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 유키히코는 그런 말을 한 후 시후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 "은 선생님, 최근에 창원에 있는 엘에이치 그룹의 해상 운송 면허가 운영 정지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지금이야말로 이 분야에 빨리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은데요.. 혹시 관심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시후는 손을 흔들며 웃으며 말했다. "저는 해상 무역이나 운송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수송선도 없는데요..”이토 유키히코는 서둘러 말했다. "은 선생님, 사실 수송선 같은 경우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항공사의 비행기가 임대되는 것처럼 전 세계 대부분의 해상 운송 회사의 화물선과 유조선은 임대를 하거든요. 일부 회사는 운영은 잘하지만, 자산관리와 고정자산 계획은 잘 하지 못하고 일부 회사는 고정 자산 투자는 잘하지만 운영은 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그들은 마치 글로벌 체인 소매점과 같아서 일반적으로 직접 물건들을 구매하지 않는 것이죠. 쇼핑몰에 투자하는 업자들은 상점을 상인에게 임대하고 임대료만 직접 징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전 세계 수많은 선박과 항공기는 회사에서 렌트를 하는데, 임대로 돈을 버는 것이지요.. 현재 엘에이치 그룹의 화물선 중 상당수가 유휴 상태이며 그들은 많은 화물선을 임대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단기간에 정상적인 운영을 재개할 수 없다면, 그렇게 많은 양의 화물을 감당할 수 없을 겁니다. 계속 시간이 지나게 된다면 그룹 측에서 일괄적으로 임대를 취소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이때 대량의 화물선들은 시장에 나올 겁니다. 그렇다면 대규모로 화물선들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고 엘에이치 그룹이 운영하고 있던 해상 운송 사업을 대신 진행할 수 있을 겁니다..!"그러자 옆에 있던 송진묵이 이 말을 듣고 감탄했다. "해상 운송은 정말 매우 수익성이 높은 산업이지 않습니까...? 이제 대부분의 국제 무역 물류는 해상 운송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지구상의 국가 간 거래, 정상적인 무역 교류를 통해 해상 해운 산업은
시후는 이제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돈을 찍어낼 수 있게 만들 구현 제약도 보유하고 있으니 해상 운송 쪽 사업을 시작하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을 것이었다. 그러니 회사를 설립하든, 화물선을 임대하는 것도, 자금 조달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가장 중요한 문제는 바로 이렇게 큰 규모의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려면, 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시후가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바로 이태리였다. 말할 것도 없이 이태리 부회장의 능력은 절대적으로 신뢰할 만했다. 하지만 지금 이태리는 엠그란드 그룹도 자신을 대신하여 경영하고 있는 셈이었는데, 만약 그녀에게 동시에 해상 운송 분야도 경영하라는 요청을 한다면, 그녀는 두 가지 일을 모두 할 수 없을 것이다.잠시 고민한 끝에, 시후는 이태리가 해외에서 돌아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먼저 그녀에게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지, 혹시 경영에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 다른 인재를 알고 있는지 알아보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그는 모든 사람에게 감사 인사를 하며 말했다.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부분은 저도 진지하게 고려해보죠.”이토 유키히코 회장은 "은 선생님께서 뭔가 진행하고 싶으시다면 꼭 지원하겠습니다!"라고 서둘러 말했다.송민정도 주저하지 않고 말했다. "은 선생님, 저도 무조건 당신을 지원할 의향이 있습니다!"진원호가 서둘러 말했다. "선생님, 오늘 밤 돌아가서 이태형 대표에게 연락을 해보겠습니다. 얼마 전에 항구 쪽과 관련된 사업에 투자를 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가 이미 사업에 발을 들였다면 우리는 그의 도움을 받아 절반의 노력으로 두 배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이태형 대표의 상황에 대해 물어 봐주세요. 돌아가서 종합적으로 생각해 보겠습니다.”진원호는 재빨리 동의했다. "알겠습니다..!”시후가 저녁 식사에서 해상 운송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을 때,
