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죄송하지만 저희 가게 소비 수준이 매우 높은 가계입니다... 혹시....”종업원은 죄송한 표정으로 말을 했다.호구 같은 손님 때문에 왕미현과 같은 고객을 놓지고 싶지 않았다.“그래?”백이겸은 쓴웃음을 지었다.그는 휴대폰을 꺼내 자신이 금방 예약한 VIP 전용 자리를 보여주었다.그의 예약을 확인한 종업원의 얼굴이 순식간에 긴장한 표정으로 바뀌었다.그가 VIP 좌석을 예약했기 때문이다.VIP 손님을 받으면 자신의 수당이 오르기 때문이다.VIP 좌석에서 밥을 먹으면 즉흥 바이올린 연주도 들을 수 있다.조금 전의 멸시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뜨거운 열정으로 백이겸을 모셨다,“손님, 안으로 드시지요!”종업원은 허리를 굽혀 사죄를 하고, 백이겸을 일반 좌석과는 확연히 다른 곳으로 모셨다.자리에 앉자, 슈트를 입고 바이올린을 손에 든 음악가가 그들의 곁에 나타나 연주를 했다.왕미현은 그 광경을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다.창가 곁에 앉은 자신의 자리가 충분히 그녀의 허영심을 만족시킬 수 있었다.하지만 호구 백이겸이 저런 대우를 받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백이겸 이 호구가 어디서 이렇게 많은 돈을 구해왔자? 왕미현은 아무리 생각해도 답을 찾지 못했다.“백이겸 너 돈이 얼마나 많기에 이렇게 막 써도 되는 거야?? 하하 여자친구를 찾아서 허세라고 부리는 거야?”왕미현은 백이겸을 비아냥 거리며 말했다.백이겸은 그녀의 말을 못 들은 척 했다.저 여자의 말에 아무런 말도 대답하고 싶지 않았다.아직도 저렇게 날뛰다니?“손님, 꽃이 필요하시지 않으세요? 이 꽃은 불가리에서 건너온 다마스쿠스 장미입니다. 아주 귀한 장미지만 손님의 품격에 어울리는 꽃이에요. 애인에게 선물해 주세요!”그때, 외국 여자 종업원이 꽃을 담은 카트를 밀며 다가왔다.카트가 지나는 자리마다 꽃 향이가 진동을 했다.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은 장미의 향에 취했다.“다마스쿠스 장미,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장미에요. 저도 늘 갖고 싶었는데. 도련님 저도 하나사주세요!
이 도련님은 여자에게 500만 원 정도 쓰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더 많은 돈은 자신도 힘들었다. 1500만 원으로 꽃을 구매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왕미현은 손님들의 비웃는 시선을 피하려고 고개를 돌리려는 찰나, 백이겸이 자신을 보고 웃는 모습을 보았다.자신을 향해 웃으며 그의 맞은편에 앉은 못생긴 여자와 말을 주고받는 것 같았다.왕미현은 순식간에 화가 치밀어 올랐다.“제기랄, 백이겸 뭘 쳐 웃는거야?”왕미현이 자리에서 일어나 VIP석에있는 백이겸을 향해 삿대질을 했다.이 호구 새끼가 VIP 자리에서 유세를 떨며 나를 비웃었어?“음? 누가 너를 웃었다고 그래? 난 꽃을 봤어. 방해됐니?”백이겸도 만만하게 대답하지 않았다.백이겸은 소장미도 꽃을 좋아하는 것 같아 그녀에게 어느 꽃을 갖고 싶냐고 묻고 있었다. 왕미현이 순식간에 자신을 향해 삿대질을 했다.“세상에, 꽃을 본다고? 너 그럴 자격이 있어?”