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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장

혜빈이 보기에 김익수가 계속 이렇게 나온다면.. 용돈은커녕 약속했던 후속 투자도 물 건너갈 것만 같았다..

그러니 어서 김익수를 빨리 회복시켜야 자신이 그에게서 계속 득을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렇지 않으면 김익수는 분명 순식간에 자신을 버리고 그룹까지 모두 버릴 것이었다.

지금까지 김익수가 투자한 돈도 이제 자신들이 겨우 빚을 갚고 살아 날 수 있는 돈이었다.. 그렇기에 그룹을 유지시켜도 정상으로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김창곤은 "이거.. 한 알이면 다 된다는 거지요? 하하하!!"라며 김익수의 옆에서 함께 웃었다.

"네.. 그렇다고 하네요!" 김익수는 고개를 끄덕인 후, 세 알을 뜯어 한 입에 약을 삼켰다.

그는 이 약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여, 바로 혜빈을 보며 말했다. “그럼 방으로 돌아갈까요?”

혜빈은 황급히 고개를 끄덕이며 김익수의 손목을 붙잡고 아첨했다. "오빠, 우리 방으로 가요!! 후훗.."

김익수는 응하고 말하며 혜빈를 끌고 방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런 약품들은 조금도 쓸모가 없었다. 이번에도 김익수는 나락으로 간 것 같은 마음이었다.

그는 화가 치밀어, 한 발로 혜빈을 침대 아래로 걷어차며, "꺼져버려!”라고 소리쳤다.

혜빈은 김익수가 자신에게 화를 낼까 봐 다급하게 말했다. “오빠! 괜찮아요,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꺼지라는 말 안 들려?!!” 김익수는 초조하게 소리를 지르며 베개를 들어 혜빈에게 집어 던져 버렸다.

혜빈은 감히 남아있지 못하고, 급히 옷을 싸매고, 급히 방을 나섰다..

김익수는 혼자 침대에 누운 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성공한 남자가 정상에 오른 뒤 가장 기대하는 것은 수 많은 미녀의 정취를 음미하는 것인데..

그러나 막상 자신은 물건을 쓸 수 없으니.. 그는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그가 격노하고 있을 때 갑자기 휴대전화가 울렸다. 전화를 걸어온 사람은 바로 자신의 어머니였다.

김익수는 급히 전화를 받고 공손히 물었다. “어머니 아직 안 주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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