"그래!!!" 소성봉은 이를 악물고 말했다. "LCS 그룹의 영향권에 속한 호텔에 머물기로 하다니... 이토 유키히코 회장이 갑자기 서울에 가서 LCS 그룹이 경영하는 호텔에 머물기로 선택한 것은 매우 이상한 일이다.. 아무래도 이건 좋은 징조가 아닌 것 같다..”소수도는 서둘러 물었다. "아버지, 이토 그룹이 LCS 그룹과 협력할까 봐 걱정되시나요?""그래 맞다.." 소성봉은 진지하게 말했다. "현재 우리 해상 물류 산업은 전반적으로 중단된 상태이고, 전체 산업은 한동안 혼란에 빠진 것이나 다름 없다.. 우리는 현재 무역을 중단했기 때문에 국제운송 수요를 가지고 돈을 벌 수 없어! 오히려 우리는 조만간 임대 선박을 선주들에게 인도해야 할 지도 모른다. 만약에 선주들에게 빌린 선박이 인도된다면, 이 선박들은 다른 그룹, 기업들의 손에 들어가겠지..! 예를 들면 바로 LCS 그룹과 같은 곳이다..!!”소수도는 잠시 생각하며 말했다. "아버지, LCS 그룹이 이토 그룹과 정말로 손을 잡는다면 우리에게는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겁니다..! 아마도 LCS 그룹은 이 기회를 이용하여 우리 엘에이치 그룹을 완전히 따라잡겠죠.”소성봉은 짧게 답한 뒤 우울하게 말했다. "그래.. 그래서 긴급하게 해결해야 할 작업이 몇 가지 있다."소수도는 서둘러 일어나서 말했다. "아버지, 시키실 일이 있으시면 저에게 말씀하세요.""그럼 나는 네가 서울에 가서 먼저 이토 유키히코 회장이 서울에 간 동기가 무엇인지 알아내기를 바란다..! 이토 유키히코 회장과 접촉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이토 그룹과의 협력을 위해 노력해보도록 해. 그러면 LCS 그룹 은 회장 보다 괜찮을 조건으로 협력을 하겠다고 해! 그리고 LCS 그룹과의 협력을 포기하도록 요청한 다음, 천천히 우리와 함께 협력을 하자고 꼬시는 거야. 이번에 당국이 언제까지 우리 그룹에게 패널티를 줄 지 모르기 때문에 우리는 미리 준비해야 한다..!”소수도는 급히 말했다. "아버지, 그럼 저까지 서울에 가면 아
시후가 식사를 마치고 이룸 그룹을 떠났을 때, 소수도는 서둘러 서울로 향하고 있었다..! 그는 아버지 소성봉의 분부대로 가능한 한 빨리 이토 유키히코와 연락하기 위해 그는 다른 사람의 신분을 사용하여 버킹엄 호텔의 객실을 예약했다. 그는 버킹엄 호텔이 LCS 그룹의 재산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버킹엄 호텔에 머물 것이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리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서울에 간다는 사실조차 알리지 못했다. 그는 부하 직원에게 객실을 예약하고 체크인하게 한 뒤, 직원이 객실 카드를 받으면 버킹엄 호텔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객실 카드를 소수도에게 주어 체크인 절차를 건너뛰고 객실로 들어갈 계획이었다. 고급 호텔일수록 사용자의 개인 정보 보호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데, 사실 손님이 단정한 옷차림으로 출입하는 한 기본적으로 신원을 확인할 직원은 없을 것이다.시후는 소수도가 서울로 가는 중이라는 것을 몰랐다. 그는 이룸 그룹에서 차를 몰고 돌아 가다가 장인 어른 김상곤에게 전화를 걸었고, 통화가 연결되자 물었다. “장인 어른, 저는 이제 볼 일이 끝났는데 끝나셨어요? 제가 다시 모시러 갈까요?”그러자 김상곤은 숨을 헐떡이며 말했다. "은 서방.. 나... 거의 죽을 것 같다... 빨리 와서 날 좀 구해줘..."시후는 깜짝 놀라 물었다. "장인 어른, 무슨 일이십니까??"김상곤은 매우 우울한 목소리로 말했다. "어휴.. 말도 마.. 미정이 나를 끌고 지금 한강 곳곳을 뛰어 다니고 있어..!! 죽을 것 같아!!!”이 말을 들은 시후는 웃지 않을 수 없었다. 아무래도 한미정의 몸이 다 나아서 활력이 생겼고, 몸이 너무 좋아지는 바람에 김상곤을 밖으로 데려가서 런닝을 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아무래도 회춘단의 양이 조금 많았던 것임에 틀림없다. 이어 시후는 미소를 지으며 김상곤에게 말했다. "장인 어른, 지금 어디를 달리고 계신 거예요? 위치를 보내주시면 모시러 갈게요."김상곤은 서둘러 말했다. "잠깐만 기다려주게.
