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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1장

서단은 도련님이 자신 있게 말하는 것을 들자 즉시 허리를 꼿꼿하게 세웠다. 그는 뒤로 물러나 손에 든 휴대폰을 높이 들고 안세진에게 말했다. "우리 도련님이 개인적으로 할 말이 있으시답니다!”

안세진은 혐오감에 눈살을 찌푸리며 차갑게 말했다. "할 말이 있으면 하시죠!”

"야이 씨!!" 한 젊은 남자가 화를 내며 소리쳤다. "당신 대체 누군데 그렇게 무례한 거야? 내가 누군지 알아?"

"알아요, 그냥 아이돌 가수 아닙니까? 가족들이 몇 년 동안 돈을 썼지만, 돈을 못 벌었다고 들었습니다. 결국 해외로 가서 바뀐 얼굴로 인기 몰이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안세진은 이러게 답했다.

"야!!" 전화기 반대편에서 주우천이 화를 내며 소리쳤다. "당신 정말 죽고 싶어?! 당장 이름을 말해! 죽고 싶지 않으면!?”

안세진은 침착하게 말했다. "저는 버킹엄 호텔 총관리인 안세진 부장입니다. 저를 죽이고 싶으시다면 이곳으로 오십시오. 제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주우천은 잠시 깜짝 놀랐다가 그를 비웃었다. "누가 그렇게 허세를 부리는가 했더니? 알고 보니 버킹엄 호텔의 총지배인이군? 당신 LCS 그룹 출신이야?"

"네. 맞습니다."

주우천은 이를 악물고 말했다. "뭐 그래도 당신이 LCS 그룹의 피를 가지고 태어난 건 아니잖아?! 직설적으로 말하면 당신은 LCS 그룹의 개일 뿐인데 감히 내 앞에서 짖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자, 내가 지금 죄를 속죄할 기회를 주지! 당장 그 객실에 있는 사람들을 내쫓고 청소해 줘! 빨리 해주면 이번에는 살려주지. 그렇지 않으면 내가 서울에 도착했을 때 일자리를 잃게 만들어 버리겠어!”

안세진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럼 더 빨리 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만.. 제가 기다리기가 힘들어서요.”

"이런 씨!" 주우천은 화를 내며 욕을 했다. "당신 정신에 문제 있는 거 맞지? 내가 기회를 준다고 하는데 그것도 안 받겠다고 하고, 그냥 재난이 닥치기를 기다리는 거야? 내가 마지막으로 기회를 줄 텐데, 내가 서울에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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