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선의 머릿속은 그저 유나가 장진환에게 서운한 감정을 풀고,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사윗감인 장진환에게 호감을 갖는 아름다운 그림만이 그려져 있었다.그렇게 되기만 한다면 은시후 그 거렁뱅이와 이혼을 시키고 유나를 장진환에게 시집보낼 수 있을테니까..유나는 어머니에게 떠밀려 안으로 끌려 들어가자 속으로 분노를 참을 수 없었다.엄마는 평소에 지조도, 도덕적인 잣대도 없이 그저 돈만 따라다녔기에, 그녀의 이런 행실은 유나로 하여금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치밀게 만들었다.게다가, 오늘 자신을 팔아 이런 일까지 만들다니.. 그녀는 엄마에게 정말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그녀가 막 돌아서서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데, 뜻밖에 장진환이 별장의 문을 걸어 잠갔다.유나는 싸늘한 얼굴로 "장진환씨, 지금 뭐 하는 짓이에요?"라고 말했다."유나씨, 이렇게 별장까지 왔는데.. 성급하게 판단하지 말아요. 우리 방으로 들어가서 앉아서 얘기 좀 나누는 게 어때요?"장진환은 유나의 앞을 가로막은 채, 눈앞에 서 있는 그녀를 뜨거운 눈빛으로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그녀의 길고 곧은 다리, 잘록한 허리는 정말이지.. 완벽했다. 시크한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자, 그의 마음은 다시금 설레어 왔다...이 여자는 정말, 언제 어디서든 매력적이었기에 그의 마음을 뜨겁게 만들었다.하지만 유나는 그를 경멸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다가, "나는 당신과 할 말이 없는데요? 그러니 당장 비켜요!!"라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우선은 옆에서 "어머 김유나!! 이 녀석 왜 이렇게 태도가 별로야? 장 부장님한테 말 똑바로 해!"라며 거들었다.유나는 "엄마! 나는 저 사람과 할 말이 없어요!!!"라고 쌀쌀맞게 답했다.그리고는 장진환를 가리키며 "장진환씨, 당장 비키라고요! 난 여기서 나갈 거예요!"라고 경고했다.장진환는 냉혹한 표정의 유나을 바라보다가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그는 갑자기 표정이 싹 바뀐 채로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김유나씨, 당신 지금 진지하게 생
그는 늘 김유나를 가지는 것을 꿈꾸었다.김유나는 많은 사내들을 설레게 만드는 완벽한 여자였다. 이제, 이 여자는 곧 그의 것이 될 것이기에 어떻게 흥분하지 않겠는가!옆에서 두 사람 사이의 대화를 듣고 있던 우선은 믿을 수 없다는 얼굴이었다.장진환은 분명 유나에게 제대로 사과하고 나서 유나에게 결혼하자고 고백하려고 했던 게 아니었나? 지금 이게 대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건가..?그녀는 다급히 진환에게 다가가서 그를 가로막고 말했다. "장 부장, 이게 무슨 일이에요? 어? 애당초 나에게는 이렇게 말하지 않았잖아!""하! 헛소리하고 있네!"장진환의 얼굴빛이 변하며 그는 발로 우선을 걷어차며 냉소했다. "이 아줌마가 아직도 상황 파악이 안 되나? 어이가 없네!! 크크큭.. 내가 지금 김유나에게 고백하고, 네 사위가 되려고 한 줄 알고 있는 거야? 