시후는 김상곤과 가까운 곳에 차를 세웠다. 김상곤은 사위를 보자 구세주를 본 듯 눈이 반짝반짝 빛났다. 그러나 그는 일부러 시후에게 즉시 말을 걸지는 않았다. 그러자 한미정은 시후를 보고 먼저 웃으며 말했다. "어머?! 시후 씨 왔네요?!" 시후는 타이트한 운동복을 입은 한미정을 보며 놀라 속으로 소리쳤다. ‘와.. 이제 아주머니를 이모라고 불러야 할 것 같은데..? 저 몸매, 외모, 분위기 모두 거의 중장년층의 아이돌 같은데.. 그 누가 50대처럼 보겠어..? 사람들이 30대라고 해도 믿겠어..’시후는 즉시 고개를 끄덕이며 한미정에게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건넸다.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죠?" 그렇게 말한 뒤 시후는 안타까운 마음을 억누르며 의도적으로 물었다. "장인 어른께 아프다고 들었는데.. 왜 운동하러 나오셨어요? 그런데 안색이 굉장히 좋아 보이시는데.. 많이 아프진 않으셨던 건가요..?”한미경은 웃으며 말했다. "처음에는 열이 많이 나긴 했지만, 시후 씨 장인 어른이 전복죽 한 그릇을 사오셔서 먹고 나니 갑자기 좋아졌답니다~”시후는 놀란 척하며 물었다. "전복죽이 그렇게 대단한 효과가 있다고요? 저는 처음 들어보네요."한미정은 웃으며 말했다. "호호.. 나도 솔직히 이해가 안 되지만 정말 완전히 치유됐어요~ 몸이 무한한 힘을 얻은 것 같을 정도로..”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땅에 앉아 땀을 흘리며 얼굴이 붉어진 김상곤을 바라보며 그를 놀렸다. "하하.. 장인 어른, 전복죽을 같이 안 드셨어요..?”김상곤은 "전복죽에 이런 효능이 있다는 걸 알았더라면 나도 한 그릇 더 사서 먹었을 거야..!" 라며 화를 냈다. 그렇게 말한 후, 그는 일부러 무기력한 척 화제를 바꾸며 물었다. "아, 은 서방.. 그런데 왜 이렇게 빨리 온 건가..? 조금 뒤에 내가 오라고 했잖아~ 아직 미정이랑 좀 달려야 할 것 같은데..”장인 어른의 말을 들은 시후는 처음에는 조금 놀랐지만 이내 정신을 차렸다. 아무래도 장인 어른은 한미정 앞에서 볼멘 소
목소리를 따라, 세 사람은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스포츠용 반바지와 반팔을 입은 건장한 체격의 중년 남성이 그들을 향해 달려오고 있는 것이 보였다..!시후는 이 중년 남성을 바라보지 않을 수 없었는데, 그이 키는 거의 180 정도 되어 보였고, 균형 잡힌 몸매와 온몸에 근육이 있어서, 40대 초반처럼 보였다. 더욱이 상대방은 추운 날씨임에도 옷을 거의 입지 않았고, 몸 상태가 매우 좋은 것 같았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사내가 매우 미남이고, 짧고 굵은 헤어 스타일을 했음에도 굉장히 스타일리쉬 하게 보였다는 것이다.김상곤은 이 사내를 보자마자 즉시 경계했고, 그를 위아래로 바라보면서 열등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이 사내에 비하면 김상곤은 평범한 50대의 중년 남성으로, 건강한 몸매는커녕 운동도 하지 않았고, 체계적인 식단을 하지도 않았기에 에너지와 활력이 훨씬 떨어져 있었기 때문이다.한미정도 깜짝 놀랐다. “어머나?! 변 교수님?! 왜 여기 계세요..?”변 교수라는 중년 남성은 살짝 웃으며 말했다. "운동하러 나왔죠. 그런데 여기서 만날 줄은 몰랐네?”김상곤은 상대방을 보면 볼수록 질투심이 더 커져서 물었다. “미정아, 이 분은 누구셔?”한미정은 서둘러 소개했다. "아~ 상곤아 이 분은 동료인 변 교수님, 변태섭 씨야... 교수님께서는 MIT 공대에서 경제 및 경영학 교수로 재직하셨다가, 최근에 한국으로 돌아와서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계셔.. 그리고 얼마 전에 세연대학교 경제경영학부 부학장이자, 학과장이 되셨고 그 덕분에 노인대학의 객원 교수로 일하고 계시고.”시후는 세연대학교에 대해 듣자, ‘음.. 그곳은 설아가 다니던 대학이 아닌가..?"라고 생각했다.한미정은 변태섭을 소개한 뒤 그에게 물었다. "변 교수님, 여기는 제 대학 동창 김상곤이라고 하고, 그 옆에는 사위 은시후라고 합니다.”김상곤은 무의식적으로 물었다. "MIT? 내가 아는 그 대학교인가..?”그러자 변태섭은 김상곤에게 설명했다. "예 맞습니다. M
