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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7화

백이겸은 오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소령이와 함께 나래로로 행했다.

차로 이십분거리였다.

나래로에 도착하자 이미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여러대의 고급차들이 주차되여 있었다.

문앞에는 아기자기한 물건을 파는 사람들도 있었다.

마치 연차 총회를 방불케 했다.

이렇게 시끌벅적하다니.

백이겸은 흠칫 놀라ㅆ다.

산촌어구로부터 풍경구 호텔까지 카펫이 깔려있었다.

직원들이 아주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이정국의 차만 아니였다면 백이겸은 자신의 생일이 아닌 다른 행사를 진행하나 의심할 정도였다.

“사람이 엄청 많잖아. 이겸아, 너 어디에 예약한거니? 호텔안은 이미 예약이 만료되였을거야.”

이소령은 의해가 가지 않는 눈길로 물었다.

“그래, 이겸아. 우리 그냥 작은 음식점에서 밥 한끼 먹으면 돼. 정 안되면 할머니가 집에 돌아가서 생일상 차려도 되고. 이런 곳은 사람도 많을뿐만아니라 비쌀거야.”

오 할아버지가 말했다.

“괜찮아요. 들어가 식사 하시면 돼요.”

이겸이는 쓴 웃음을 지었다.

이제와서 이겸이는 더 이상 숨길 마음이 없었다. 필경 오늘 이 자리는 자신을 위해서 준비된 행사니까.

이소령과 오 할머니 할아버지와 자초지종을 설명하려던 차에 오봉이와 다른 몇명의 청년들이 이쪽으로 걸어왔다.

“봉이야, 할머니 할아버지가 오신다고 왜 말 하지 않았어? 그럼 사람을 찾아서 들어가 잘 놀아볼텐데 말이야.”

“우린 그저 회사 명의로 와본거잖아. 큰 일도 아닌데 뭐. 어떻게 풍경구 사람들한테 자리를 안배해달라고 해.”

오봉이가 말했다.

“우리 어머니 아버지도 이 주변에서 아마 놀고 계실거야.”

“우린 이겸이 생일 축하해주러 왔어. 너 아버지 어머니는?”

오 할아버지가 물었다.

“이겸이 생일파티를 여기서 한다고요? 여기 이미 예약이 다 만료된 상태에요.”

오봉이는 이겸이를 힐끗 쳐다보며 말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성격을 오봉이는 알고 있었다.

이겸이는 여기가 분명히 다른 사람에 의해 예약이 만료된 상태라는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아무것도 모르는척 하고 두 분을 모셔왔다는 사실에 오봉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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