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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1장

만약 그 일곱 사람이 정말로 이렇게 죽는다면, 변지현은 정말로 자신을 용서하지 못할 것이고 그녀는 극심한 우울증에 빠져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며 시후는 그녀에게 말했다. "친구들이 살아남는다면, 당신 마음속의 이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변지현은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그들을 구할 수 있나요?"라고 물었다.

시후는 하미드를 바라보며 말했다. "형제여,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아마 일곱 명을 모두 죽인다고 하더라도 백악관에서는 당신에게 한 푼도 주지 않을 것입니다.”

하미드도 이미 그 사실을 깨닫고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사실 그들은 돈을 지불할 생각이 없어요. 뉴스에서도 아무런 말이 없던 걸. 내가 그들을 모두 죽여도 아무런 반응이 없겠지.” 이 말을 한 후 그는 한숨을 쉬며 이를 악물었다. "하아.. 형제여, 필요하다면 그들을 살려 보낼 다른 헬기를 보내 데려 오겠소.”

변지현은 갑자기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이때 시후는 즉시 손을 저었다. "아니요, 그냥 살려만 달라는 말입니다. 그들과 함께 떠날 생각은 없어요.”

하미드는 서둘러 물었다. "형제여, 그게 무슨 말이오?”

시후가 말했다. "음.. 글쎄요.. 제 말은 그들을 죽이지는 말고 노동자로 남겨두라는 말입니다. 그들은 당신의 군대에서 잡일을 하고, 요리하고, 참호를 파고, 물품을 운반하는 등의 일을 할 수 있지 않겠어요? 그런 일들은 간단하니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니 그들을 살려 두고 시리아에 머물면서 평생 당신을 위해 일하게 한다면, 그들을 납치한 것이 헛되지 않을 거라는 거죠.”

하미드는 시후가 의미하는 바를 즉시 이해했다. 그는 시후가 그 사람들을 구하고 싶지 않고, 변지현을 위해 그들의 생명을 구하고 싶을 뿐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러자 그는 즉시 동의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럼 걱정하지 마세요. 내가 그들을 잘 데리고 있으면서 일하게 만들어 주겠소.”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변지현에게 물었다. "그들은 죽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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