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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장

장건우는 이미 철저히 승복했다. 평생 산에서 인삼을 캐는 것보다 서울에서 살며 건설현장에서 시멘트를 짊어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적어도 혼자서는 도시에서 생활하고, 집에 갈 수도 있고, 기본적인 여가생활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약 산에 도착한다면, 평생 완전히 망할 수도 있었다.

그러자 이화룡은 그를 보며 "꽤 운이 좋구나, 그렇지 않으면 오늘 당장 내 사육장으로 데려가 개에게 먹이로 줄 수도 있었어."라고 운을 뗐다.

장건우는 황급히 고개를 끄덕이며 눈물이 글썽였다. "은 선생님, 제 소원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흐윽..”

이화룡은 직접 부하를 시켜 "자, 그럼 건설 현장으로 데려가 공사장에서 노동자들과 함께 먹고 자고 한 달에 이틀 정도는 쉴 수 있도록 해줘."라고 했다.

"예 형님!" 이화룡의 두 부하들은 곧바로 장건우를 끌고 나갔다.

이화룡은 땅에 뻗어 있는 반원명을 가리키며 시후에게 물었다. "은 선생님, 이 죽지 않은 반원명은 어떡할까요?"

시후는 담담하게 말했다. “아마 곧 경찰이 와서 잡아 가겠죠."

말이 막 끝나자, 경찰들이 황급히 달려와 "누가 반원명이야?"라고 소리 높여 물었다.

김상곤이 황급히 바닥에 누워 있는 반원명을 가리키며 "저기 뻗어 있는 사람이 그 사람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경찰이 다가와 사진을 대조해보았고 "이 놈이다! 데려가!"라고 말했다. 곁의 부하 직원이 "저.. 이 사람은 지금 혼수상태인 것 같은데 어떻게 할까요?”라고 물었다.

“병원에 먼저 보내.” 상사는 “정신 차린 뒤에 다시 체포하지.”라고 말했다.

옛 동창 중 한 명인 한주경은 다급하게 "경찰 선생님, 반원명이가 무슨 죄를 지었습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경찰은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반원명 씨는 부당이득 혐의로 뒷돈을 받은 것이 50억 원이 넘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사람이 모두 웅성웅성 했다. 반원명은 회사의 리더로서, 그 자체로 이미 매우 높은 대우를 받고 있었는데, 뜻밖에도 직무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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