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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9장

"창신 그룹?" 시후는 이 네 글자를 들었을 때 비꼬아 댔다. "나는 LCS, 엘에이치, Koreana 그룹은 들어봤지만 창신 그룹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없는데..?"

그러자 상대방은 즉시 분노하며 소리쳤다. "창신 그룹에 대해 들어 본 적이 없다고?! 미친 거 아니야..?! 창신 그룹은 중국 본토에 수천 억대의 자산을 보유한 공장을 가지고 있는 아시아 최대의 건축 자재 취급 회사야! 그리고 우리 도련님은 중국에서 종천우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혜리에 뒤지지 않는, 현재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남자 아이돌 가수라고!"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일부러 칭찬하는 어조로 말했다. "아하~ 그렇게 대단하신 분이..?! 그럼 당신의 도련님은 혜리의 남자 버전인가?"

그러자 다른 사람은 눈썹을 치켜 올리며 소리쳤다. "물론이지! 혜리는 한국에서 톱스타이고, 우리 도련님은 중국에서 톱스타이지! 혜리의 집안도 대단하고, 우리 도련님 집안도 굉장히 대단해! 그러니 두 사람 모두 연예계에서 엄친아 엄친딸로 유명해!”

시후는 이렇게 말했다. "정말 미안하지만.. 왜 나는 종천우..?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을까..?"

상대방은 경멸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어이, 당신은 뭐야? 종천우를 못 들어 봤다고? 우리 대륙의 톱스타를 못 알아본다고?”

시후는 웃으며 말했다. "나는 일년 내내 한국에 살아서 그런지 종천우라는 사람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없어서.. 중국사를 쓰는 이중톈 교수는 들어본 적이 있는데 말이지..?”

상대방은 얼굴이 붉어지며 분노했다. “이 자식이?! 일부러 사람 열 받게 만드는 것 같은데!?”

시후가 다시 입을 열려고 할 때, 안세진이 재빨리 달려와 즉시 소리쳤다. "뭐하는 겁니까? 누가 이곳에 오라고 했죠?”

청년은 뒤를 돌더니 안세진을 발견하고는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당신 누구야?”

"저는 이곳의 총지배인입니다!" 안세진은 냉랭하게 말했다. "누가 여기 와서 난동을 피우라고 했죠?"

그러자 청년은 즉시 말했다. "제 소개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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