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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1장

시후는 진주 하씨 일가를 숙소로 데려다 준 뒤 차량을 버킹엄 호텔로 향하도록 했다.

소이연은 어머니 하영수를 호텔에서 계속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녀는 밤새도록 기다리며 초조해했다.

차가 호텔 앞에 도착했을 때 시후는 안세진에게 말했다. "부장님, 하영수 선생님을 모셔다 드리세요. 저는 내리지 않으려고요.”

하영수는 서둘러 물었다. "은 선생님, 올라가서 잠시 이야기 나누시지 않겠습니까?"

"이미 시간이 늦어서 집에 가야 할 것 같습니다.”

하영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은 선생님께서 저를 이곳까지 배웅해 주시니.. 나중에 질문이 있으시면 저에게 직접 연락주십시오.”

"네 알겠습니다. 무슨 일 있으면 전화 드리죠. 그리고 이전에 연간 1억의 급여를 합의했죠..? 저에게 계좌 번호를 알려주시면 돈을 이체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원래 드리기로 한 환약은 며칠 안에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하영수는 서둘러 말했다. "서두르지 마세요, 괜찮습니다 은 선생님! 우리는 1년 정도 일한 보상이라고 합의했고, 조금 전에 서울에 왔습니다. 1년 동안의 급여를 그렇게 빨리 주실 필요는 없습니다..”

"괜찮아요." 시후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럼 선생님 어서 들어가 보세요. 아마도 이연 씨가 계속 불안해하면서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하영수는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은 선생님, 먼저 올라갈게요."

이때 안세진도 하영수를 도와 문을 열었고 하영수는 차에서 내려 안세진과 함께 호텔에 들어갔다.

시후는 운전기사에게 청년재 별장까지 운전해달라고 요청하려던 찰나, 갑자기 차창 밖으로 호텔 주변을 걸어가는 노인과 청년을 발견했다..! 시후는 즉시 이 두 사람이 전에 세연대학교에서 만난 적이 있었던 것을 기억해냈다! 당시 시후는 두 사람이 도술을 하는 사람일 것이라고 추측했고, 자신을 찾기 위해 서울에 온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따로 악의가 있는 것 같지 않아 미리 공격하지 않았다. 그런데 예상외로 이 두 사람이 버킹엄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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