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후는 최 선생이 자신에게 너무 예의 바르게 행동하자, 빙긋 웃으며 손을 내저었다. "최 선생님, 저에게는 이렇게 예의를 차리시지 않아도 되고요, 은 선생님이라고 계속 부르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냥 시후라고 부르세요!""아이고.. 제가 어떻게 감히! 이름을 부르겠습니까?” 최 선생은 황급히 허리를 숙이며 말했다.시후는 그의 완고한 태도를 보고 더 이상 권하지 않고 대신 "어제 장진환과 김익수가 왔다면서요?"라며 입을 열었다."은 선생님, 그걸 어떻게 아십니까?"옆에 있던 소희가 조금 당황하며 "아.. 할아버지, 제가 은 선생님께 말씀드렸어요..”라고 말했다.그러자 최 선생은 "이 녀석! 평소에 바쁘실 텐데 이런 작은 일로 어떻게 폐를 끼치게 만들었냐?"라며 소희를 꾸짖었다.소희는 꾸중을 듣자 순간 조금 위축되었다. 사실.. 외할아버지의 공을 알아 달라고 전화한 것이 아니라, 기회를 봐서 시후와 몇 마디 말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었으므로..사실 그녀는 시후를 외할아버지보다 더 우상처럼 여겼기 때문에 그녀는 시후와 전화라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었다.하지만 갑작스러운 통화는 아무런 주제 없이 할 수는 없지 않은가?그래서 그녀는 어제 있었던 일이 적당하다고 생각했고 그 이야기를 시후에게 보고했던 것이다.하지만 뜻밖에도 할아버지는 두 말 않고 자신에게 호통을 쳤다..최 선생은 속으로 시후가 조금이나마 자신들을 오해할 까봐 걱정을 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소희가 시후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은 선생이 혹시라도 자신을 속 좁은 늙은이 취급할까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다..시후는 그 때 소희가 억울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숙이자, "최 선생님, 별 일도 아닌데 왜 소희씨를 탓하십니까? 하하.."라며 웃었다.최 선생은 그제서야 "제가 선생님을 늘 생각하다보니.."라며 다급하게 말했다.시후는 손을 내저었다. "최 선생님, 그런데 장진환, 그리고 그 김익수까지 나에게 큰 죄를 지은 인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그들을
공로도 없으면서 그에 맞는 상을 받을 수 있겠는가?그는 단지 장진환과 김익수의 치료 요청을 거절했을 뿐인데, 시후에게 이런 귀한 약을 받다니..그러나 시후에게는 그다지 신경 쓰이지 않는 부분 같았다..왜냐하면 이 약은 시후가 직접 만든 것이고, 하루에도 수천 개를 만들 수 있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렇게 하지 않는 이유는 많이 없어야 희소성이 생기게 되고, 그에 따라 귀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맥락이 있기에 최 선생에게 한 알을 주더라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셈이었다."최 선생님.. 제 곁에서 머물며 근심 걱정을 덜어주고 싶다고 하셨지요? 저 은시후는 언제나 상벌이 분명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만약 최 선생님께서 제게 이익을 주신다면 응당 이렇게 상을 드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보상을 할 터이니, 선생님께서는 그렇게 미안해하시거나, 사양하지 않으셔도 됩니다.”최 선생은 마음이 격동하여 눈물을 뚝뚝 흘리며 급히 허리를 숙였다."은 선생님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그러자 옆에 있는 소희 역시도 할아버지를 따라 황급히 머리를 조아렸다. "은 선생님, 저희 할아버지께 이렇게 좋은 일을 베풀어 주셔서 감사합니다!"시후는 소희를 보며 "소희씨, 고개를 들어요!" 하고 싱긋 웃었다.소희는 황급히 머리를 들어 올렸다. 그녀의 조그만 얼굴은 발그레해졌고, 수줍은 눈빛은 시후를 똑바로 바라보지 못하고 비켜서 있었다.시후는 그녀를 보며,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나중에 때가 되면, 소희씨에게도 이 환약을 하나 선물하도록 할 게요. 그 때까지 의술 실력을 좀 더 키울 수 있겠어요?”환약은 나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주로 치료와 신체 기능 향상을 하여 몸을 젊게 회복시킬 수 있었다. 만약 젊은이가 약을 복용하게 된다면 아마 몸이 원래보다 훨씬 튼튼하게 될 것이었다.예로부터 한의학에서는 몸의 기운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래서 한의사들은 자기 자신의 몸에 있는 기운이 일반 사람들에 비해 더