왕미현이 그를 자극하며 말했다.백이겸은 고개를 저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꽃을 파는 종업원에게 자신에게 오라는 손짓을 했다.종업원은 카트를 밀고 백이겸의 곁에 다가갔다.“모두 몇 송이의 장미인가요?”“네? 손님, 이 카트에 있는 꽃 말씀이신가요?”종업원은 깜짝 놀라 말했다.“모두 1001송이 장미입니다.”“100송이면 4000만 원 정도 하겠네요?”“네 손님, 손님 무엇을 하려고 하시는 거죠?”종업원은 눈을 크게 뜨고 물었다.소장미는 백이겸의 생각을 이미 알고 있었다. 자신이 꽃을 넋을 잃고 쳐다보았다.어렸을 때, 책에서 꽃을 본 기억이 났다.오늘 드디어 꽃의 신비로움을 보게 되었다.백이겸은 자신이 꽃을 좋아한다고 생각해 모두 사드리려는 뜻인 것 같았다.말리고 싶었지만 이미 늦었다.백이겸은 종업원에게 카드를 건네고 말했다.“제가 모두 살게요. 일시불로 해주세요!”“네!”종업원은 깜짝 놀랐다.왕미현은 침을 꼴깍 삼켰다.얼굴이 불타올랐다.아니야, 호구가 무슨 허세를 부리는 거지?허세를 부리는
백이겸이 사라졌다.백이겸은 멀리 가지 못했을 것이다.그러면...슥!아니야, 생각하지 말자!왕미현은 차가운 공기를 들이마셨다. 그러니까 스포츠카의 주인공이 백이겸이라고!처음 백이겸을 만났을 때, 백이겸은 차에서 수박을 잘랐다.백이겸이 나타나는 곳에 그 스포츠카가 나타났다!왕미현은 조금 전 백이겸이 4000만 원을 긁는 것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4000만 원을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긁었다!아아아!스포츠카의 주인이 백이겸이라면 대체 돈이 얼마나 많은 거야?왕미현은 자리에 제대로 서지도 못했다. 아니야. 이건 아니야!!백이겸은 소장미를 집에 데랴다 주고 운전을 하고 학교로 돌아왔다.차를 여전히 구석진 작은 공원에 주차해다.차에서 내리고 차를 잠군 그때,“백이겸 안녕!!”덤불 속에서 한 여자가 나타나 그가 깜짝 놀랬다.“뭐야, 뭐 하는 거야?”백이겸이 깜짝 놀라 뒷걸음쳤다.자신을 놀래킨 사람을 확인한 백이겸은 실소를 터뜨렸다.그의 눈앞에 있는 여자는 바로 장시유 였다.“힛, 백 도련님, 나 여기서 너를 기다렸어. 네가 항상 여기에 주차를 하니까!”“어머 어머, 백이겸 너무 대단해. 이 차의 주인이 너였을 줄이야. 그런데 너 진짜 나빠 왜 이차의 주인이 너라는 사실을 나에게 말하지 않았어! 지난번에 그래서 오해가 생겼잖아.”지난번, 백이겸이 정지현의 남자친구 역할로 그녀의 부모님들을 만날 때, 장시유의 집에서 발생한 일을 알게 되었다. 백이겸은 그제야 스포츠카의 주인공이 자신이라고 밝혔다.그날 저녁, 장시유는 잠에 들지 못했다. 눈을 감으면 백이겸의 얼굴로 가득했기 때문이다.백이겸과 있은 일들이 자꾸 생각이 났다.백이겸이 가난뱅이라고 생각해 자신이 그를 자주 괴롭혔다.그는 자신이 시키는 대로 군말없이 해줬다.자신의 눈에 백이겸은 강아지만 도 못한 취급을 받았다.언제부터인가, 자신이 백이겸을 대하는 태도가 완전히 바뀌었다.그녀는 자신이 백이겸을 사랑하게 되었다는 착각도 했다.매일 저녁, 백이겸의 꿈을 꾸게 되었