그리고 변태섭은 농담 반 진담 반인 듯 이렇게 물었다. "그런데.. 김상곤 씨는 50대 정도 되셨습니까..?”"예, 50대 맞습니다." 김상곤은 고개를 끄덕였다.그러자 변태섭은 웃으며 말했다. "그렇다면 제가 5살 정도 더 나이가 많을지도 모르겠네요. 올해 벌써 50대 후반이라..”"뭐라고요?!" 김상곤은 어이가 없어 물었다. "올해 50대 후반이라는 말씀이십니까..?”"그렇습니다." 변태섭은 웃으며 말했다. "올해 1월에 이미 생일을 맞이했으니 벌써 60대가 다 되어 가네요..”김상곤의 표정이 갑자기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그는 화가 난 것이 아니라 너무나도 열등감을 느꼈을 뿐이다. 그는 변태섭이 45세쯤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 사람이 자신보다 5살 더 많을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변태섭은 이때 한미정을 보고 그녀에게 물었다. "그런데 한미정 씨, 이 분은 할 일이 있어서 먼저 떠나야 한다고 하는데.. 한미정 씨는 어때요? 빨리 돌아가셔야 합니까? 아니면 같이 운동 좀 하다가 돌아 갈까요?”한미정은 아직 충분히 달리지 못했고, 체력과 활력이 아직 충분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변태섭의 제안을 듣고 주저하지 않고 동의하며 미소를 지었다. “좋아요~ 아직은 체력이 충분하니 같이 좀 달릴까요?” 그녀는 그렇게 말한 후 김상곤과 시후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상곤아, 시후 씨 그럼 저는 운동을 좀 하고 돌아 갈게요~ 시후 씨, 조심해서 운전해 돌아가요~”김상곤은 극도로 우울해졌고, 그녀를 말리고 싶었지만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 지 몰라 멍하니 서 있을 뿐이었다. 시후는 동의하고 한미정에게 인사했다. “네 알겠습니다. 운동하시고 돌아가십시오.” 그렇게 말한 후 시후는 김상곤을 끌어당기며 말했다. "아버님, 가시죠.”김상곤은 매우 화가 났고, 시후를 따라 차로 돌아갔다. 그가 차에 올라탔을 때 한미정은 이미 변태섭과 함께 계속해서 달리기를 하고 있었다. 그는 두 사람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화를 냈다. “은 서방!! 저 자식이 자신이 6
김상곤은 자신이 미국에 가지 못했다는 것을 떠올렸을 때 무의식적으로 윤우선을 원망하기 시작했다. 그는 조수석에 앉아 신세를 한탄했다. "하아.. 내 인생은 윤우선 이 년 때문에 다 망가졌어!! 이 인간이 아니었다면 나는 지금 미국에서 최고의 대학에서 공부하고 졸업한 학생이 되었을 텐데..!! 아마 나도 MIT 공대 졸업장이 있을 지도 모르지..!! 아니면 미국 하버드의 강사라도 되었을 수도 있고 말이야!!" 그는 또한 화를 내며 불평했다. "하지만 지금 현실은 어떠냐고!!!? 나는 대학을 졸업한 직후에 윤우선 때문에 지금도 그 인간의 손아귀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어!!!”"장인 어른, 너무 모든 일에 낙관적인 면만 생각하시면 안 돼요. 지금 결혼 생활이 별로 행복하지 않지만, 아버님께서는 적어도 건강하시잖아요~ 그러니 다른 각도에서 얘기하실 수 있죠. 만약에 미국에서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미국에 도착해서 총격으로 죽게 되었을 운명이었지만 장모님께서 아버님을 붙잡고 계시는 건 장인 어른의 생명을 구해주신 것이나 다름없지 않겠습니까?”그러자 김상곤은 침울한 표정으로 말했다. "하아.. 그런 말로는 나를 위로할 수는 없지..! 윤우선은 내 인생을 망친 인간이라는 건 변함없는 사실이니까?!!”시후는 힘없이 웃으며 말했다. "아버님, 그런데.. 혹시 변태섭 교수와 얘기를 나누어 보시는 건 어떠실까요?”라고 물었다.김상곤은 팔짱을 끼고 화를 내며 물었다. "아니 내가 그 놈과 무슨 대화를 할 수 있겠어? 단지 나보다 좀 더 명문대에서 교육을 받았다는 것 외에 뭐가 그렇게 대단해?? 사실 나보다 좀 더 잘생긴 것은 그렇다 치고, 몸매도 좀 더 좋은 것 같고.. 키도 좀 크고, 나보다 좀 어려 보이는 것 말고 그 외에 나보다 나은 게 또 뭐야?"시후는 당황하며 말했다. "음.. 그렇다면 다 나은 것 아닙니까 장인 어른..?”김상곤은 관자놀이를 문질렀다. "하아... 정말 머리가 아프군... 은 서방, 혹시 저 변 교수가 결혼은 했을까..?”시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