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2597장

작가: 로드 리프
김상곤은 자신이 미국에 가지 못했다는 것을 떠올렸을 때 무의식적으로 윤우선을 원망하기 시작했다. 그는 조수석에 앉아 신세를 한탄했다. "하아.. 내 인생은 윤우선 이 년 때문에 다 망가졌어!! 이 인간이 아니었다면 나는 지금 미국에서 최고의 대학에서 공부하고 졸업한 학생이 되었을 텐데..!! 아마 나도 MIT 공대 졸업장이 있을 지도 모르지..!! 아니면 미국 하버드의 강사라도 되었을 수도 있고 말이야!!" 그는 또한 화를 내며 불평했다. "하지만 지금 현실은 어떠냐고!!!? 나는 대학을 졸업한 직후에 윤우선 때문에 지금도 그 인간의 손아귀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어!!!”

"장인 어른, 너무 모든 일에 낙관적인 면만 생각하시면 안 돼요. 지금 결혼 생활이 별로 행복하지 않지만, 아버님께서는 적어도 건강하시잖아요~ 그러니 다른 각도에서 얘기하실 수 있죠. 만약에 미국에서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미국에 도착해서 총격으로 죽게 되었을 운명이었지만 장모님께서 아버님을 붙잡고 계시는 건 장인 어른의 생명을 구해주신 것이나 다름없지 않겠습니까?”

그러자 김상곤은 침울한 표정으로 말했다. "하아.. 그런 말로는 나를 위로할 수는 없지..! 윤우선은 내 인생을 망친 인간이라는 건 변함없는 사실이니까?!!”

시후는 힘없이 웃으며 말했다. "아버님, 그런데.. 혹시 변태섭 교수와 얘기를 나누어 보시는 건 어떠실까요?”라고 물었다.

김상곤은 팔짱을 끼고 화를 내며 물었다. "아니 내가 그 놈과 무슨 대화를 할 수 있겠어? 단지 나보다 좀 더 명문대에서 교육을 받았다는 것 외에 뭐가 그렇게 대단해?? 사실 나보다 좀 더 잘생긴 것은 그렇다 치고, 몸매도 좀 더 좋은 것 같고.. 키도 좀 크고, 나보다 좀 어려 보이는 것 말고 그 외에 나보다 나은 게 또 뭐야?"

시후는 당황하며 말했다. "음.. 그렇다면 다 나은 것 아닙니까 장인 어른..?”

김상곤은 관자놀이를 문질렀다. "하아... 정말 머리가 아프군... 은 서방, 혹시 저 변 교수가 결혼은 했을까..?”

시후는
잠긴 챕터
GoodNovel에서 계속 읽으려면
QR 코드를 스캔하여 앱을 다운로드하세요

관련 챕터

  • 나는 재벌가 사위다   2598장

    당시, 그와 어머니는 함께 스탠포드 대학을 방문했는데 현재는 실리콘 밸리에서 유명한 기업가들이 많지만, 두 사람이 방문한 당시에 그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유명한 기업가들은 국제적으로 알려져 있을 만큼 유명하다. 아마도 부모님의 사고가 아니었다면, 시후는 먼저 미국에서 유학을 한 뒤, 아이비리그 중 하나에서 MBA 과정을 거친 후 실리콘 밸리에서 사업을 시작하거나 그의 아버지를 돕기 위해 다시 한국으로 돌아갔을 지도 모른다. 불행하게도, 시후는 여덟 살 때 부모님께서 교통사고를 당하시는 바람에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어 버렸다. 이를 생각하면 시후는 우울한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옆에 있던 김상곤은 무슨 일인지 모르고 시후의 우울한 표정만을 보고 물었다. "은 서방, 무슨 일 있어? 갑자기 걱정이 되는 건가?"라고 물었다.시후는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살짝 웃으며 말했다. “아니에요.. 그냥 저도 아이비리그와 같은 대학에서 한 번쯤 공부를 하지 못했다는 것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서요..”그러자 김상곤은 잠시 멍하니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큭큭.. 은 서방, 지금까

