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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4장

고민 끝에 생각을 정리하고 하미드는 이를 악물고 말했다. "형제여! 여기까지 오시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게다가 우리는 함께할 운명이라고 할 수 있어요. 내가 생각할 때 당신의 요구는 모두 거절할 수 없으니 들어주도록 하죠. 하지만, 당신도 나의 체면을 좀 세워 주어야 할 것 같은데.. 혹시 나중에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니.”

시후는 웃으며 말했다. "그럴 수 있죠.”

하미드는 호탕하게 한 바탕 웃음지었다.

그러자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에게 물었다. "나에게 당신의 체면을 세워 달라고 했는데.. 무엇을 바라는 건가요?”

하미드는 강렬한 어조로 말했다. "형제여, 그건 바로 이런 내용이오~! 이 여덟 사람 중 반은 당신이 데려가고, 내가 반을 맡는 거요. 당신이 먼저 4명을 선택해 데려가면 나머지 4명은 내가 맡는 것이오!”

하미드가 이 말을 하자마자, 변지현을 제외한 일곱 사람은 모두 미쳐버릴 것 같았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인가?! 콩코드를 타고 온 이 사람이 그렇게 무서운 녀석이란 말인가?? 어째서 반군 사령관이 그를 죽이는 대신 조종당하고 있는 거야? 더욱 어처구니 없는 건 두 사람이 지금 협상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하미드라는 놈이 실제로 동의했다는 것이고.. 4명을 데려가라고 요청했는데, 그럼 저 사내가 우리 8명 중 4명을 구출할 수 있다는 뜻이 아닌가..?! 지현이 한 자리를 채울 테니, 아직 3명이 남아 있다..!

그러자 중국계 미국인 청년은 이렇게 소리쳤다. “저기 회장님!!! 저를 구해주세요! 우리는 같은 아시아인 아닙니까?! 우리는 같은 동양의 피가 흐르고 있어요! 그러니 우리는 같은 인종입니다! 그러니 뭐라도 도와 주셔야죠!”

시후는 손을 흔들었다. "오.. 나에게 그런 말을 하지 말아요. 방금 한 말 기억 안 나요? 내가 아무리 말해도, 당신은 귀담아듣지 않았어요. 당신은 그저 지금 목숨의 위협을 받으니 내가 필요한 거잖아요? 그리고 당신은 중국에서 자랐고, 지금 당신의 조국은 미국입니다.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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