그러자 옆에 서 있던 장수원은 우선에게 "아이구, 윤 여사님 댁의 따님 유나와 우리 집 진환이가 함께 결혼을 한다면 우리는 장차 사돈이라고 할 수 있을 거 아닙니까?!"라고 웃으며 말했다.우선은 장수원을 보고 고개를 끄덕이며 "아이구, 장 회장님!! 제가 회장님과 사돈을 맺을 수 있다면 우리 집안의 경사입니다!!"라며 그를 추켜세웠다.수원은 "윤 여사가 중간에서 이렇게 힘쓰시니 두 아이가 결혼을 꼭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며 웃었다.우선도 "회장님, 제 생각도 똑같습니다! 만약 두 아이가 결혼한다면 정말 이렇게 어울리는 커플이더 이상 없을 것이니 안심하셔요!! 그러면 저는 나중에 그 은시후 놈과 우리 딸을 꼭 이혼시키고 말 거에요!!""장 부장님! 우리 유나가 결혼을 했다고, 절대 그녀에게 뭐라고 하지 마세요! 우리 유나는 은시후 그 자식하고 결혼하고 잠자리 한 번 가지지 않았으니까요!”진환은 우선의 말을 듣고 갑자기 흥분했다.‘뭐라고? 아직 김유나가 잠자리를 안 가진 거야? 오호라!! 이거 완전 땡잡은 거 아니야??! 왠 재수??’오늘, 김유나는.. 자신과 처음 잠자리를 갖게 될 것이다!!그 생각에 그는 너무나 마음이 들떠서 지금 당장 유나가 자신의 눈 앞에 없다는 사실이 원망스러웠다.우선의 머릿속에는 앞으로 자신의 앞에 생겨날 이익들이 그려졌다. 하지만 그녀는 하나 간과한 것이 있었다. 진환이 바로 속으로 악독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것이었다. 부드러운 미소 뒤에 숨겨진 음흉한 계획을 우선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그렇기에 조금 뒤에 일어날 큰 재난을 더욱 알 수 없었기에 그녀는 도리어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아이고, 그럼 제가 유나를 데려올 테니, 조금만 기다려요!!"부자는 그녀를 문밖으로 내보내고 각기 다른 계략을 품고 있었다.진환은 참지 못하고 "아버지, 김유나가 처녀라는 말 들었어요? 저 진짜.. 한 번만 하면 안 되요? 김유나랑 한 번도 못하고 죽이면 너무 손해일 것 같은데요?!"라고 말했다.하지
유나는 이때까지도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그녀는 강가의 별장 입구에서 잠시 엄마 우선을 기다렸다. 그러자 우선이 조금 뒤 종종걸음을 치며 마중을 나왔다.그리고 우선은 출입문을 열었고, “유나야! 빨리 들어와!"라며 그녀를 불렀다.유나는 그녀를 바삐 맞아들였다.어머니를 만나자 유나는 참지 못하고 말했다."엄마, 그런데 왜 예전에 이렇게 한강에 별장을 가진 친구가 있다는 말을 못 들었죠?"사실 한강의 별장은 서울에 있기 때문에 굉장히 비싼 고급 빌딩과 가격이 비슷했다. 그래서 이곳에 살 수 있는 사람은 부자가 아니면 살 수 없었다.그러자 우선은 싱글벙글 웃으며 말했다. “최근에 장사를 해서 큰 돈을 좀 만진 친구가 있어! 얘는 뭐 엄마가 돈 없는 사람들이랑만 친하게 지내는 줄 아니?! 아무튼 그 친구가 이곳의 별장을 한 채 샀는데 이제 인테리어를 한다고 하는 거야?! 그러면 너에게 엄청 큰 돈이겠지?"유나는 "당연하죠!!”라고 말했다.우선은 "그래 그래 그럼 우리 빨리 가서 집 구조도 한 번 보고, 대략적인 인테리어를 한 번 생각해보자!"라며 유나를 데리고 별장 앞으로 가서 벨을 눌렀다.호화로운 대문이 열리고 곧이어 징그러운 미소를 지으며 장진환이 현관에 나타났다.문이 열리자, 장진환은 얼굴에 미소를 띠었다."유나씨, 정말 오랜만입니다."그녀는 갑자기 당황했고, 얼굴은 순식간에 차갑게 변했다."엄마, 혹시 엄마가 말하는 친구, 이 사람이에요?!”“유나야! 좀 기다려 봐, 장 부장이 너를 위해서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고!"장진환은 황급히 고개를 끄덕이며 몸을 홱 돌렸다. 그러자 현관 앞 바닥에 놓인 장미 하트가 드러났다.유나는 성난 얼굴로 우선에게 물었다."엄마, 지금 이게 무슨 짓이에요?!! 지금 장진환이랑 작당모의를 해서 날 속인 거예요?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요!!!!!!!”유나가 소리를 지르자 우선은 당황하여 다급하게 말했다.“유나야!! 이걸 좀 봐!! 장 부장이
