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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장

한 시간 후. 비행기 한 대가 도쿄 나리타 공항에 착륙했다.

비행기가 착지한 후, 고바야시 마사오가 이치로의 비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얼른 뛰어내려 두 손으로 공손히 약 상자를 들고 마사오에게 달려갔다.

마사오는 휠체어를 타고 그의 둘째 아들 지로가 뒤에서 무표정한 얼굴로 휠체어를 밀고 있었다.

고바야시 지로는 속으로 매우 화가 났다. 원래 자신이 이미 가문의 후계자 경쟁에서 실력으로 형을 제압했다고 생각했는데.. 형이 뜻밖에도 한국까지 가 이런 약을 훔쳐왔다니..

만약 이 약이 정말 그렇게 효과가 좋다면 노인의 병을 고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바야시 제약에도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자신이 이렇게 여러 해 동안 공들여 만든 탑이 한 순간에 무너져 내릴 수도 있는 것이다!!

이치로의 비서는 마사오에게 다가가 "회장님! 이건 부회장님이 목숨을 걸고 싸워 얻어낸 약입니다! 이렇게 회장님께 제 손으로 전달합니다!"라고 말했다.

마사오는 고개를 끄덕이며 "당장 나에게 한 알을 주게!"라고 말했다.

비서는 급히 상자를 열어 알약 한 알을 건넸고, 옆에 있던 다른 비서가 급히 미지근한 물을 한 잔 주었다.

마사오는 떨면서 약을 받았다. 그리고 환약을 코 아래에 두고 살짝 냄새를 맡고는 "약의 향이 진하다.. 이 약의 향기만 맡아도 상쾌해지는 것 같아."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입을 열어 알약을 삼키고 물 한 모금을 먹었다.

모두가 그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고 이 약이 정말 그렇게 대단한 효과를 낼 수 있는 지 궁금했다. 전신 마비도 낫는 약이라니..

고바야시 마사오는 즉시 배에서 온열이 솟구쳐, 온 몸의 구석구석 빠르게 퍼져 나가는 것을 느꼈다.

"정말 신기하구나... 오랫동안 내 다리에 감각이 없었는데, 이 약을 먹으니 다리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아!! 몸이 또 뜨거워진다!"

몇 분 후, 그는 온몸이 마치 10년 전으로 되돌아간 것 같은 강한 힘이 충만한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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