백이겸의 팔을 껴안은 장시유는 백이겸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그녀의 모든 행동에 목적이 분명했다.예전의 백이겸이었다면 장시유와 같은 미녀가 자신을 괴롭힐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지금은 큰 개가 자신의 몸에 붙는 것 같았다.특유의 성취감이 생겼다.하지만 지금, 백이겸은 온몸에 소름이 끼쳤다. 그녀의 팔을 팽개치고 도망을 쳤다.“백이겸, 너 거기 서!”장시유가 소리를 지르며 달려왔다.백이겸이 그녀의 시야에서 사라진 후, 장시유는 가만히 웃고만 있었다.하하. 백이겸 나를 싫어하는 것 같았는데, 너무 무서워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네.그러니까 기회가 있다는 거야.장시유는 마음속으로 생각을 하며 자신의 어깨를 토닥거렸다. 백이겸의 스포츠카 조수석을 가만히 쳐다보았다.“나 장시유, 당당하게 조수석에 앉을 거야. 백이겸이 나를 조수석에 태우고 학교를 누비게 하겠어!”백이겸은 이미 자신의 교실로 달려왔다.이것이 바로 백이겸이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는 이유이기도 했다.절대 자뻑이 아니다. 장시유와 양하나 같은 된장녀들이 한 트럭으로 자신에게 달려들 것이 뻔했다.백이겸은 자신의 학업을 조용하게 완성하고 싶었다.교실로 들어온 백이겸은 친구들이 뜨거운 화제로 토론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주인공은 바로 새로 전학 온 조 씨 도련님이다.조 씨 도련님이 전학 오고 많은 여자들이 그에게 고백을 했다는 말이다.“이겸이 왔어. 빨리 와서 조 씨 도련님 풍문을 들어! 이따가 너와 조가현이 우리 형제에게 말하지 않은 빚을 판결해야 겟어!”양휘성이 백이겸의 앞에 주먹을 보이며 말했다.그리고,“백이겸, 너 어제저녁 조 씨 도련님의 환영식에 참가하지 못해 아쉬워!”“음, 환영식도 해줬어? 학교에서 그런 것도 하는 거야?”이무혁이 끼어들었다.“파티 이름은 환영식이 아니야. 조 씨 도련님 대단해. 아버지가 우리 학교에 100억을 투자했어. 학교 축제를 열었지. 다른 뜻으로는 조 씨 도련님의 환영식이야! 하하!”이무혁의 말에는 질투도 섞여 있었다.“
“백이겸 나와!”김채희가 싸늘한 표정으로 교실을 한번 훑고 백이겸을 불렀다.“백이겸, 중요한 일이 있어. 내일 나의 대학 친구 남편이 개업을 하는데 일손이 모자라다네. 너 시간이 나면 가서 알바라도 좀 해. 다른 곳보다 수당은 좋을 거야.”김채희가 팔짱을 끼며 말했다.“알바? 제가...”백이겸은 깜짝 놀랐다.“왜? 내말 이해하기 어려워? 개업식 날에는 일손이 달려서 그래. 네가 거기에서 무슨 중요한 업무라도 맡을 것 같아? 어디서 개업하는지 알기나 해? 명동 상업거리라고, 알겠니? 이제 정식으로 개업을 하면 키도 크고 잘생긴 직원들만 뽑을 거야!”“저...”“이렇게 정한 걸로 알고 있을게. 내일 저녁 개업식에 나도 참석하니 너와 함께 가면 돼!”김채희가 백이겸을 노려보고 몸을 돌렸다.“나.. 제기랄!”백이겸은 마음 속으로 욕을 내뱉었다.가고 싶지 않다고 말하려고 했지만 김채희의 태도다 너무 짜증이 났다.3년 동안, 그는 김채희가 시키는 일은 무엇이든 해야만 했다!그날 저녁, 김채희의 떡이 된 상태와 지금의 콧대 높은 상태를 생각하니 웃음이 터져나왔다!하지만 지금 자신이 가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인 것 같았다.휴, 그래 하루만 가면 되지.백이겸은 머리를 긁적거리며 자리로 돌아왔다.온 오전 수업이 너무 지루했다.시간이 흘러 오전 수업이 끝나는 시간이 되었다.“백이겸, 점심에 시간 괜찮으면 같이 밥이라도 먹을래?”그때, 문자가 왔다.조가현이 보낸 문자다.