  • 나는 재벌가 사위다   2599장

    다음 날 아침.청량리 역에 기차 한 대가 천천히 멈춰섰다. 멈춘 기차의 특실에서는 노인과 청년 두 사람이 내렸다. 이 두 사람은 풍수 대가 마성홍과 그의 증손자 마크였다.마크는 기차에서 먼저 내린 뒤 마성홍을 돕기 위해 손을 내밀고는 물었다. "할아버지, 이제 서울 시내에 가까워졌어요. 혹시 이번에 우리의 방문이 성공적일지, 아닐지 점을 쳐보셨어요..?마크는 할아버지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마크는 마성홍이 장거리 여행을 갈 때마다 외출하기 전 반드시 점을 치는 습관을 가지고 있음을 잘 알고 있었다. 마성홍은 중얼거렸다. "오늘 새벽 3시에 내가 점괘를 확인했는데.. 꽤나 혼란스럽고 무질서하고 장단점이 반반으로 나왔어..”"반반이요..?" 마크는 결과를 듣고 놀랐다. 어렸을 때부터 마크 역시 풍수에 관심이 많아 운세도 연구해 왔는데, 실제로 운세를 점칠 때는 행운과 불운이 절반씩 나올 때가 가장 두렵다. 이것은 결과가 없는 것과 거의 동일하며 참조할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사실, 사람들에게 풍수나 운세가 인기 있는 이유는 앞으로 일어날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향후 전개 상황을 조금이나마 예측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할 것이다. 왜냐하면 세상의 대부분의 것들은 좋은 것과 나쁜 것이 반반으로 이루어 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행운과 불행 사이에는 분명 격차가 있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격차는 크고 어떤 이에게는 격차가 작다. 예를 들어, 한 사업가가 내년에 부동산에 투자하기를 원하여 유능한 풍수 전문가에게 현장을 점검하도록 요청한다면, 풍수가는 그를 위해 운세를 점쳐 줄 것이다. 그 때 점괘에서 성공률이 높다고 한다면, 자신 있게 업무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점괘에서 성공률이 낮다고 나온다면 조심스럽게 일을 진행하며 큰 위험을 피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누군가가 점괘를 물으러 왔을 때 행운과 불운이 반반이라고 말한다면..? 점을 치러 부탁한 사람 역시도 당황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행운과 불운이 절반씩 나오는 점괘를 읽는 풍수가

  • 나는 재벌가 사위다   2600장

    택시 운전사는 얼굴을 붉히며 서둘러 말했다. “그럼.. 30만 원은 어떻습니까??”마크는 여전히 뭔가 말을 하고 싶었지만, 마성홍이 손을 뻗어 그를 말리고는 침착하게 말했다. "마크, 달라고 하시는 대로 드려라.”마크는 무의식적으로 이렇게 말했다. "할아버지, 30만 원인데요..? 그건 좀..”마성홍은 단호하게 말했다. "내가 말한 것을 잊었니? 어서 드려.”마크는 갑자기 뭔가를 깨달은 듯 빠르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지갑에서 지폐를 세어 건네 주었다. 사실 마크는 평소에 인색하지도 않았고 30만 원이라도 별로 큰 돈은 아니었지만, 그는 다른 사람이 자신을 이용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성격이었다. 그러나, 조금 전 기차역에서 나오며 다른 사람과 다투지 말라고 하신 할아버지의 말씀을 떠올리자, 그는 즉시 정신을 차리고 기꺼이 돈을 지불했다.택시 기사는 기쁜 마음으로 돈을 받아 들고 세어 본 후 서둘러 말했다. “그럼 두 분, 어서 타십시오~!”마크는 마성홍이 차에 타는 것을 도왔고, 반대편으로 돌아가서 뒷좌석에 올라탔다.기사는 역 출구를 향해 차를 몰고 가면서 "두 분 다 해외에서 오셨습니까?"라고 물었다.마크는 호기심을 갖고 물었다. "어떻게 아셨죠?"기사는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요즘에는 현금으로 많이 결제하지는 않으니까요. 혹시나 해서 물어봤어요. 요즘 다들 휴대폰으로 돈을 내니까..”마크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맞습니다. 전자결제가 정말 많이 발전했더라고요~”기사는 자랑스럽게 말했다. "맞아요~ 요즘에는 다들 현금 없는 사회라고 하지 않습니까? 전자 결제를 구현한 후에 현금 털이 범이 좀 줄었어요~” 그렇게 말하면서 그는 이렇게 물었다. “그럼 두 분 첫 번째 목적지로 어디를 가실 예정입니까?"마크는 "세연대학교로 가 주세요."라고 말했다.…….시후는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해상 운송 사업에 대해 고민했다. 그는 이것이 좋은 기회라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누가 이 사업을 맡아야 할