그거 다 망상이야!!"그리고는 장진환은 다시 싸늘한 얼굴로 계속 말했다. “지금 돈만 밝히는 년이, 내 미래 장모 노릇을 하려고 해?! 꿈도 크시네"이때 장수원은 권총을 들고 와서 비열하게 웃으며 말했다. "아들아, 윤우선씨가 돈을 좀 밝히기는 하지만 말이야.. 나이 대에 비해 예쁘장하게 생긴 편이야! 내가 완전 좋아하는 스타일의 여자야! 으허허허!!"우선은 소스라치게 놀라며, "너.. 너희들 지금 무슨 짓을 하려고 하는 거야?!! 이러면 안 돼! 이.. 이건!! 이러면 불법이라고!""콱! 씨!! 불법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장진환은 "오늘! 씨발!! 어? 너네 둘 다 우리가 덮쳐버릴 거야. 그리고 은시후 그 새끼를 여기에 불러서 죽여버릴 거라고! 그 새끼가 감히 주제 파악도 못하고 나에게 덤벼?? 그리고 내 다리까지 부러뜨렸어!!! 우리는 오늘 너희 둘의 면전에서 그 새끼 머리를 터뜨려 버릴 거야!!"우선은 놀라서 울며 소리쳤다.“아니!! 그건 너의 개인적인 원한 관계고!! 우리 두 사람은 상관 없잖아!!! 왜 은시후를 불러서 해결할 일을 우리 둘을 붙잡
유나는 극악 무도한 장진환의 모습에 소름이 끼쳤다.옆에 있던 윤우선도 이 상황을 보고 어쩔 줄 몰라 발을 동동 구르기만 했다.지금 이 순간, 윤우선은 자신을 죽이지 못하는 것이 한스러웠다.그 날 귀신에 홀렸는지, 그냥 돈을 긁어 모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사로 잡혀서.. 꼴 좋게도 이렇게 자신과 딸을 모두 위험에 빠뜨렸다.그녀는 유나을 보며 송구스럽기 짝이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울음을 터뜨렸다.“유..유나야.. 난 이렇게 될 줄 몰랐는데.. 흐으으윽.. 미..안해.. 유나야…."유나는 눈물을 흘리며 한숨을 쉬었지만, 한 마디도 할 수 없었다.장진환은 윤우선을 노려보며 이를 악물었다.“내가 원래 너희들에게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었어. 원래 아줌마 남편이 병원에 가면 내가 류 선생을 데리고 가서 치료할 생각이었다고!! 그러면 나에게 감사하게 될 것이고, 그리고 나와 김유나는...."그런데 별안간 장진환은 험악한 얼굴로 욕설을 퍼부었다."씨발!!! 그런데 갑자기 은시후 그 새끼가!! 아우!! 씨!! 아니었으면 아마 김유나는 나랑 재혼했을 거야! 아줌마야!! 아줌마가 보는 눈이 없어서 그딴 새끼를 사위로 들여서 이렇게 된 거라고!!”그러자 윤우선은 갑자기 억울한 듯 소리를 쳤다."내가 처음 부터 그렇~게 은시후는 무능력한 쓰레기라서 쓸모가 없는 사위라고 말했는데!! 그놈 때문에 이렇게 나와 우리 딸이 죽는구나..!!”유나는 화를 내며 소리쳤다. “이 일은 시후씨 잘못이 아니에요! 엄마는 지금 누구를 탓하는 거에요?!!”그러자 윤우선은 더욱 더 울부짖었다. “아니 이 지경에 이르렀는데도 지금 너는 그 병신 같은 놈을 두둔하는 거야?!! 넌 엄마가 보이기는 해?!!”장진환은 두 사람이 소리를 지르자 시끄럽다는 듯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다."됐어!! 조용히 해!! 여기서 떠들지 마, 그리고 아무도 너희들을 안 지켜!! 그리고 오늘 너희 둘 다 누구도 내 손바닥을 벗어날 수 없어!"윤우선은 놀란 얼굴 가득 새하얗