아무런 애교도 없는 글자에 백이겸은 그제야 조가현이 생각났다. 어젯밤의 오해로 조가현은 자신의 여자친구가 되었다!백이겸은 머리가 터질 것 같았다.조가현은 자신에게 여지를 마련해 준 것 같았다.사실, 백이겸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조가현이 자신의 여자친구가 되어준다면 백이겸은 기뻤을 것이다.그리고 그녀에게 모든 것을 해줄 수 있을 것이다.조가현은 예쁘니까!하지만, 그는 소나현만 생각났다.조가현과 이런 사이를 유지해간다면 자신은 쓰레기가 될 것이다.조가현에게 마음도
“너와 만나고 싶지 않아!”백이겸이 말했다.“뭐라고?”“음, 조가현. 사실 오해가 있었어. 나 사실 너를 만나러 간 게 아니야. 으흠. 사실 그날 나 너희 반에 있는 소나현을 만나러 갔어. 같이 밥을 먹자고 찾아갔는데, 내가 문을 열고 들어가자 너희 반 여자아이들이 나를 둘러싸고 고백을 시키는 거야! 그래서...”백이겸은 자신의 마음속에 억눌렸던 말을 보두 꺼냈다.조가현의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백이겸이 말하는 말 하나하나가 비수가 되어 그의 심장에 꼽혔다.그녀의 가녀린 몸이 사시나무 떨듯이 떨렸다.“그러니까, 내가 마침 나타나서 네가 나에게 고백을 하는 줄로만 알고 받아들였다. 맞아?”조가현은 미간을 찌푸렸다.“맞아. 너희반 여자들이 그렇게 하니까 나도 그냥 따라갔어!”백이겸은 고개를 숙이고 말했다.“하하, 나 이제야 알겠어, 그러니까 나 조가현이 바보였어! 다른 사람에게 놀림만 당하는 바보야!”조가현은 진지한 얼굴로 욕설을 내뱉었다.다른 사람의 차가운 얼굴을 자신이 멋도 모르고 핥았다. 그의 마음을 얻어내지도 못하고 뺨을 맞고 정신을 차렸다.조가현은 자신이 마치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웃음거리가 된 것 같았다.첫 번째 연애는, 자신을 도와준 사람이 강윤이라고 착각하고 만나 개망신을 당했다.그리고 두 번째 연애, 자신의 키다리 아저씨가 되어준 백이겸이 자신을 배신했다.됐어! 진짜 충분해!그저 돈 많고 잘생긴 남자친구를 찾는 거잖아?이렇게 간단한 일이 왜 나에게 어렵게 다가오는 걸까?“팍!”조가현은 백이겸의 뺨을 때렸다.“나쁜 새끼, 백이겸. 너 돈 좀 있으면 다야? 네까짓 게 나를 갖고 놀아! 너 기다려. 나 조가현 진짜 돈 많은 남자친구를 만나 복수할 거야!”생각하면 할수록 화가 난 조가현은 백이겸을 노려본 후 자리를 떠났다백이겸은 맞은 뺨을 어루만졌다.그의 입가에는 쓴웃음이 나타났다.“휴, 이 세상에 나보다 돈이 많은 사람이 존재할까? 읏흠!”드디어 해결했다.백이겸은 홀가분한 느낌을 받았다. 조가현에게 더
"헐,나현아 빨리 봐, 쟤 지금 오고 있어!""쟤 조가현이랑 만나는 거 아니야, 문 앞을 지키고 뭐 하는 거야?""쳇, 설마 우리 나현이 눈독을 들이는 건 아니겠지, 맙소사, 정말 조가현은 어떤 생각인지 모르겠네, 왜 저런 사람을 승낙했을까?"백이겸은 소나현의 강의실 입구에 찾아갔다.무리들은 그를 비웃었다.그러나 백이겸은 이런 상황이 이미 익숙했다.다만 소나현을 불러 나가서 걷고 싶었다.소나현은 백이겸이 자신을 찾아온 것이 의외였다, 줄곧 백이겸의 연락을 기다렸다, 그러나 그가 이렇게 찾아올 줄 몰랐다.소나현은 당연히 승낙했다.그녀는 백이겸을 믿고 있었다, 그날 백이겸의 뺨을 때리고 또 후회를 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백이겸은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그래서 백이겸이 어제 그녀에게 설명했을 때 소나현은 백이겸을 믿었다.