  • 나는 재벌가 사위다   2601장

    유나의 말은 시후의 마음을 순식간에 따뜻하게 만들었다. 지금까지의 결혼 생활 동안, 유나는 시후에게 많은 관용을 베풀어 왔다. 그 동안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았을 때에도, 유나는 이혼할 생각은커녕 그에 대해 불평을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런데 지금 그녀는 다시 한 번 진심 어린 말을 하여 시후를 감동시켰다. 그러나 그는 유나가 자신의 원래 신분, 순자산, 계획하고 있는 해상 무역 사업 프로젝트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시후는 유나가 사업을 시작하여 소규모 스튜디오를 바탕으로 많은 돈을 벌 수 있으니 시후를 고생시키고 싶지 않아 하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하지만, 아마도 유나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사업이 수십 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라는 것을 모를 것이다. 시후는 아내가 너무 걱정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에 웃으며 말했다. "알았어요, 당신 말을 듣고, 집에서 조금 편하게 지내도록 할게요.”그러자 유나는 안도의 한숨을 쉬며 미소를 지었다. "좋아요~ 난 이제 경력이 많으니까 분명히 앞으로는 가족을 부양할 정도로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거예요~”시후는 진지하게 말했다. "하지만 너무 무리하지 말아요. 엠그란드 그룹의 프로젝트는 꽤 커요. 그러니 혼자서 감당할 수 없다면 일을 조금 줄이거나 다른 회사에 하청을 맡기도록 해요.""그건 불가능해요.." 유나는 진지하게 말했다. "이태리 부회장님은 나를 신뢰했기 때문에 이렇게 큰 프로젝트를 맡겼을 거예요. 그러니 내가 어떻게 부회장님을 실망시킬 수 있겠어요? 나는 이 프로젝트를 스스로 완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거예요..!" 그렇게 말한 뒤 그녀는 시간을 보다가 말했다. "어머! 난 빨리 나가야 할 것 같아요~ 당신은 좀 더 쉬도록 해요! 조금 더 자거나요?”시후는 자리에서 일어나 기지개를 켠 채 말했다. "나도 이제 일어날 거예요.”유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럼 이제 가서 씻어요. 난 옷을 갈아입고 회사로 가야 해서..”시후는 서둘러 말했다. "가기 전에 아

  • 나는 재벌가 사위다   2602장

    시후는 "그럴 필요는 없어요. 그냥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서 전화했거든요.”라고 말했다.이태리는 재빨리 답했다. "회장님, 그럼 궁금한 점이 있으면 물어보시죠. 제가 최선을 다해 답변해 드리겠습니다.""그게.. 최근에 저는 해상 무역 산업에 관심이 생겨서요.. 우연히 일본의 이토 그룹이 많은 자원과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해서요. 그리고 제 손에도 충분한 자금이 있으므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이 되네요. 그런데 지금 제가 맞닥뜨린 문제는 바로 이 프로젝트를 맡을 적합한 인재를 찾을 수 없다는 겁니다.. 혹시 좋은 생각이 있을까요..? 아니면 당분간 이태리 부회장님이 이 사업을 맡아 진행해주실 수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연봉에 있어서는 절대 걱정할 필요 없을 겁니다. 만족스러울 정도로 드릴 수 있으니까요.”이태리는 시후의 말을 들은 후 매우 진지하게 말했다. "회장님, 제가 필요하시면 제가 무엇이든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태리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말했다. "하지만 해상 무역 같은 큰 규모의 사업은 그냥 시작하게 된다면 자본금이 수십에서 수백억은 될 겁니다. 이런 건 사업을 할 때 중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엠그란드 그룹에서 상업용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고, 능력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해상 무역 산업에는 조예가 깊지 못하며 국제 무역의 조항들을 잘 모릅니다.. 더불어 해외의 수출입 무역 규정, 세금 관련 정책 역시도 잘 이해하지 못하기에 만약 저에게 이 프로젝트를 의뢰하실 경우 이러한 모든 상황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사전 준비에만 해도 몇 년이 걸릴 지도요.."시후는 이 말을 듣고는 이미 이태리가 의미하는 바를 이해하고 물었다. "그럼, 이 분야를 전문적으로 알고 있는 인재를 제안할 생각인가요..?”"그렇습니다." 이태리는 "해운은 세계의 주류 무역 국가와 연결되어야 하는 산업입니다."라고 설명

