두 번째 연애, 자신의 키다리 아저씨가 되어준 백이겸이 자신을 배신했다.됐어! 진짜 충분해!그저 돈 많고 잘생긴 남자친구를 찾는 거잖아?이렇게 간단한 일이 왜 나에게 어렵게 다가오는 걸까?“팍!”조가현은 백이겸의 뺨을 때렸다.“나쁜 새끼, 백이겸. 너 돈 좀 있으면 다야? 네까짓 게 나를 갖고 놀아! 너 기다려. 나 조가현 진짜 돈 많은 남자친구를 만나 복수할 거야!”생각하면 할수록 화가 난 조가현은 백이겸을 노려본 후 자리를 떠났다백이겸은 맞은 뺨을 어루만졌다.그의 입가에는 쓴웃음이 나타났다.“휴, 이 세상에 나보다 돈이 많은 사람이 존재할까? 읏흠!”드디어 해결했다.백이겸은 홀가분한 느낌을 받았다. 조가현에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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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헐,나현아 빨리 봐, 쟤 지금 오고 있어!""쟤 조가현이랑 만나는 거 아니야, 문 앞을 지키고 뭐 하는 거야?""쳇, 설마 우리 나현이 눈독을 들이는 건 아니겠지, 맙소사, 정말 조가현은 어떤 생각인지 모르겠네, 왜 저런 사람을 승낙했을까?"백이겸은 소나현의 강의실 입구에 찾아갔다.무리들은 그를 비웃었다.그러나 백이겸은 이런 상황이 이미 익숙했다.다만 소나현을 불러 나가서 걷고 싶었다.소나현은 백이겸이 자신을 찾아온 것이 의외였다, 줄곧 백이겸의 연락을 기다렸다, 그러나 그가 이렇게 찾아올 줄 몰랐다.소나현은 당연히 승낙했다.그녀는 백이겸을 믿고 있었다, 그날 백이겸의 뺨을 때리고 또 후회를 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백이겸은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그래서 백이겸이 어제 그녀에게 설명했을 때 소나현은 백이겸을 믿었다.두 사람은 사람들의 놀란 눈빛 속에서 강의실을 나와 캠퍼스로 향했다."백이겸, 큰 사촌 언니가 지난번에 미국에서 돌아왔잖아, 그러고 나서 그동안 몇 가지 업무를 처리하느라 바빴거든, 최근에 한가해졌는데 널 만나고 싶어 해, 내가 계속 미루긴 했는데 이젠 미루지 못할 것 같아!"소나현이 말했다. "네가 언니랑 밥 한 끼 먹어줘!""응응, 알겠어, 언제?"백이겸은 소나현이 화나지 않은 것을 발견하고 이 일을 걱정할 필요가 없겠구나 생각했고, 이제 곧 승낙하게 되었다."오후에 너 수업 없잖아, 점심에 보자, 사촌 언니가 며칠 있으면 또 바쁠 것 같거든, 그러고 나서 또 미국으로 돌아갈 것 같아서!""좋아!"약속을 잡았다.백이겸은 곧 밥 먹을 장소를 찾기 시작했다.백이겸은 명동 거리 쪽은 다 너무 익숙해서 별로 가고 싶지 않았다.게다가 거긴 분위기가 어울리지 않았다.이진국과 상의 끝에 이정국의 죽풍 호텔이었다.그곳은 조용했다.명동 거리에 속하지 않지만 명동 그룹이 소유한 레스토랑 중 하나였다.실적으로 따지면 명동 거리의 평범한 레스토랑 네 개 정도를 합쳐도 그곳을 이기지 못했다.그 말을 듣자마자 백이겸은 그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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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232화

