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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2장

"알겠습니다." 시후는 별 다른 말없이 답했다. "그럼 문자로 연락처를 보내주세요.” 조금 뒤, 시후는 일련의 미국 국가 번호가 포함된 연락처가 기재된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시후는 해당 번호로 직접 전화를 걸었고, 전화가 연결될 때까지 기다렸다.

전화 반대편에서 박청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보세요?"

시후는 인사를 건넸다. "박청운 선생님, 저예요 은시후입니다."

박청운은 갑자기 시후의 목소리를 알아 차리고 놀랐다. "도련님?! 왜 갑자기 전화하셨습니까?"

“아하... 제가 어떤 사람에 대해 물어보고 싶어서 연락드렸습니다.. 시간 되실까요..?”

박청운은 서둘러 말했다. "그럼요. 말씀하시죠.”

시후가 물었다. "마성홍이라는 노인을 아시나요? 그 사람도 미국에서 건너온 걸로 아는데요.."

"마성홍?!" 박청운은 놀라서 물었다. "도련님이 그를 직접 만나 보셨나요?"

시후는 침착하게 말했다. "음.. 저는 그를 직접적으로 만난 적이 없지만 멀리서 본 적은 있습니다. 그가 아무래도 저를 찾으러 한국에 온 것 같아서 그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요.”

박청운은 한숨을 쉬었다. "마성홍 선생은 한국에서 제가 도련님을 만난 후 제가 좋은 기회를 얻게 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 역시도 나와 같은 기회를 얻기를 갈망했기 때문에 한국에 가고 싶어 했죠.. 아마 누군가가 그에게 한국에 와서 함께 일할 것을 요청했고 계산해 보고 기회가 있을 것 같아 서둘러 한국으로 간 것 같습니다.”

시후가 다시 물었다. "이 마성홍이라는 사람은 어떻습니까?"

박청운은 진지하게 말했다. "매우 정직한 성격의 도술 고수이자 집안의 직계 후손입니다. 저는 오랫동안 그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 노인은 품위 있고 정직하며, 지금까지 나쁜 일은 한 적이 없습니다." 이에 박청운은 이렇게 덧붙였다. "도련님, 마 선생과 당신 사이에 오해가 있다면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왜냐하면 그는 결코 나쁜 사람이 아니라서요.. 그가 나쁜 일을 하게 된 거라면, 나쁜 사람들에게 이용당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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