지금 우선의 머릿속은 그저 유나가 장진환에게 서운한 감정을 풀고,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사윗감인 장진환에게 호감을 갖는 아름다운 그림만이 그려져 있었다.그렇게 되기만 한다면 은시후 그 거렁뱅이와 이혼을 시키고 유나를 장진환에게 시집보낼 수 있을테니까..유나는 어머니에게 떠밀려 안으로 끌려 들어가자 속으로 분노를 참을 수 없었다.엄마는 평소에 지조도, 도덕적인 잣대도 없이 그저 돈만 따라다녔기에, 그녀의 이런 행실은 유나로 하여금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치밀게 만들었다.게다가, 오늘 자신을 팔아 이런 일까지 만들다니.. 그녀는 엄마에게 정말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그녀가 막 돌아서서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데, 뜻밖에 장진환이 별장의 문을 걸어 잠갔다.유나는 싸늘한 얼굴로 "장진환씨, 지금 뭐 하는 짓이에요?"라고 말했다."유나씨, 이렇게 별장까지 왔는데.. 성급하게 판단하지 말아요. 우리 방으로 들어가서 앉아서 얘기 좀 나누는 게 어때요?"장진환은 유나의 앞을 가로막은 채, 눈앞에 서 있는 그녀를 뜨거운 눈빛으로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그녀의 길고 곧은 다리, 잘록한 허리는 정말이지.. 완벽했다. 시크한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자, 그의 마음은 다시금 설레어 왔다...이 여자는 정말, 언제 어디서든 매력적이었기에 그의 마음을 뜨겁게 만들었다.하지만 유나는 그를 경멸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다가, "나는 당신과 할 말이 없는데요? 그러니 당장 비켜요!!"라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우선은 옆에서 "어머 김유나!! 이 녀석 왜 이렇게 태도가 별로야? 장 부장님한테 말 똑바로 해!"라며 거들었다.유나는 "엄마! 나는 저 사람과 할 말이 없어요!!!"라고 쌀쌀맞게 답했다.그리고는 장진환를 가리키며 "장진환씨, 당장 비키라고요! 난 여기서 나갈 거예요!"라고 경고했다.장진환는 냉혹한 표정의 유나을 바라보다가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그는 갑자기 표정이 싹 바뀐 채로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김유나씨, 당신 지금 진지하게 생
그는 늘 김유나를 가지는 것을 꿈꾸었다.김유나는 많은 사내들을 설레게 만드는 완벽한 여자였다. 이제, 이 여자는 곧 그의 것이 될 것이기에 어떻게 흥분하지 않겠는가!옆에서 두 사람 사이의 대화를 듣고 있던 우선은 믿을 수 없다는 얼굴이었다.장진환은 분명 유나에게 제대로 사과하고 나서 유나에게 결혼하자고 고백하려고 했던 게 아니었나? 지금 이게 대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건가..?그녀는 다급히 진환에게 다가가서 그를 가로막고 말했다. "장 부장, 이게 무슨 일이에요? 어? 애당초 나에게는 이렇게 말하지 않았잖아!""하! 헛소리하고 있네!"장진환의 얼굴빛이 변하며 그는 발로 우선을 걷어차며 냉소했다. "이 아줌마가 아직도 상황 파악이 안 되나? 어이가 없네!! 크크큭.. 내가 지금 김유나에게 고백하고, 네 사위가 되려고 한 줄 알고 있는 거야? 그거 다 망상이야!!"그리고는 장진환은 다시 싸늘한 얼굴로 계속 말했다. “지금 돈만 밝히는 년이, 내 미래 장모 노릇을 하려고 해?! 꿈도 크시네"이때 장수원은 권총을 들고 와서 비열하게 웃으며 말했다. "아들아, 윤우선씨가 돈을 좀 밝히기는 하지만 말이야.. 나이 대에 비해 예쁘장하게 생긴 편이야! 내가 완전 좋아하는 스타일의 여자야! 으허허허!!"우선은 소스라치게 놀라며, "너.. 너희들 지금 무슨 짓을 하려고 하는 거야?!! 이러면 안 돼! 이.. 이건!! 이러면 불법이라고!""콱! 씨!! 불법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장진환은 "오늘! 씨발!! 어? 너네 둘 다 우리가 덮쳐버릴 거야. 그리고 은시후 그 새끼를 여기에 불러서 죽여버릴 거라고! 그 새끼가 감히 주제 파악도 못하고 나에게 덤벼?? 그리고 내 다리까지 부러뜨렸어!!! 우리는 오늘 너희 둘의 면전에서 그 새끼 머리를 터뜨려 버릴 거야!!"우선은 놀라서 울며 소리쳤다.“아니!! 그건 너의 개인적인 원한 관계고!! 우리 두 사람은 상관 없잖아!!! 왜 은시후를 불러서 해결할 일을 우리 둘을 붙잡