    김인아는 또 실망한 듯 고개를 저었다.이때 소나현은 급히 화제를 돌렸다."인아 언니, 같이 외국에서 일하던 친구들이 명동에 온다고 하지 않았어요? 왜 안 보여요?""응, 거의 도착했어, 아, 원래 점심 같이 먹으면서 너희들한테 소개해 주려고 했거든, 걔들은 모두 해외에서 유학한 엘리트들이야, 그런데 여기를 좀 봐, 너무 허접하잖아, 어떻게 사람들을 오게 할 수 있니?""네? 인아 언니, 내가 보기엔 백이겸 예약한 여기 꽤 좋아 보여요, 그리고 여기 숙박도 가능해요, 나중에 친구들이 여기서 숙박해도 돼요!"소나현이 말했다."하 동생아, 내 친구들 앞에서 날 창피하게 만들려는 거야?"김인아는 어이가 없었다.그때 그녀의 휴대폰이 울렸다.급하게 받았다."뭐, 이미 도착했다고? 뭐? 남동생이 데리러 왔구나, 난 아직 밥 먹지 않았어, 내 여동생과 함께 먹으려고! 여기 죽풍 호텔이라고 하는데, 넌 오지 마, 다른 음식점 가서 먹자, 여기 너무 허접해!"김인아는 이렇게 말하면서, 한편으로는 약간 혐오스러운 표정으로 백이겸을 힐끗 보았다.마치 백이겸에게 허접하다고 말하는 것 같았다."헐, 진짜 여기로 오려고?"전화로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김인아의 친구가 오겠다고 했고 그녀는 경악한 표정이었다.전화를 끊었다."아이고 동생아, 덕분에 오늘 내가 창피를 당할 것 같네, 외국에서 온 친구들한테 파티를 해주려고 한 건데, 결국 네 남자친구가 이런 곳을 예약했으니, 원래 백이겸한테 묶을 숙소도 부탁하려고 했는데, 됐어!"김인아가 말했다.백이겸은 어이없었다.죽풍 호텔은 보기에는 단출하지만, 명동에서, 명동 별장의 아주 비싼 코스요리를 제외하면 그다음이 바로 여기었다.온천 별장은 풍경, 오락, 음식들이 같이 있었다.그리고 죽풍 호텔은 말 그대로,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에서 식사를 하는 곳이다.이곳에 넓게 펼쳐진 대나무 돌 집들은 이를 잘 표현했다.게다가 이곳의 셰프들은 모두 전국 방방곡곡의 최정상의 셰프들이다.다만, 김인아가 불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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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사람이 앞으로 비집고 나온다고 너도 비집고 나오게? 자기 주제를 알아야지.”둘째 형수도 여자애들에 의해 밀려난 백이겸을 흘기며 말했다.젠장.백이겸은 어이가 없었다.“이겸아, 너도 좀 그만 움직이고 봐봐.”이소령도 한마디 했다.연회장에서 이정국이 마이크를 들고 답사를 하기 시작했다.이정국의 목소리가 울려퍼지자 사람들도 조용해지기 시작했다.야외 연회장에 사람들이 발 디딜틈도 없이 많았다.하지만 작게 속삭이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도대체 백 도련님은 누구셔? 왜 보이지 않는거야?”“백 도련님 안 오신거 아니야? 설마?”“그럼 백 도련님 못 보는거야?”한 여성이 실망어린 어조로 말했다.박 도련님도 좋고 황 도련님도 좋지만 여성들은 제일 잘 나가는 부자 백 도련님의 모습을 보고 싶었다.이것이 바로 밖에서 이렇게 오랜 시간 기다린 이유였다.“급해 죽겠네. 백 도련님 왜 아직도 오시지 않는거야?”당미란도 급했다.“백 도련님 안 오시는건 아니겠지?”강우동이 말했다.연회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아마 같은 생각에 빠져있는듯 했다.그리고 이정국도 의아해했다.열한시가 넘어가는데 약속대로라면 백 도련님은 오 할아버지를 모시고 도착했어야 했다.이정국이 웃으며 말했다.“여러분, 죄송합니다. 제가 백 도련님께 전화 드려 볼게요. 아마 다른 일로 늦으시는것 같습니다.”그리고는 백 도련님에게 전화를 걸었다.“들었어? 백 도련님이 아직 도착하시지 않은거야. 안 오는게 아니라/”“맞아. 그럼 우리 백 도련님 볼수 있는거네?”여자애들이 다시 환호하기 시작했다.이때 백이겸의 핸드폰이 울렸다.정막속에서 핸드폰 소리는 귀가 따끔했다.이와 동시에 오씨 자매와 왕씨 가문과 강씨 가문 모두가 백이겸을 바라보았다.모두 깜짝 놀랐다.이 사장이 통화버튼을 누르자 백이겸의 핸드폰이 울렸다. 이건 우연일가?“하하하. 누가 보면 저 사람이 백 도련님인줄 알겠어.”누군가 웃으며 말했다.“이 사장, 나 여기 있어. 사람들속에 갇혀있어. 내가 지금 갈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70화