  • 나는 재벌가 사위다   2603장

    시후는 어제 저녁 우연히 만난 변태섭이 경제 관리 분야의 거인일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시후는 갑자기 필요한 인재를 찾는 일이 이렇게 쉽게 풀릴 줄은 몰랐다. 시후는 동시에 장인 어른이 떠올랐다. 물론 한미정을 향한 장인 어른 김상곤의 마음이 진심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장인 어른은 성격이 유약하며 늘 윤우선에 의해 압도당하며 한미정과의 관계를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윤우선과 이혼할 용기가 없었다. 계속 이런 식으로 시간을 끌게 된다면 그와 한미정은 앞으로 행복한 결말을 가지기 어려울 것이다.하지만 변태섭은 다르다. 그는 교육 수준이 높고, 유능할 뿐만 아니라, 외모, 분위기, 심지어 생활 습관까지 김상곤보다 훨씬 나으며 윤우선과 같은 족쇄도 갖고 있지 않았다. 그러니 만약 그가 한미정에게 애정 공세를 펼친다면 김상곤의 승률은 분명 엄청나게 낮을 것이다.이것을 생각하며 시후는 고개를 저을 수밖에 없었다. 결국 김상곤의 미래는 자신의 손에 달렸을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그가 계속해서 두려움으로 인해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면, 그는 행복과는 멀게 될 것이고, 그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기는 어려울 것이다.이제 시후에게 최우선의 과제는 변태섭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그가 자신과 함께 일할 마음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그래서 시후는 즉시 이태리에게 말했다. “그럼 부회장님, 변 교수님과 약속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내가 정말 그를 만나고 싶어 한다고 전해주세요.. 그리고 언제 여유가 되시는지 알아봐 주세요.”이태리는 재빨리 답했다. "회장님, 제가 교수님께 도련님의 정체를 말해야 합니까? 아니면.. 지금 그대로의 상태를 알려 드릴까요..?”시후는 잠시 고민하다가 말했다. "그냥 부회장님의 상사가 한 번 만나 뵙고 싶어 한다고 직접 전해주세요.""알겠습니다 회장님. 그렇게 전하겠습니다.”시후는 통화가 끝난 뒤 약 10분 정도 기다렸을까.. 이태리가 카톡으로 연락을 주었다. 회장님, 교

  • 나는 재벌가 사위다   2604장

    마크는 극도로 화가 나서 소리쳤다. "야! 이 개자식아!!!"그러자 마성홍은 미소를 지으며 손자의 어깨를 두드렸다. "마크, 돈을 잃어 재난을 피하는 것은 좋은 징조다.. 그러니 너무 화내지 말도록 해라...!”마크는 약간 짜증을 내며 말했다. "할아버지, 저 기사라는 양반은 정말 나쁜 사람이에요! 제가 30만 원을 줬는데도 그냥 우리를 여기 내려놓고 도망갔잖아요. 사실 택시로 20만 원이면 하루 종일 택시를 대여할 수 있었을 텐데..! 하아.. 저는 저 기사를 이대로 도망가게 놔둘 수 없어요..! 아니면 저 인간이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을 속일 것 아니에요?! 아 참, 제가 이렇게 화를 낼 것이 아니라 경찰에 신고하면 간단하게 해결되겠네요!"마성홍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저 기사가 참 야박하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인 것 같아 보이기는 하지만, 네가 굳이 그 사람과 엮일 필요는 없지 않겠니?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시간이라는 걸 기억하도록 해라.. 성공하면 할수록 시간의 가치는 더 커질 것이다.. 시간을 덜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은 실패하게 되지.." 마성홍은 그에게 다시 물었다. "지금 네가 경찰에 신고를 하면 우리는 여기서 경찰이 올 때까지 기다리거나, 직접 경찰서에 가야 할 거다. 그러면 우리는 전체 상황을 설명해야 하고, 그의 특징과 차량번호를 이야기해야 하지.. 그리고 경찰이 그 기사를 붙잡은 뒤 다시 우리를 찾아 신원을 확인하고 기록을 남겨야 하는데, 최소한 반나절은 걸리지 않겠어? 사실 미국에 있을 때 풍수나 점을 치기 위해 나에게 오면 시간당 수 백만 원을 지불한다.. 그런데도 우리 둘이 반나절 동안 그런 인간을 잡으려고 시간을 보낸다면 얼마나 아까운 일이냐..?”마크는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말했다. "할아버지.. 그래도 저는 경찰에 전화해서 그 기사를 체포하고 싶어요.. 저는 40만 원 때문이 아닙니다. 저는 단지 그에게 교훈을 주고, 이 사회를 살아가려면 진실성과 규칙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서 그런

