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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장

유나는 이때까지도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그녀는 강가의 별장 입구에서 잠시 엄마 우선을 기다렸다. 그러자 우선이 조금 뒤 종종걸음을 치며 마중을 나왔다.

그리고 우선은 출입문을 열었고, “유나야! 빨리 들어와!"라며 그녀를 불렀다.

유나는 그녀를 바삐 맞아들였다.

어머니를 만나자 유나는 참지 못하고 말했다.

"엄마, 그런데 왜 예전에 이렇게 한강에 별장을 가진 친구가 있다는 말을 못 들었죠?"

사실 한강의 별장은 서울에 있기 때문에 굉장히 비싼 고급 빌딩과 가격이 비슷했다. 그래서 이곳에 살 수 있는 사람은 부자가 아니면 살 수 없었다.

그러자 우선은 싱글벙글 웃으며 말했다. “최근에 장사를 해서 큰 돈을 좀 만진 친구가 있어! 얘는 뭐 엄마가 돈 없는 사람들이랑만 친하게 지내는 줄 아니?! 아무튼 그 친구가 이곳의 별장을 한 채 샀는데 이제 인테리어를 한다고 하는 거야?! 그러면 너에게 엄청 큰 돈이겠지?"

유나는 "당연하죠!!”라고 말했다.

우선은 "그래 그래 그럼 우리 빨리 가서 집 구조도 한 번 보고, 대략적인 인테리어를 한 번 생각해보자!"라며 유나를 데리고 별장 앞으로 가서 벨을 눌렀다.

호화로운 대문이 열리고 곧이어 징그러운 미소를 지으며 장진환이 현관에 나타났다.

문이 열리자, 장진환은 얼굴에 미소를 띠었다.

"유나씨, 정말 오랜만입니다."

그녀는 갑자기 당황했고, 얼굴은 순식간에 차갑게 변했다.

"엄마, 혹시 엄마가 말하는 친구, 이 사람이에요?!”

“유나야! 좀 기다려 봐, 장 부장이 너를 위해서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장진환은 황급히 고개를 끄덕이며 몸을 홱 돌렸다. 그러자 현관 앞 바닥에 놓인 장미 하트가 드러났다.

유나는 성난 얼굴로 우선에게 물었다.

"엄마, 지금 이게 무슨 짓이에요?!! 지금 장진환이랑 작당모의를 해서 날 속인 거예요?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요!!!!!!!”

유나가 소리를 지르자 우선은 당황하여 다급하게 말했다.

“유나야!! 이걸 좀 봐!! 장 부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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