    첫째는 그제야 알아차렸다.백이겸은 사람들 사이에서 멍하니 서있었다.백이겸이 멍해진 이유는 이정국이 일을 이렇게 크게 만들줄 몰랐기 때문이다.그리고 이렇게 명성 높으신 인물들이 올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기껏해야 이삼십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저기 봐봐. 저 분 강남성에 총수님 아니셔?”“맞네. 총수님이 오셨네.”이 말에 사람들이 더 몰려들기 시작했다.“어머니, 저 먼저 사진 찍으러 가볼게요. 우리 함께 저쪽에 가보자.”오봉이는 사뭇 진지한 모습으로 카메라를 들고 나아갔다.모든 사람들이 환호하고 있었다.그 분들이 들어가신 후에도 많은 지위 높은 분들이 들어오셨다.오 할아버지도 흥분하신듯 했다. 필경 이런 사람들은 티비에서밖에 볼수가 없었기 때문이다.더우기 누구나 다 알고있는 배우들은 더 말하것도 없다.“어머니 잘생긴 사람들 너무 많아.”지금은 여성들에게 주어진 복지시간이였다.람보르기 한대가 멈춰서더니 명동시의 재벌이세들이 하나둘 내리기 시작했다.“저 분은 황 도련님이셔. 백 도련님과 친한 동생이지. 나 인터넷에서 본적 있어. 좀 살이 쪄있긴 하지만 너무 귀엽고 잘행겼잖아. 너무 사랑스러워!”“저 분은 제일 잘 생기신 박 도련님 박성현님이야. 키도 키고 너무 잘생겼어. 백 도련님과 아주 친한 사이래. 나 한테 뽀뽀라도 날렸으면.”“그리고 그리고 저 분은…….”젊은 여자애가 앞으로 비집고 나아가더니 폰으로 사진을 찍어댔다.“진짜 다들 너무 잘 생겼어. 돈도 많고. 민아, 연아, 엄마는 다른걸 바라지 않아. 엄마는 너희들이 저 사람 절반 만큼만 우수한 남자들을 만났으면 해.”왕민의 어머니가 부러워하며 말했다.여기에 있는 모든재벌이세들이 다 자신의 딸의 짝이였으면 얼마나 위풍당당할가 하는 생각을 했다.박성현과 황 고련님은 주머니에 손을 넣고 선글라스를 끼고 껌을 씹으며 안으로 걸어들어갔다.그들은 문앞 공원에서 단체사진을 남겼다.많은 사람들의 환호성을 들은 강우동은 화가 나서 얼굴이 붉어졌다.“봤지. 그 자식이 내 자리를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69화

    강우동과 당미란 가족이였다.원래 기분 좋았던 강우동은 백이겸을 본 이후로 안색이 어두워졌다.예전 같았으면 강우동을 보고 인사를 올렸을텐데 지금은 그냥 지나쳤다.“저기 고급 차가 여러대 있어.”“그래? 어디? “여러 사람들이 아우성을 쳤다.잇달아 막혔던 길이 트이기 시작했다.풍경구 사람들도 귀빈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이때 고급차 한대에서 한 중년부부가 손을 잡고 들어섰다.“이국호 사장님, 이 사모님 어서 오세요.”직원이 공손하게 인사를 올렸다.“이국호 부부야. 우리 강남구역에 제일로 잘 나가는 자선가라고 해. 예전 강남 구역의 제일 큰 부자야. 이런 분들이 오실줄이야.”“그러게 말이야. 이 사장님하고 이 사모님은 이제 경영일선에서는 물러나시고 여행을 다니신다고 해.”“티비에서도 잘 뵐수가 없는 분들이야.”사람들은 모두 핸드폰을 꺼내 셔터를 눌러댔다.“아버지, 할아버지, 어떄요? 가관이죠? 이국호 사장님은 강남 구역의 제일 큰 부자셨어요.”