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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장

최 선생은 소희의 말을 듣고 놀라서 아연실색했다.

그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물었다. “은.. 은 선생님에게?!"

"글쎄, 그렇다고요 할아버지!!” 소희는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게다가 죄를 지은 걸 들어보니 가벼운 일도 아니에요! 은 선생님의 사모님을 꼬실 수 있다고, 자기랑 자면 큰 돈을 주겠다고 헛소리를 해댔대요!!"

최 선생은 손녀의 말을 듣고 순식간에 노하여, 소리를 쳤다. “이 미친 놈이? 감히 은 선생님을 건드렸느냐?”

은 선생님은 자신의 목숨을 살린 은혜를 베풀었는데 김익수와 비교할 바가 있겠는가?

그 당시 김익수의 아버지는 자신을 도와주기는 하셨지만, 그는 이미 여러 해 동안이나 김익수 집안 사람들의 병을 치료하고, 사람을 구해주었기에 그 당시의 은혜를 벌써 수천 배나 많이 갚아 주었다.

게다가 김익수의 아버지는 돌아가신 지 오래이기에 더더욱 아무런 빚도 없었다. 그렇기에 만약 김익수가 단순히 일을 벌린 것이라면, 그를 구할 수 없고, 또한 당연히 구할 의무도 없는 최 선생이었다.

하지만, 은 선생님을 건드렸다면 미안하지만, 그의 적은 자신의 적과 마찬가지이다!

이렇게 생각한 최 선생은 순식간에 어두운 얼굴로, 김익수에게 가까이 갔다.

김익수는 침착한 얼굴로 다가오는 최 선생을 보고 저도 모르게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다.

그가 묻기도 전에, 최 선생이 먼저 입을 열고는 싸늘한 목소리로 물었다.

“하나 묻자.. 혹시 은시후라는 사람 앞에서 큰 잘못을 저질렀느냐?”

김익수은 고개를 끄덕이며 "형님.. 형님도 알고 계시다니? 그 더러운 자식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날 얼마나 망신시켰는 줄 알기나 하세요? 조만간 그 자식을 죽여 버릴 겁니다!! 아마 제 앞에서 껑충껑충 뛰면서 잘못했다고 버둥거릴 날이 얼마 안 남았어요!! 그러니 형님께서는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라고 말했다.

최 선생은 냉소를 지으며 밖을 가리키더니 입을 열어 숨을 들이켜고는 우렁차게 소리쳤다.

"당장 이곳에서 나가!"

김익수는 잠시 어리둥절하여,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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