제세당에서 막 나온 시후는 아내가 전화를 걸어오자 업무와 관련된 이야기는 어떻게 됐는지 물어보려고 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수화기 너머로 장진환의 목소리가 들리는 게 아닌가?"하하.. 내가 전화할 줄은 몰랐지?""장진환?!" 시후는 "내 아내의 휴대전화가 어떻게 네 손에 있는거지?"라고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장진환은 "네 마누라가 지금 내 손에 있는데.. 말이야? 좀 즐겨보려고 하는데.. 하하하하..”시후는 그 말을 듣고 꼭지가 도는 것이 느껴졌다. "장진환.. 내가 경고하는데.. 만약에 내 아내 머리카락 하나라도 건드리면, 죽여버린다.”"호오~~ 그렇게 협박하지 마. 20분 줄 테니까 문자로 찍어 보내는 주소로 당장 튀어 와! 1분이라도 늦으면..? 네 마누라가 너랑 잠자리도 안 가졌다며? 그럼.. 말 안 해도 알겠네?”그러자 유나가 갑자기 소리를 쳤다. "시후씨!!!! 여기 절대 오면 안 되어요!! 이 인간들 총이 있다구요!!!"“짜악!!!” 장진환은 곧바로 유나의 뺨을 한 대 갈겼다! "어디서 말이 많아?!! 만약 은시후가 안 오면, 넌 오늘 죽는 거야!”시후는 소리를 듣자 이를 부득부득 갈았다. "죽는 건 너야. 내 마누라를 감히 건드려? 조금만 기다려라.. 곧 갈 테니까." 시후의 목소리는 서늘했다.장진환은 "아 참! 너 혼자만 와라, 어??? 그렇지 않으면 네 마누라를 그냥 한 방에 골로 가게 만들어 놓고 네 장모님까지 싹 처리 해버린다!"라고 협박했다.......시후는 전화를 끊고 말없이 차를 타고 강변 별장으로 향했다.지금 그는 살기가 가득했다. 그리고 머리 속에는 장진환을 토막 내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했다.장진환은 들뜬 마음으로 시후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시후가 오기만 하면 반드시 죽을 것이며, 굉장히 비참하게 죽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때가 되면 직접 원한을 갚을 수 있을 것이다!은시후는 아마 총알에 손발이 다 부러져 마치 폐인처럼 자신을 바라볼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 때가 되면
윤우선은 이 부자의 악랄한 계획에 놀라서 넋을 잃었다.그리고 그녀는 욕설을 퍼부었다. “이 짐승만도 못한 놈들아!!! 너희를 죽여 버릴 거야!! 죽여버릴 거라고!!!”장수원은 윤우선의 뺨을 때리며 냉소했다. "이 더러운 년이 어디서 또 까불어? 조용히 있어!"그러더니, 그는 윤우선의 머리채를 잡고 안방으로 끌고 들어갔다.윤우선은 계속 반항했고, 유나도 그녀를 구하러 가고 싶었지만 장진환은 전혀 기회를 주지 않았다. 한사코 그녀의 팔을 붙잡고 꼼짝 못하게 했기 때문이다.장수원은 윤우선이 이렇게 맹렬하고, 기가 셀 줄은 생각지도 못하고 더러운 욕설을 내뱉었다. "어이, 아줌마.. 내가 총으로 박살내야 가만히 있겠어??"그러자 장진환은 아버지를 말리며 "아빠, 은시후가 언제 들이 닥칠지 모르는데, 만약 그 새끼가 왔을 때 아버지께서 여기 없으면 전 혼자서 상대할 수 없을 거예요."라고 말했다.장수원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한 발로 윤우선을 걷어찼다."그래, 맞아! 조만간 내가 은시후 그 새끼를 죽이고 당신을 찾으러 오지!"윤우선은 온몸이 덜덜 떨렸다. 잊.. 자신과 딸을 구할 유일한 기회는 은시후의 손에 있었다. 만약 은시후가 정말 능력이 있다면, 아마 자기와 딸을 구해줄 것이고, 그 멍텅구리가 능력이 없으면 아마 셋 다 여기서 죽을 것이다..이 생각을 하자, 윤우선은 자기도 모르게 눈물을 펑펑 쏟으며 자신이 했던 결정에 대해 극도로 후회하게 되었다.이런 일이 일어날 줄 알았다면.. 내가 왜 이랬을까..?......엄청난 속도로 시후는 유나를 살리기 위해 한강에 있는 별장에 도착했다.그는 차에서 내린 후, 즉시 유나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었다."혼자 온 거 맞아?" 장진환은 차갑게 물었다.“맞아, 혼자 왔다고!"장진환은 창가로 가서 마당을 바라보며 말했다."대문 열려 있으니까, 마당으로 와 두 손을 머리 위로 들고! 허튼 수작 부리지 말고? 어? 네가 조금이라도 수작을 부리면 당장 김유나를 쏴서