오봉과 오걸은 백이겸 쪽으로 걸어오더니 우쭐거리며 소개하기 ㅅ작했다.오 할아버지도 부자는 처음 보는지라 감탄을 하고 있었다.왕씨 가문 사람들도 놀라움에 찬 눈길로 바라보고 있었다.두번째 차량에서 한 중년부부가 내렸는데 뒤에서 그들의 아들도 함께 내렸다.“양 사장님 아니셔? 강수시와 명동시 영화관 다 저 사람거야.”“여긴 어떻게 오신거지?”“정말 가관이네? 우리 나래로랑 합작하려고 그러나?”“계획중에 있어. 내가 자리에 있을때부터 계획하던 일이야.”지나가던 행인이 말을 듣고 강우동은 우쭐한 태도로 대답했다.“와!”갑자기 어딘가에서 탄성이 터졌다.“강북에서 제일 큰 부자 이건호 님이셔.”뭇사람들은 멍해 서있었다.“아버지, 오늘 도대체 어떤 자리이기에 이렇게 대단한 분들이 오시는거에요?”강희연도 놀란 모양이다.강우동도 내부 사람이기에 조금은 알고 있었다.“명동시 백 도련님 말고 누가 또 이런 큰 파장을 일으키겠니. 백 도련님 세력이 워낙 신비한지라 인맥도 아주 넓ㅇ르거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68화

    “다들 그만들 해. 오늘 생일 주인공인 이겸이가 우리한테 식사 대접 한다고 하니까 다들 이겸이 생일 축하해주러 가자.”오 할아버지가 말씀하셨다.“아버지 저 시간 없어요. 아까 저의 전우들 보셨잖아요. 우리 같이 밥 먹기로 했어요. 아버지 우리랑 같이 가는건 어때요?”큰 형수가 말했다.그리고는 오봉이를 보며 재촉했다.“봉아, 걸아, 너희들 볼 일 봐. 여기서 시간 낭비 하지 말고 이따 책임자가 오면 눈치있게 행동해.”오봉이와 다른 동료들은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는 이겸이를 힐끔 보고는 사라졌다.유천희는 뒤에서 이겸이를 지켜보고 있었다.예전 같았으면 어머니와 숙모들이 이겸이를 업신여길 떄 이겸이는 머리를 떨구었을 것이다.하지만 이겸이가 풍경구 사람들과의 관계를 안 이후로 유천희는 이겸이가 늘 미소로 이 모든 상황을 대수롭지 않다는듯이 넘기고 있다는것을 눈치챘다.어디서 온 자신심이지?이 자신감 도대체 어디서 온거지?정말 이겸이가 대단해 진건가?유천희는 늘 불안했다. 이겸이에게 좋은 소식이 있을것 같아 말이다. 하여 그날 일어난 일은 부모님께 아직 말하지 않았다.오늘 이겸이가 나래로로 들어가 식사 대접을 한다는 소리에 유천희는 걱정하기 시작했다.“오 친구, 자네 맞군!”이때 힘있는 목소리가 울려퍼졌다.백이겸이 고개를 들고 보니 한 어르신이 가족을 거느리고 이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왕 동무, 여기서 만나게 될줄은 몰랐오.”오 할아버지도 다소 흥분한 어조로 말했다.왕 할아버지 뒤에 서 계시던 가족들도 이쪽을 향해 인사를 건네왔다.백이겸이 중년부부 뒤에 서있는 두 여자에게 눈길이 갔을때 자기도 모르게 흠칫했다.왕민이와 왕연 이였다.“지난번에 주선했던 그 소개팅 자리 어떻게 되였는지 잘 모르겠소. 민이 이 애와 물어도 말을 하지 않어군. 그렇지 않아도 물어볼 참이였소. 이겸이가 설마 우리 딸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거 아니요?”왕 할아버지가 웃으며 말했다.“아버지, 그런 말 마세요. 이겸이는 자신이 가난한걸 알고 있는지 제 발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67화