유나는 극악 무도한 장진환의 모습에 소름이 끼쳤다.옆에 있던 윤우선도 이 상황을 보고 어쩔 줄 몰라 발을 동동 구르기만 했다.지금 이 순간, 윤우선은 자신을 죽이지 못하는 것이 한스러웠다.그 날 귀신에 홀렸는지, 그냥 돈을 긁어 모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사로 잡혀서.. 꼴 좋게도 이렇게 자신과 딸을 모두 위험에 빠뜨렸다.그녀는 유나을 보며 송구스럽기 짝이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울음을 터뜨렸다.“유..유나야.. 난 이렇게 될 줄 몰랐는데.. 흐으으윽.. 미..안해.. 유나야…."유나는 눈물을 흘리며 한숨을 쉬었지만, 한 마디도 할 수 없었다.장진환은 윤우선을 노려보며 이를 악물었다.“내가 원래 너희들에게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었어. 원래 아줌마 남편이 병원에 가면 내가 류 선생을 데리고 가서 치료할 생각이었다고!! 그러면 나에게 감사하게 될 것이고, 그리고 나와 김유나는...."그런데 별안간 장진환은 험악한 얼굴로 욕설을 퍼부었다."씨발!!! 그런데 갑자기 은시후 그 새끼가!! 아우!! 씨!! 아니었으면 아마 김유나는 나랑 재혼했을 거야! 아줌마야!! 아줌마가 보는 눈이 없어서 그딴 새끼를 사위로 들여서 이렇게 된 거라고!!”그러자 윤우선은 갑자기 억울한 듯 소리를 쳤다."내가 처음 부터 그렇~게 은시후는 무능력한 쓰레기라서 쓸모가 없는 사위라고 말했는데!! 그놈 때문에 이렇게 나와 우리 딸이 죽는구나..!!”유나는 화를 내며 소리쳤다. “이 일은 시후씨 잘못이 아니에요! 엄마는 지금 누구를 탓하는 거에요?!!”그러자 윤우선은 더욱 더 울부짖었다. “아니 이 지경에 이르렀는데도 지금 너는 그 병신 같은 놈을 두둔하는 거야?!! 넌 엄마가 보이기는 해?!!”장진환은 두 사람이 소리를 지르자 시끄럽다는 듯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다."됐어!! 조용히 해!! 여기서 떠들지 마, 그리고 아무도 너희들을 안 지켜!! 그리고 오늘 너희 둘 다 누구도 내 손바닥을 벗어날 수 없어!"윤우선은 놀란 얼굴 가득 새하얗
제세당에서 막 나온 시후는 아내가 전화를 걸어오자 업무와 관련된 이야기는 어떻게 됐는지 물어보려고 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수화기 너머로 장진환의 목소리가 들리는 게 아닌가?"하하.. 내가 전화할 줄은 몰랐지?""장진환?!" 시후는 "내 아내의 휴대전화가 어떻게 네 손에 있는거지?"라고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장진환은 "네 마누라가 지금 내 손에 있는데.. 말이야? 좀 즐겨보려고 하는데.. 하하하하..”시후는 그 말을 듣고 꼭지가 도는 것이 느껴졌다. "장진환.. 내가 경고하는데.. 만약에 내 아내 머리카락 하나라도 건드리면, 죽여버린다.”"호오~~ 그렇게 협박하지 마. 20분 줄 테니까 문자로 찍어 보내는 주소로 당장 튀어 와! 1분이라도 늦으면..? 네 마누라가 너랑 잠자리도 안 가졌다며? 그럼.. 말 안 해도 알겠네?”그러자 유나가 갑자기 소리를 쳤다. "시후씨!!!! 여기 절대 오면 안 되어요!! 이 인간들 총이 있다구요!!!"“짜악!!!” 장진환은 곧바로 유나의 뺨을 한 대 갈겼다! "어디서 말이 많아?!! 만약 은시후가 안 오면, 넌 오늘 죽는 거야!”시후는 소리를 듣자 이를 부득부득 갈았다. "죽는 건 너야. 내 마누라를 감히 건드려? 조금만 기다려라.. 곧 갈 테니까." 시후의 목소리는 서늘했다.장진환은 "아 참! 너 혼자만 와라, 어??? 그렇지 않으면 네 마누라를 그냥 한 방에 골로 가게 만들어 놓고 네 장모님까지 싹 처리 해버린다!"라고 협박했다.......시후는 전화를 끊고 말없이 차를 타고 강변 별장으로 향했다.지금 그는 살기가 가득했다. 그리고 머리 속에는 장진환을 토막 내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했다.장진환은 들뜬 마음으로 시후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시후가 오기만 하면 반드시 죽을 것이며, 굉장히 비참하게 죽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때가 되면 직접 원한을 갚을 수 있을 것이다!은시후는 아마 총알에 손발이 다 부러져 마치 폐인처럼 자신을 바라볼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 때가 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