‘은시후 이 새끼.. 감히 날 협박해? 이화룡을 불러 날 창밖으로 내던지기까지 했어? 오늘 내가 널 절대 용서하지 않겠어!’시후는 집 안으로 걸음을 옮겼고, 곧 유나을 보며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유나씨, 늦어서 미안해요.."시후가 자신을 구하러 달려온 것을 보자, 유나의 마음은 놀라고 기쁘기도 했지만, 근심도 가득했다.하지만, 이 순간 시후의 모습이 보이자 엄청난 안정감이 생겼다.유나는 이내 "여보... 흐윽.."이라며 통곡을 했다.그 때 장수원의 발길질에 쓰러진 윤우선은 문득 깨어나, 기어서 시후의 허벅지를 끌어안고 울었다. “시후야, 우리 사위!! 너 지금 나를 구하러 온 거냐?! 네가 조금만 더 늦었으면 이 장모는 정말수치를 당할 뻔했어!”그러면서 장진환 부자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소리쳤다. "그리고 자네 모르지? 저 장진환!! 저 짐승 같은 놈!!! 저 놈이 유나에게 고백을 하겠다고 여기에 불러오라고 해서 불러왔더니 다 거짓말이었어!! 우리 딸을 희롱했을 뿐만 아니라, 나에게까지 해코지를 하려고 했어!!” 은시후은 미간을 잔뜩 찌푸렸다.그는 아내가 이런 일을 당한 것이 모두 이 장모 때문이었음을 알게 된 셈이었다. 이건 모두 장모에게서 비롯된 화였다!이 순간, 그는 이 뻔뻔한 장모를 한 손에 때려죽이고 싶을 정도로 분노로 가득 찼다!하지만, 지금은 윤우선을 벌할 때가 아니라, 장진환과 장수원을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었다.시후는 유나를 바라보며 부드럽게 말했다. "여보, 안심해요~ 이곳은 나에게 맡기라고요! 알았죠?"유나는 시후를 보고 흐느꼈다. "시후씨, 왜 이렇게 바보 같아요?! 이렇게 와서 헛되이 죽게 되면.. 흑흐윽..”시후는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여보 그거 알고 있어요? 서울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두 당신의 남편이 진짜 대단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다는 거? 어떤 사람들을 날 보고 인간이 아니라 신이라고 하던데.. 하하.. 내가 어떻게 쉽게 죽을 수 있겠어요?!" 그러자 장진환은 마
"이런 썩을!!"장수원은 은시후가 자신을 안중에 두지 않자, “이 새끼가.. 아직도 강한척을 하냐..? 좋아! 이렇게 뻣뻣하게 허세 잡는 걸 좋아하는 이상, 오늘 네가 세상의 고통을 다 맛보게 해 주겠어!!!”그러자 장진환은 "아버지, 서두르지 마세요. 일단 나는 저 새끼랑 저 장모도 같이 영상으로 남길 거에요! 어.. 아니면 우리가 먼저 저 새끼 손발을 다 부러뜨리고 천천히 때려 죽일까요?!""그래! 그거 좋구나!" 장수원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시후의 손발을 꺾어 놓으라고 말했다.윤우선과 유나는 놀라 얼굴이 창백 해졌고, 장수원은 이미 은시후의 허벅지에 총구를 겨누고 있었다.그는 시후를 보며 "이게 네가 내 아들을 건드린 대가야"라고 냉소했다.