    백이겸은 오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소령이와 함께 나래로로 행했다.차로 이십분거리였다.나래로에 도착하자 이미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여러대의 고급차들이 주차되여 있었다.문앞에는 아기자기한 물건을 파는 사람들도 있었다.마치 연차 총회를 방불케 했다.이렇게 시끌벅적하다니.백이겸은 흠칫 놀라ㅆ다.산촌어구로부터 풍경구 호텔까지 카펫이 깔려있었다.직원들이 아주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이정국의 차만 아니였다면 백이겸은 자신의 생일이 아닌 다른 행사를 진행하나 의심할 정도였다.“사람이 엄청 많잖아. 이겸아, 너 어디에 예약한거니? 호텔안은 이미 예약이 만료되였을거야.”이소령은 의해가 가지 않는 눈길로 물었다.“그래, 이겸아. 우리 그냥 작은 음식점에서 밥 한끼 먹으면 돼. 정 안되면 할머니가 집에 돌아가서 생일상 차려도 되고. 이런 곳은 사람도 많을뿐만아니라 비쌀거야.”오 할아버지가 말했다.“괜찮아요. 들어가 식사 하시면 돼요.”이겸이는 쓴 웃음을 지었다.이제와서 이겸이는 더 이상 숨길 마음이 없었다. 필경 오늘 이 자리는 자신을 위해서 준비된 행사니까.이소령과 오 할머니 할아버지와 자초지종을 설명하려던 차에 오봉이와 다른 몇명의 청년들이 이쪽으로 걸어왔다.“봉이야, 할머니 할아버지가 오신다고 왜 말 하지 않았어? 그럼 사람을 찾아서 들어가 잘 놀아볼텐데 말이야.”“우린 그저 회사 명의로 와본거잖아. 큰 일도 아닌데 뭐. 어떻게 풍경구 사람들한테 자리를 안배해달라고 해.”오봉이가 말했다.“우리 어머니 아버지도 이 주변에서 아마 놀고 계실거야.”“우린 이겸이 생일 축하해주러 왔어. 너 아버지 어머니는?”오 할아버지가 물었다.“이겸이 생일파티를 여기서 한다고요? 여기 이미 예약이 다 만료된 상태에요.”오봉이는 이겸이를 힐끗 쳐다보며 말했다.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성격을 오봉이는 알고 있었다.이겸이는 여기가 분명히 다른 사람에 의해 예약이 만료된 상태라는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아무것도 모르는척 하고 두 분을 모셔왔다는 사실에 오봉이는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66화

    이겸이는 소령이를 향해 눈짓했다.소령이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선생님께 인사를 올리고는 자리에서 나왔다.“이렇게 가는거야? 오늘 선생님 뵈러 왔다는건 무슨 뜻인데? 우린 친구도 아니라는거야?”한 여자애가 불평을 늘어놓았다.“그러게 말이야. 축의금 안 낸거 가지고 쪼잔하게.”“이겸아, 너한테 할 말이 있는데 우리가 축의금을 주기 싫어서 그러는게 아니야. 그냥 친구를 추가하고 싶지 않은것 뿐이야.”“하하하. 너 너무 얄미운데.”다들 배꼽을 잡고 웃었다.백이겸을 놀리는것이 다들 제일 큰 흥미였다.백이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필경 그들을 난감하게 만드는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였다. 하지만 그렇게 저속적인 일은 이겸이도 하고 싶지 않았다.하여 그는 소령이와 함께 이 자리를 떠났다.설이는 이겸이의 뒷모습을 보고는 머리를 절레절레 저었다.이겸이가 설이와 한마디도 하지 않았지만 설이는 계속 이겸이의 표정을 주시하고 있었다.술자리에서의 이겸이는 진철이와 달라도 너무 달랐다.애초에 이겸이를 선택하지 않은것이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했다.“너무 짜증나. 이겸아. 쟤네들이 하는 말 좀 들어봐, 그리고 그 양미는 지금까지도 널 업신여기고 있어. 진짜 이런 자리만 아니였다면 오늘 널 대신해 싸웠을거야.”이소령은 화가 나서 가슴을 치며 말했다.“저런 애들이랑 화 내서 뭐해.”이겸이는 이소령과 함께 걸어가며 말했다.이십분도 채 되지 않아 집에 도착했다.