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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장

‘은시후 이 새끼.. 감히 날 협박해? 이화룡을 불러 날 창밖으로 내던지기까지 했어? 오늘 내가 널 절대 용서하지 않겠어!’

시후는 집 안으로 걸음을 옮겼고, 곧 유나을 보며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유나씨, 늦어서 미안해요.."

시후가 자신을 구하러 달려온 것을 보자, 유나의 마음은 놀라고 기쁘기도 했지만, 근심도 가득했다.

하지만, 이 순간 시후의 모습이 보이자 엄청난 안정감이 생겼다.

유나는 이내 "여보... 흐윽.."이라며 통곡을 했다.

그 때 장수원의 발길질에 쓰러진 윤우선은 문득 깨어나, 기어서 시후의 허벅지를 끌어안고 울었다. “시후야, 우리 사위!! 너 지금 나를 구하러 온 거냐?! 네가 조금만 더 늦었으면 이 장모는 정말수치를 당할 뻔했어!”

그러면서 장진환 부자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소리쳤다. "그리고 자네 모르지? 저 장진환!! 저 짐승 같은 놈!!! 저 놈이 유나에게 고백을 하겠다고 여기에 불러오라고 해서 불러왔더니 다 거짓말이었어!! 우리 딸을 희롱했을 뿐만 아니라, 나에게까지 해코지를 하려고 했어!!”

은시후은 미간을 잔뜩 찌푸렸다.

그는 아내가 이런 일을 당한 것이 모두 이 장모 때문이었음을 알게 된 셈이었다. 이건 모두 장모에게서 비롯된 화였다!

이 순간, 그는 이 뻔뻔한 장모를 한 손에 때려죽이고 싶을 정도로 분노로 가득 찼다!

하지만, 지금은 윤우선을 벌할 때가 아니라, 장진환과 장수원을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시후는 유나를 바라보며 부드럽게 말했다.

"여보, 안심해요~ 이곳은 나에게 맡기라고요! 알았죠?"

유나는 시후를 보고 흐느꼈다. "시후씨, 왜 이렇게 바보 같아요?! 이렇게 와서 헛되이 죽게 되면.. 흑흐윽..”

시후는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여보 그거 알고 있어요? 서울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두 당신의 남편이 진짜 대단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다는 거? 어떤 사람들을 날 보고 인간이 아니라 신이라고 하던데.. 하하.. 내가 어떻게 쉽게 죽을 수 있겠어요?!"

그러자 장진환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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