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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2화

김인아는 또 실망한 듯 고개를 저었다.

이때 소나현은 급히 화제를 돌렸다.

"인아 언니, 같이 외국에서 일하던 친구들이 명동에 온다고 하지 않았어요? 왜 안 보여요?"

"응, 거의 도착했어, 아, 원래 점심 같이 먹으면서 너희들한테 소개해 주려고 했거든, 걔들은 모두 해외에서 유학한 엘리트들이야, 그런데 여기를 좀 봐, 너무 허접하잖아, 어떻게 사람들을 오게 할 수 있니?"

"네? 인아 언니, 내가 보기엔 백이겸 예약한 여기 꽤 좋아 보여요, 그리고 여기 숙박도 가능해요, 나중에 친구들이 여기서 숙박해도 돼요!"

소나현이 말했다.

"하 동생아, 내 친구들 앞에서 날 창피하게 만들려는 거야?"

김인아는 어이가 없었다.

그때 그녀의 휴대폰이 울렸다.

급하게 받았다.

"뭐, 이미 도착했다고? 뭐? 남동생이 데리러 왔구나, 난 아직 밥 먹지 않았어, 내 여동생과 함께 먹으려고! 여기 죽풍 호텔이라고 하는데, 넌 오지 마, 다른 음식점 가서 먹자, 여기 너무 허접해!"

김인아는 이렇게 말하면서, 한편으로는 약간 혐오스러운 표정으로 백이겸을 힐끗 보았다.

마치 백이겸에게 허접하다고 말하는 것 같았다.

"헐, 진짜 여기로 오려고?"

전화로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김인아의 친구가 오겠다고 했고 그녀는 경악한 표정이었다.

전화를 끊었다.

"아이고 동생아, 덕분에 오늘 내가 창피를 당할 것 같네, 외국에서 온 친구들한테 파티를 해주려고 한 건데, 결국 네 남자친구가 이런 곳을 예약했으니, 원래 백이겸한테 묶을 숙소도 부탁하려고 했는데, 됐어!"

김인아가 말했다.

백이겸은 어이없었다.

죽풍 호텔은 보기에는 단출하지만, 명동에서, 명동 별장의 아주 비싼 코스요리를 제외하면 그다음이 바로 여기었다.

온천 별장은 풍경, 오락, 음식들이 같이 있었다.

그리고 죽풍 호텔은 말 그대로,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에서 식사를 하는 곳이다.

이곳에 넓게 펼쳐진 대나무 돌 집들은 이를 잘 표현했다.

게다가 이곳의 셰프들은 모두 전국 방방곡곡의 최정상의 셰프들이다.

다만, 김인아가 불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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