  • 나는 재벌가 사위다   2605장

    마크는 젊어서 그런지 활력이 넘쳤고, 뼛속까지 정의감이 강했기 때문에 마성홍이 이 말을 했을 때 본능적으로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러나 그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곰곰이 생각해 보았고, 아무리 봐도 할아버지께서 하신 말씀이 일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풍수 대가들과 일반인의 가장 큰 차이점은 관상이나 풍수, 점괘 등을 통해 사람의 미래의 행운과 불운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분명 평범한 사람들과 비교해서는 놀라운 능력일 것이다. 그러니 이 기술을 익히면 익힐수록, 더욱 단호하게 행동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과 공감하기 시작하면, 스스로를 수렁에 빠뜨릴 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마크는 마침내 영화와 TV 드라마에 등장하는 전문 킬러들이 왜 돈을 받아야만 일을 하는지 그 이유를 깨닫게 되었다. 그가 정말로 상대방에게 공감하고, 상대방의 복수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고자 한다면 자신을 고용한 상대방에게 1원이라도 받아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이것은 그들의 직업 윤리, 흔들리지 않는 중심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그리고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할아버지가 말씀하신 것과 관련 지어 생각해본다면, 그들은 오직 고용주만을 바라보며 그들만 섬긴다. 그리고 킬러들에게는 다른 사람의 삶과 죽음은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킬러들이 받은 돈은 바로 일반인들과 고용주를 구별하는 열쇠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세상에는 가난한 사람들이 너무 많고, 죽어가는 사람들도 너무 많다. 하지만, 그들을 어찌 일일이 도와줄 수 있겠는가..? 이 사실을 알아차린 마크는 경건한 얼굴로 마성홍에게 이렇게 말했다. "할아버지, 조금 전에 말씀하신 내용을 이제 알게 된 것 같아요.. 할아버지의 교훈을 잘 받아들이도록 할게요..”마성홍은 고개를 끄덕이며 진지하게 말했다. "이 사실을 이해할 수 있다면 됐다." 그는 말하면서 한숨을 쉬었다. "우리 집안은 수천 년 동안 풍수의 비밀을 물려받아 발전시켜 왔으며, 늘 한국에서 풍수, 사주라고 하면 이름이

최신 챕터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506장

    유미경의 말에 유가휘는 깜짝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래서 그는 본능적으로 물었다. "미쳤어? 여기 남아 있으면 죽을 길 밖에 없다, 그걸 모르니?" "상관없어요." 유미경은 단호한 표정으로 말했다. "떠나든 말든, 죽든 살든, 나는 은 비서님과 함께 할 거예요!" 유가휘는 마음이 급해졌다. "미경아! 지금은 의리를 따질 때가 아니다! 지금은 한 명이라도 살아나면 그게 더 낫지, 두 사람 다 죽을 바엔 말이다!" 유미경은 결연한 눈빛으로 주저하지 않고 말했다. "더 이상 말하지 마요, 아빠만 가세요." 그러자 유가휘는 화가 나서 발을 구르며 말했다. "정말 정신이 나간 거냐?! 여기 남아 있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유미경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말했잖아요, 상관없다고요! 나는 은 비서님과 함께 있을 거예요!" "젠장!" 유가휘는 이를 악물고, 수표책을 꺼내며 계속해서 수표를 작성하며 중얼거렸다. "그동안은 다 참았지만, 오늘만큼은 절대 안 된다!" 그는 수표를 찢어낸 후, 그것을 홍원산 앞에 놓고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500만 달러 수표가 여기 있습니다. 나는 딸과 함께 떠나겠습니다!" 홍원산은 수표를 확인한 후, 그것을 주머니에 넣으며 냉담하게 말했다. "빨리 가시죠. 내 인내심이 다 떨어져 가니까." 유가휘는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할 수 없었다. 그는 유미경의 팔을 잡고 크게 외쳤다. "지금 바로 나와 함께 돌아가자!" "나는 안 가요!" 유미경은 갑자기 급해졌고, 유가휘의 손길을 피하려 애쓰며 본능적으로 시후의 손을 잡았다. 그녀의 두 눈에서는 더 이상 멈출 수 없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시후는 마음이 아파, 이렇게 말했다. "미경 씨, 나는 걱정하지 마세요. 회장님과 함께 가세요. 나머지 일은 제가 처리할 수 있습니다." 유미경은 시후의 말을 진심으로 받아들일 수 없었고, 시후가 자신을 떠나라고 말한 것처럼 느껴져 울면서 말했다. "나는 안 가요... 당신과 함께 있을 거예요!" 그러자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505장