“이겸아, 생일은 집에서 지내는거야? 내가 밥해줄가? 나 면도 끓일줄 아는데? 면 해줄가?”소령이가 물었다.소령이는 이겸이가 상처받았을가봐 걱정하고 있었다. 필경 같이 가자고 한건 소령이니까 말이다.그리고는 덧붙였다.“걔네 말들 잊어. 지금 이수남도 꽤 잘 나가잖아. 너 정 안되면 수남이랑 일을 해보던가. 나도 수남이 회사에 들어가도 되고. 예전처럼 우리 셋이 잘 해보는거야.”“그래. 우리 셋이 예전처럼 잘 지내보는거야.”백이겸은 이소령의 어깨를 툭툭 치며 말했다.“올해는 집에서 지내지 않아. 나래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65화

    “뭐? 오늘 생일인 사람이 또 있다고?”진철은 미간을 치켜세우고 웃었다.그 여학생이 말했다.“오늘 이민철의 생일이기도 해요. 오늘 수남이도 불렀는데 시간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게다가 오늘 진철이 형님이 밥 사는거잖아요.”이민철도 중학교 친구였다.아주 귀엽고 정직한 애였다. 반에서 늘 꼴찌를 하군 했다.집에서 세멘트 공장을 도맡아하고 있었는데 워낙 공부 할 그릇이 아닌지라 중학교를 졸업한 즉시 집에 돌아가 일을 배우기 시작했다.다들 일제히 이민철을 바라보았다.“민철아 오늘 너 생일이니? 말 하지 그랬어. “진철이 말했다.“그러게 민철아, 오늘 너의 생일이구나. 우리 카톡 추가 좀 하자. 내가 작게라도 내 성의를 표할게.”다들 시끌벅적했다.왕 선생님은 웃으며 말했다.“너희 젊은이들 인젠 선물도 서로 주고 받지 않는거니? 우리가 너희들 나이때는 직접 선물을 만들어서 주군 했어. 지금 카톡이 있으니 참 편리하네.”“당연하죠. 선생님, 생일이나 결혼식 같은 경우에는 축의금 하나로 끝내요.”여자애들은 웃으며 말했다.“민철아, 추가 했어. 얼른 돈 받아.”“고맙다. 얘들아. 내 생일날이 마침 진철이 형의 생일날이네.”친구들의 친절한 모습에 민철이는 놀라웠다.“우연이네. 민철이의 생일과 진철이의 생일이 가은 날이라니. 다들 잊은건 아니지? 중학교 시절 진철과 같은 날 생일이였던 사람이 한명 더 있었다는것을.”이소령은 다들 민철이한테 축의금을 보내는걸 보고는 다급하게 말했다.“누군데? 기억이 없어.”친구들은 의아해했다.“이겸이잖아. 오늘 이겸이의 생일이기도 해. 진철과 같은 날. 오늘 민철이도 합류했으니 셋이 같이 생일을 보내는거야.”친구들은 머리를 끄덕였다.하지만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맞다, 철이 오빠. 오늘 오후 나래로에서 행사가 있다고 그러든데 우리도 놀러가자. 우리 아버지 말로는 아주 시끌벅적하대.”한 여자애가 나서서 침묵을 깨뜨렸다.“좋아. 나래로로 놀러 가자.”다들 좋아하는 눈치였다.“난 문제없어. 그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64화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와 있네. 오늘 다들 나의 체면을 아주 잘 살려주는구나. 어서들 들어와서 얘기 나눠.”진철이 말했다.담임선생님과 양 선생님을 본 진철이 웃으며 말했다.“왕 선생님, 양 선생님, 들어와서 얘기 나누세요. 너도 왔네. 어서 들어와.”생각지 못한 백이겸의 등장에 진철은 의외였다.하지만 그냥 인사만 건넬 뿐이였다.“설아, 들어와. 선생님들 오셨잖아.”이때 진철이가 설이를 불렀다.설이를 본 진철은 설이의 손을 덜썩 잡았다.설이는 진철이와 사귀고 있었다.이건 이겸이도 생각지 못했다.더 남아있자니 너무 어색했다.하지만 왕 선생님이 자신의 손을 잡고 있는지라 말 없이 떠나기도 그랬다.들어가서 선생님이랑 말하려고 했다.친구들은 수다를 떠느라 정신이 없었다.