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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장

"에?? 선생님? 엄청난 실력자?"

김익수는 지금 최 선생이 은시후의 말재간에 놀아난 것이라고 생각해 다급히 입을 열었다.

"형님, 혹시 그 은시후인가 뭔가 하는 젊은 놈의 꼬락서니에 속은 거 아니십니까? 그 자식이 무슨대가라고요? 그런 나이 어린 놈이? 그리고 돈도 없는 데릴 사위 아니에요? 지금 그 놈의 친척들이 경영하는 WS 그룹에서는 저를 상빈으로 모시고 있어요!! 그러니 그 자식은 완전 모지리라고요!"

그러자 김익수는 자신의 의견을 또 한 번 피력했다.

"형님, 이런 구린내 나는 놈 때문에 지금 형님이 이렇게 수십 년간 지켜온 우리 두 집안의 친분도 생각하지 않고 깨뜨려 버릴 정도라는 게 말이 됩니까?”

"이 멍청한 새끼가!" 최 선생은 그 말을 듣자 화가 치밀어 옆에 있던 두꺼운 책 한 권을 집어 들고는 김익수의 머리를 내리치며 소리 질렀다. "감히 은 선생님께 이런 불손한 말을 하다니! 당장 여기서 꺼져!!!"

김익수는 이것을 미처 피하지 못하고 머리를 맞아 순식간에 큰 혹이 생겼다.

그는 입을 헤 벌리고 눈을 부릅 뜨며 욕을 했다.

“아니 이런 미친?!! 그런 사기꾼 새끼를 믿으면 그만이지, 나까지 때려?! 내가 나중에 늙은 네 놈도 함께 죽여버릴 거야!!"

익수는 재빨리 앉아 있던 의자를 들어 최 선생을 향해 내리 치려 했다.

최 선생은 비록 나이가 많았지만, 무술을 오랫동안 익힌 적이 있었고 그의 몸속의 오래된 상처가 시후의 약에 의해 치유되었기에 몸은 더 민첩하고 유연해졌다. 그렇기에 김익수 같은 뚱뚱한 중년 남성에게 비할 바가 못 되었다.

그러자 최 선생은 김익수가 내리치려는 걸상을 피해 날렵하게 몸을 날렸다.

김익수은 허탕을 치고 다시 의자를 휘두르며 이를 갈았다.

"여기서 살아 남으려면 순순히 그 약의 반을 내놓으시오!!! 그렇지 않으면, 나는 오늘 네 목숨을 앗아갈 거야!"

"뭐야?!! 이 나쁜 놈이? 감히 내 외할아버지를 때리려고? 널 죽여버리겠다!!!" 우당탕 소리를 듣고 뛰어온 소희는 화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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