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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3장

"이런 젠장!"

하미드는 이 말을 듣고 갑자기 마음이 식어 버렸다. 그는 오랫동안 반군의 지휘관이었기 때문에 전략적 상황에 대한 그의 판단은 매우 정확했다. 따라서 지금 이 순간, 그는 자신과 시후가 각각 절반씩 주도권을 갖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지하실에서는 주도권이 이 한국인 손에 있다.. 왜냐하면 그는 나에게 총을 겨누고 내 부하들을 매수했기 때문이야.. 그러니 그는 이 방에서 언제든지 나를 죽일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완전히 힘이 없지는 않아.. 이 놈이 아무리 강력하더라도 기지 전체에서 1, 2천 명이 되는 사람들을 모두 자신의 편으로 만들 수는 없으니까.. 정말 그런 능력을 갖고 있었다면 이미 오래전에 나를 무너뜨릴 것이지 왜 굳이 이 지하실에 몰래 들어오겠어?’ 이를 생각한 그는 즉시 시후에게 말했다. "친구, 일단 우리 두 사람 모두 너무 충동적이지 않게 행동하자고. 일단 무엇이든 대화로 좋게 해결할 수 있지 않겠나..? 나도 한국에 대해서 조금은 알고 있으니, 우리 두 사람이 친해질 수도 있지 않겠소?”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웃으며 말했다. "원하면 대화를 하도록 하죠. 하지만, 내가 바라는 것은 딱 하나.. 이 여성을 한국으로 다시 데려가게 해주면 더 이상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당신을 먼저 죽여버리는 수밖에 없어.” 그렇게 말하면서 시후는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내가 당신을 죽인 후, 내가 빠르게 이곳을 뜨면, 당신의 부하들은 아무런 대처도 못하겠지. 당신의 부하들은 내가 이곳에 들어올 때 내가 외부인인지조차 알아차리지 못했거든. 그러니 내가 떠날 때도 날 알아차리지 못할 거라고 생각해.”

시후가 이 말을 하자마자, 하미드는 즉시 긴장했다. 그는 바보가 아니었다. 분명히 1, 2천 명이 지키는 기지는 한국인이 조용히 잠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 앞에 자신의 방어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때 시후는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그렇다면, 이 지하실에 당신의 시체가 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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