친구들은 먼저 자신의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이중에서 제일 잘 나가는건 진철이였다.그는 고등학교를 필업하기도 전에 일자리를 찾았다. 아는 삼촌한테서 차를 배운다고 했었던것 같다.지금은 집안의 여유덕에 차도 두대 있고 택배회사를 차리고 있었다.이 진에서 제일 잘 나가는듯 했다. 설이가 진철이랑 같이 있는 이유를 알것 같았다.“설이가 철이 형을 따르다니. 복 터졌네. 사모님이 됐어.”“그러게 말이야. 설이가 예쁘게 생겨서 그런지 복도 남달라.”친구들은 부러워하며 말했다.“맞다. 이겸아 넌 요즘 뭐하고 지내?”이때 진철이의 시선이 이겸이한테 멈춰섰다.중학교 시절 둘은 크게 접점이 없었지만 설이와 이겸이의 일을 진철이도 알고 있었다.현 남친이 전 남친이 맘에 들지 않는다는 말이 딱 진철이를 말하는듯 했다.이겸이가 오늘 입고 온 옷들이 너무 훤칠했다. 자신이 뒤쳐지는 느낌이였다.하여 던진 질문이였다.“지금 작은 사업을 하고 있었다.”이겸이가 말했다.“피씩”“하하하 이겸이가 사업을 한다고?”여학생들이 웃기 시작했다.“어떤 사업? 시장에서 양말 같은걸 파는 사업 말하는건 아니지?”“다른 사람이 사업을 시작한다고 너도 사업을 시장한다는거니?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63화

    백이겸은 이쪽으로 걸어오더니 친구들과 하나둘씩 인사를 나누기 시작했다.설이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이겸이도 어색한듯 했다.왕설과 이겸이는 중학교 시절 사귀였었다……. 아니다. 사귀였다고도 할수 없었다. 썸 같은거였다.하지만 왕설 때문에 백이겸이 학교 짱인 유양의 미움을 사게 되였다.유양이가 왕설이를 좋아했기 때문에 이겸이를 괴롭히려 했다.후에 일어난 일들은 다들 다 알고 있다. 유양과 왕설이 사귀게 되였다.아까 오는 길에서 이겸이는 생각 했었다. 오늘 이 자리에 설이도 있지 않을가 하고. 혹시라도 만나게 되면 아주 어색할거라 생각했다.밉기도 미웠다.이수남이 설이 때문에 그렇게 되였는데 둘이 사귀기 되다니.이수남은 그 일 때문에 학교를 그만두어야 했다.하기에 서로 어색한 사이였다.심지어 백이겸은 어떤 태도로 그를 대해야 할지도 몰랐다.그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둘 사이가 아주 좋았다. 그 사건 이후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복수를 한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설이가 누구랑 사귀든 그건 설이의 선택이지 자신이 간섭할것이 되지 못하였다.묻고 따지는건 유양이를 찾아야 했다.백이겸은 무시하기로 했다.“정말 매정하네. 이겸이 너랑 인사도 안 하잖아. 설아 너 이겸이가 어딘가 달라진것 같지 않아? 뭔가 기질도 남달라 보이고 옷도 인젠 잘 입고 다니잖아. 좀 멋잇어 진것 같아.”한 여자애가 웃으며 말했다.설이는 자신의 머리를 매만졌다. 다른 사람이 이겸이를 칭찬하는걸 들으니 마음 어딘가가 불편했다.마치 자신의 뺨을 때리기라도 한것 같았다.필경 이겸이는 자신이 거들떠도 보지 않았던 애라 지금 이렇게 훤칠하게 나타나니 마음이 불편했다.“그러게. 멋있네.”설이는 여자애의 말에 맞장구를 쳤다.“담임선생님과 양 선생님 오셨어.”이때 누군가가 소리 질렀다.문앞에 차가 한대 멈춰서더니 예순이 되여보이시는 어르신이 차에서 내리셨다.바로 담임선생님 왕희철 선생님이셨다.차를 운전하신 분은 스물 일곱 여덟살 되여 보인는 성숙하고 기품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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