두 사람은 사람들의 놀란 눈빛 속에서 강의실을 나와 캠퍼스로 향했다."백이겸, 큰 사촌 언니가 지난번에 미국에서 돌아왔잖아, 그러고 나서 그동안 몇 가지 업무를 처리하느라 바빴거든, 최근에 한가해졌는데 널 만나고 싶어 해, 내가 계속 미루긴 했는데 이젠 미루지 못할 것 같아!"소나현이 말했다. "네가 언니랑 밥 한 끼 먹어줘!""응응, 알겠어, 언제?"백이겸은 소나현이 화나지 않은 것을 발견하고 이 일을 걱정할 필요가 없겠구나 생각했고, 이제 곧 승낙하게 되었다."오후에 너 수업 없잖아, 점심에 보자, 사촌 언니가 며칠 있으면 또 바쁠 것 같거든, 그러고 나서 또 미국으로 돌아갈 것 같아서!""좋아!"약속을 잡았다.백이겸은 곧 밥 먹을 장소를 찾기 시작했다.백이겸은 명동 거리 쪽은 다 너무 익숙해서 별로 가고 싶지 않았다.게다가 거긴 분위기가 어울리지 않았다.이진국과 상의 끝에 이정국의 죽풍 호텔이었다.그곳은 조용했다.명동 거리에 속하지 않지만 명동 그룹이 소유한 레스토랑 중 하나였다.실적으로 따지면 명동 거리의 평범한 레스토랑 네 개 정도를 합쳐도 그곳을 이기지 못했다.그 말을 듣자마자 백이겸은 그곳으로
김인아는 또 실망한 듯 고개를 저었다.이때 소나현은 급히 화제를 돌렸다."인아 언니, 같이 외국에서 일하던 친구들이 명동에 온다고 하지 않았어요? 왜 안 보여요?""응, 거의 도착했어, 아, 원래 점심 같이 먹으면서 너희들한테 소개해 주려고 했거든, 걔들은 모두 해외에서 유학한 엘리트들이야, 그런데 여기를 좀 봐, 너무 허접하잖아, 어떻게 사람들을 오게 할 수 있니?""네? 인아 언니, 내가 보기엔 백이겸 예약한 여기 꽤 좋아 보여요, 그리고 여기 숙박도 가능해요, 나중에 친구들이 여기서 숙박해도 돼요!"소나현이 말했다."하 동생아, 내 친구들 앞에서 날 창피하게 만들려는 거야?"김인아는 어이가 없었다.그때 그녀의 휴대폰이 울렸다.급하게 받았다."뭐, 이미 도착했다고? 뭐? 남동생이 데리러 왔구나, 난 아직 밥 먹지 않았어, 내 여동생과 함께 먹으려고! 여기 죽풍 호텔이라고 하는데, 넌 오지 마, 다른 음식점 가서 먹자, 여기 너무 허접해!"김인아는 이렇게 말하면서, 한편으로는 약간 혐오스러운 표정으로 백이겸을 힐끗 보았다.마치 백이겸에게 허접하다고 말하는 것 같았다."헐, 진짜 여기로 오려고?"전화로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김인아의 친구가 오겠다고 했고 그녀는 경악한 표정이었다.전화를 끊었다."아이고 동생아, 덕분에 오늘 내가 창피를 당할 것 같네, 외국에서 온 친구들한테 파티를 해주려고 한 건데, 결국 네 남자친구가 이런 곳을 예약했으니, 원래 백이겸한테 묶을 숙소도 부탁하려고 했는데, 됐어!"김인아가 말했다.백이겸은 어이없었다.죽풍 호텔은 보기에는 단출하지만, 명동에서, 명동 별장의 아주 비싼 코스요리를 제외하면 그다음이 바로 여기었다.온천 별장은 풍경, 오락, 음식들이 같이 있었다.그리고 죽풍 호텔은 말 그대로,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에서 식사를 하는 곳이다.이곳에 넓게 펼쳐진 대나무 돌 집들은 이를 잘 표현했다.게다가 이곳의 셰프들은 모두 전국 방방곡곡의 최정상의 셰프들이다.다만, 김인아가 불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