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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5장

더욱 놀라운 점은 하미드는 더 이상 왼쪽으로 기울어지지 않고, 그 자리에서 완전히 똑바로 서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미드는 너무 충격을 받아 입을 열 수 없었다. 그는 조심스럽게 왼쪽 다리를 오랫동안 주물러 보고 만져본 뒤에 오른쪽 다리와 비교해 보았는데, 두 다리가 완전히 똑같아 졌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두께도 전에 비해 두툼해졌고, 길이도 같아졌다..! 즉시 큰 흥분에 휩싸여 왼쪽 다리를 힘차게 들어 올렸고, 왼쪽 다리의 유연성이 부상당하기 전보다 훨씬 더 좋아진 것을 알아차렸다..! 그런 뒤 그는 그 자리에서 몇 번 뛰어보았다. 그는 자신의 몸이 새처럼 가벼워졌고, 다리도 온전할 뿐만 아니라 몸 전체에 무한한 힘이 있음을 깨달았다. 이 순간, 하미드는 자신이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았다..! 그는 허벅지를 세게 꼬집었지만 고통이 너무나 직접적이어서 분명 눈앞의 장면이 꿈이 아니라는 것을 즉시 깨달았다..! 그는 너무 신나서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다리... 다리가 정말 나았어!!! 내 다리가 정말 괜찮아졌다!!! 다리가 정말 원상태로 돌아왔어!!!"

그가 소리를 지르자, 계속해서 고개를 숙이고 어떤 반응도 하지 않던 변지현마저도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보았다. 변지현은 시후가 세계 최고의 정형외과 의사들조차 치료할 수 없는 하미드의 왼쪽 다리를 치료하기 위해 겉보기에 평범한 약을 사용할 수 있다는 걸 상상도 못했다..! 하지만, 이것은 현실이었다..!

시후는 흥분한 하미드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형제여, 아프지 않다면 몇 걸음 걸어 보세요!"

하미드는 주저 없이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요! 몇 걸음 가 봅시다!" 그렇게 말한 뒤 그는 산 정상에 있는 바위 더미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그는 빠르고 안정적이며 쉽게 바위로 향했다. 하미드는 이제 목표를 향해 걸을 때, 전혀 변함 없이 바른 자세로 걸을 수 있게 되었다..! 하미드는 이 상황이 되자 큰 자신감을 얻었고, 갑자기 속도를 높여 왼쪽 다리로 땅을 강하게 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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