그리고 그는 말이 끝나자 마자 총의 방아쇠를 당겼다.시후은 그전에 재빨리 소리 없이 두 손에서 영기를 끌어 모은 뒤 유나와 윤우선을 모두 깊이 잠들게 만들었다.장수원은 두 사람이 순식간에 잠든 것을 보고 놀라 "아니? 이거 뭐야 이 년들이 놀라서 기절했나?"라고 말했다."그런 것 같은데요?” 장진환은 "아.. 이거 참.. 흥이 깨지네. 은시후의 손발이 잘리는 걸 보여주려고 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그러자 그는 "그럼 물 좀 구해 와서 깨워 볼까요? 이런 스펙터클한 장면을 두 사람이 직접 봐야 하는데!”라며 말했다.아내와 장모가 잠든 것을 보고, 시후는 냉소하며, "너 따위 새끼가 날 죽인다고?"라며 비웃었다.그러자 장수원은 다시 총구를 겨누며 "은시후!! 네가 죽기 전에 이렇게 협박을 해..? 아무리 네가 대단하다고 해도.. 내 총알 보다 빠르겠어?!"장진환 역시 "은시후!!! 네가 지금 내 앞에서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면서 다리를 내어 준다면 나중에 내가 널 흔쾌히 놓아 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보기에 은시후의 껍질을 벗겨도 장진환은 한이 풀리지 않을 것 같았다.장진환은 지금 은시후의 피를 뽑고, 조각조각 잘라 개에게 먹여버리고 싶었다.그의 말을 들은 시후는
다시 은시후을 보니, 그의 온몸을 둘러싸고 번개가 번쩍이고 있었다."아버지, 이..이게 무슨 일이에요!! 아버지!! 어서 쏴요!! 어서 죽여요! 어서!"장수원은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자 "저... 진환아, 내가 손을 못 움직이겠다... 은시후 저 자식이 뭔가 천둥을 칠 것 같다..."장진환은 "세상에 천둥 번개를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아버지!!"라며 허둥댔다. “내가 보기에 귀신에 쓰인 것 같으니 당장 죽여요!"시후는 "장진환!! 아직도 내가 어떤 사람인지 믿지 못하는 것 같은데.. 그럼 내가 직접 볼 수 있게 해줄게!"그는 이어 장수원을 바라보며 "장수원.. 저승길에서 네가 네 아들 때문에 죽었다는 것을 잊지 마라!!”그는 손가락을 들어 장수원을 향해 주문을 외웠다. "뇌!공!법!!!”그러자 ‘꽈과과과앙!!’ 하는 큰 소리가 들리더니, 장수원의 머리 위로 한 줄기가 번쩍였다. 옆에서 엄청난 빛이 모여들며 장진환은 잠시 시력을 잃게 만들었다!조금 뒤 빛이 사라지고 장진환은 옆에서 뭔가 탄내를 맡았다. 그리고 고개를 돌리자 시커먼 숯이 되어 권총을 손에 쥐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이 보였다. 이 광경을 보고, 장진환은 벼락을 맞은 듯 등골이 서늘해졌다.‘이런 씨발.. 우리 아버지.. 아버지께서.. 어떻게 이렇게 됐지? 방금 전까지 여기 서서 총구를 겨누고 계시던 아버지가 낙엽처럼 이렇게 말라 비틀어졌다고?! 이 새끼 정말 대단한 놈이었어!? 그런데 어떻게 은시후가 벼락을 내릴 수 있는 거야???’장진환의 몸은 벌써부터 부들부들 떨려왔다. 지금 이 상황은 완전히 그의 이해 범위를 넘어섰다.이 은시후란 놈은 정말 하늘에서 내려온 신인가?!사람이라면 당연히 과학을 믿어야지 어떻게 말도 안 되는 미신을 믿을 수 있겠는가?그러나 이미 잿더미가 된 아버지는 자신의 옆에 시커먼 시체가 되어버렸고, 재가루까지 떨어지고 있었다. 즉, 이건 사실이었다!시후은 장진환을 보고 차갑게 비웃었다. “자.. 이제는 네 앞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