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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5장

하미드가 그의 이름을 괴로워하는 모습을 본 시후는 웃음이 나왔다. "하미드 사령관님 말씀하셨으니, 앞으로는 이름을 나눠서 부르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하미드는 인사하며 8명의 인질들을 가리키며 관대하게 말했다. "형제여, 그럼 선택하도록 하시오!" 그렇게 말한 후 그는 시후가 혹시라도 마음을 바꿀까 봐 이를 악물고 소리쳤다. "형제여, 제가 한 걸음 더 양보할 테니 5명을 선택하도록 하시오!”

그러자 일곱 사람의 생존 욕구가 순간적으로 높아졌다..!

시후는 하미드를 바라보며 살짝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하미드 사령관님은 참 재밌는 분이시군요. 왠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하신 이야기로 짐작해보자면, 당신은 한 번 한 약속은 지키는 인물일 것 같습니다.”

하미드는 고개를 끄덕이며 진지하게 말했다. “나는 신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오. 그래서 사업을 하든, 전쟁에서 군대를 이끌든 나는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오. 그러니 5명을 데려 가라고 하면 절대 내 말을 바꾸지 않을 것이오!”

시후는 그 때 손을 저었다. "나도 정의와 신뢰를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가진 원칙은 누군가 저에게 존경을 표한다면, 나 역시도 그 상대방을 존경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8명의 사람들 가운데 변지현 씨만 데리고 갈 것이고, 나머지 사람들은 남겨두고 가겠습니다.”

시후의 말을 듣고 나머지 일곱 사람은 눈물을 흘렸다.

중국계 미국인 청년은 울부짖었다. “회장님!!! 우리는 같은 아시아인이라고요!! 그러니 제발!! 제발 절 데려 가세요!!”

그러자 다른 젊은이들도 함께 울며 자비를 구했다.

변지현은 참지 못하고 이렇게 간청했다. "회장님... 제 동료들은 정말 우물 안의 개구리들이었어요! 그러니 회장님께서 너무 분노하지 마시고, 최대한 많은 사람을 살려 주십시오..”

그러자 시후가 말했다. "지현 씨, 그것은 일이 되는 방식이 아닙니다. 나는 단지 당신의 아버님을 위해 당신을 구하러 온 겁니다. 하지만, 당신이 만약 저들을 구하고 싶다면 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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