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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장

폴은 이때 사람들을 보고 "그러면, 저는 먼저 가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상곤에게 "아저씨, 저 먼저 가요!"라고 인사를 했다.

김상곤은 폴을 마치 아들을 보는 듯 자상하고 상냥하게 "그래, 그래, 어서 가서 일 봐~!”라고 인사했다.

우백기는 이때 김상곤을 보고 "아이고, 김상곤 어르신이시죠?"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김상곤은 이룸 그룹의 집사이자 유명한 우백기가 자신을 알고 있을 줄 몰랐고, 놀라서 그에게 물었다. “저를.. 아십니까?"

우백기는 "아이고 어르신,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은 선생님께서 이룸 그룹에 베풀어 주신 은혜가 얼마나 대단한지.. 이룸 그룹은 정말 나이 많은 사람 적은 사람 할 것 없이 모두 선생님의 실력에 감격했습니다! 그래서 그 은혜를 감히 잊을 수 없지요!! 그런데 어르신은 또 은 선생님의 장인 어른 아니십니까? 그러니 제가 어찌 어르신을 모르겠어요?!”라고 말했다.

김상곤은 문득 크게 깨달았다. ‘자신의 사위 시후 때문이었구나.. 은 서방이 정말 점점 더 아는 사람이 많아지는구나.. 알고 보니 그가 이렇게 알짱대는 것이 이화룡과 로이드 그룹 임 대표의 무리인 줄 알았는데.. 정말 대단해.. 이렇게 한국에서 잘 나가는 대기업 이룸 그룹을 이렇게 속이고 있을 줄이야..’

옆에 있던 폴 역시도 이 이야기를 듣고 놀라 충격을 받았고, 우백기가 말한 은 선생님이 바로 시후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시후가 이렇게 대단한 사람일 것이라고는 정말 몰랐다. 이룸 그룹의 집사 우백기조차도 그를 은 선생님이라고 깍듯이 부르다니... 그리고 그의 말을 듣자 하니 시후는 이룸 그룹에 큰 일을 한 것 같았다. 설마 시후가 풍수를 봐 준 일을 말하는 것인가..? 이 일을 생각하면, 그는 속으로 시후가 또 다시 신비롭게 보이는 것 같았다. 그가 오후에 자기 회사에 올 것을 생각하니, 그는 기회를 틈타 그에 대한 심층적인 정보를 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우백기는 이때 매우 공손하게 김상곤에게 말했다. "어르신,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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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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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고
즐감했습니다 또 즐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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