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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장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여섯 사람에게 "이 사람 알아요 몰라요?"라고 되물었다.

이 여섯 사람은 당황한 표정이 얼굴에 만연했다. 아마도 그들은 한국어를 전혀 할 줄 모르는 것 같았다.

그 때 안세진이 다가와 일본어로 통역을 하자 6명은 역시 고개를 저었다.

안세진은 시후에게 다가와 "회장님, 이치로를 모른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호오.. 그럼 한 새끼를 골라서 잘게 썬 다음 개밥으로 주시고.. 남은 5명에게 묻기로 하죠."

"네 알겠습니다!” 안세진이 시후의 말을 통역하자, 여섯 사람은 깜짝 놀라서 눈이 휘둥그레지며 말문이 막혔다.

저 사람은 질문을 한 번만 하고 원하는 대답을 듣지 못하니 사람을 죽여다 개밥으로 주라고 하다니.. 정말 이렇게 잔인하다는 말인가?!

시후는 이화룡에게 소리쳤다. "이화룡 씨, 이곳을 운영하니까 잘 알고 계시기에 제가 이화룡 씨에게 권한을 일임하죠.. 이 여섯 명을 한 명씩 데리고 나가셔서, 차례차례 무게를 잰 뒤에 가장 무거운 놈을 골라 썰어 개밥으로 주세요. 그리고 나머지 다섯 명은 그 모습을 똑똑히 지켜보라고 하시고요! 그리고 다시 이 놈들을 데려와 말하게 하시죠."

이화룡은 "아.. 그러면 한 놈을 미리 뽑아 두라는 말씀이시죠?"라고 공손하게 물었다.

시후는 "지금 시간이 늦었으니 한 명이라도 빨리 죽여서 처리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라고 무표정하게 말했다.

고바야시 이치로는 여섯 명의 부하와 달리, 한국어를 알아들었기에 시후가 뭐라고 하는 지 대충 내용을 알아듣고 혼비백산했다!

‘어떻게 산 사람을 죽인 뒤 잘게 다져 개에게 먹인다는 말인가.. 이 LCS 그룹 도련님이라는 인간이 이렇게 독하고 잔인할 수 있는 것인가?! 만약 그가 정말로 자신을 죽여 개밥으로 준다면.. 그 때는 어떡하지?!’

잠시 뒤. 여섯 명의 검은 옷을 입은 사내들이 이화룡 일당들에 의해 밖으로 끌려 나갔다.

10분 후, 개 농장의 개들이 거칠게 짖어 대는 소리가 들려왔다.

조금 뒤. 나머지 다섯 명은 얼굴이 하얗게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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