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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0장

안세진은 차갑게 코웃음을 쳤다. "호텔도 고소하겠다고요? 이 호텔이 어떤 곳에서 경영하고 있는지 알기는 하십니까? 나는 당신이 어떤 기업과 연관 되어있는지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자 서단은 입술을 구부리고 경멸적인 어조로 말했다. "그냥 5성급 호텔 아닙니까? 우리 도련님 집안은 돈이 많아서 이런 곳들은 그냥 날려 버릴 실 수 있을 거야!”

안세진은 그를 비웃으며 말했다. "그렇다면 가서 당신의 도련님이라는 분께 전화해서 나 안세진 부장이 당신이 성형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알리세요. 그가 불만스럽다고 한다면, 제가 여기서 나를 고소할 때까지 기다리죠. 그럼 당신의 도련님이 뭐라고 하시는지 알려주세요.”

서단은 화를 내며 말했다. "당신 지금 나한테 허세 부리는 거야? 그래 좋아! 거기서 기다려! 내가 지금 당장 우리 도련님께 전화를 걸 테니까!" 그는 그렇게 말한 뒤 곧바로 휴대전화를 꺼내 전화를 걸었다.

시후는 눈살을 찌푸리고는 안세진에게 물었다. "저 매니저라는 사람도 태도가 저런데.. 주우천이라는 사람도 딱히 좋은 사람은 아닐 것 같은데요.. 왜 그런 인간을 은서가 게스트로 초대했죠?”

안세진은 웃으며 말했다. "도련님께서 잘 모르시는 부분이 있습니다. 창신 그룹의 창립자는 주우천의 할아버지 주화인입니다. 그는 아주 어렸을 때 부모님을 따라 중국 남양으로 갔다가, 49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지요.. 그들은 사업을 위해서 잠시 중국으로 갔었습니다. 그들은 중국의 발전과 함께 막대한 돈을 벌었던 1세대라고 할 수도 있겠죠..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그는 많은 자본으로 개선이 필요한 여러 기업들을 도왔습니다. 그래서 그 때 고은서 아가씨의 할아버지와 친분을 맺고 많은 도움을 주었죠.. 그러나 그 분이 돌아가시고 주정도 회장이 취임한 후, 창신 그룹은 내리막길을 걷게 되었고, 많은 국내 기업들보다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고선우 회장은 늘 창신 그룹을 고맙게 여기고 도왔죠. 그리고, 이 주우천이라는 청년은 늘 고은서 아가씨를 쫓아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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