    그래서 홍원산은 표정을 조금 누그러뜨리며 웃으며 말했다. "유 대표, 확실히 기백이 대단하시군요, 정말 감탄합니다!" 유가휘는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홍 대표님, 선택은 한 마디만 해주시면 됩니다." 그러자 홍원산은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었다. "유 대표, 솔직히 말해서 오늘 이 일은 500만 달러는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유가휘는 잠시 눈살을 찌푸린 후, 유미경과 시후를 가리키며 큰소리로 말했다. "500만 달러는 괜찮지만, 나는 이 두 사람을 모두 데려가야 합니다." 그러자 홍원산은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하하, 유 대표, 상황을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 내가 당신을 부른 이유는 당신 딸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부른 것이지, 이 두 사람을 모두 데려가라는 건 아닙니다. 당신 딸은 이 일에서 주범이 아니므로, 당신의 체면을 봐서 이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준 것입니다." 그런 뒤 그는 시후를 가리키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이 놈은, 당신이 오늘 아무리 돈을 더 내도 데려갈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이 자식의 목숨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유가휘는 홍원산의 눈빛에서 살기를 느끼고 머리카락이 곤두서는 느낌을 받았다. 그는 홍원산이 진심으로 시후의 목숨을 원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시후가 만약 홍콩에서 무슨 일이 생긴다면, 자신과 TS Shipping의 협력은 영원히 끝장나게 될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급히 홍원산에게 말했다. "홍 대표님, 저는 오늘 이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러 왔습니다. 가격을 말씀해 주시면, 그 돈을 드리고 이 두 사람을 데려가겠습니다. 필요하면 더 많은 돈을 드릴 수도 있고요!" 그러자 홍원산의 눈썹이 찌푸려지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이건 돈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 놈이 내 손자를 납치했고, 방금 나에게 막말까지 했습니다. 저 놈을 풀어주면 내가 앞으로 어떻게 고개를 들겠어요?" 그러자 유가휘는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급히 말했다. "홍 대표님, 이 젊은이는 처음 홍콩에 왔고, 홍콩 상황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504장

    유가휘는 홍원산이 협박을 시작한 것을 보고, 이 일이 더 이상 이성적으로 설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그는 표정을 진정시키고 차분하게 입을 열었다. "홍 대표님, 그렇다면 이 일을 대체 어떻게 해결하시려는 건지, 직설적으로 말해 주세요." 홍원산은 유가휘를 보고, 다시 유미경을 바라보며 냉소를 지었다. "유 대표, 내가 나쁜 놈이라고 하지 마시오. 내가 아는 바에 의하면, 당신의 딸은 홍문 사람들에게 손을 댄 적도 없고, 내 손자에게도 해를 끼친 적이 없어요. 그냥 1천만 달러만 내면, 딸을 데리고 가도 괜찮습니다." "1천만 달러?!" 유가휘는 마치 꼬리라도 밟힌 듯, 바로 반박했다. "홍 대표님, 이건 도대체 무슨 말씀입니까? 당신이 말씀하셨잖아요, 제 딸은 손도 대지 않았다고. 손도 대지 않았는데 1천만 달러라니, 너무 터무니없는 요구 아닙니까!" 그러자 홍원산은 냉소적으로 웃으며 말했다. "어때요? 1천만 달러, 유 대표께는 그 정도 금액이 별거 아닐 거라 생각하지만, 나 홍원산에게는 다른 문제입니다. 홍문엔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어요. 돈이 없으면 거리에 나가 구걸할 수밖에 없고, 돈이 없으면 이 친구들은 원하지 않는 일들을 해야 합니다! 당신이 지금 책임져야 할 사람은 나 혼자가 아니라, 홍문 전체라고!" 홍원산과 같은 노련한 인물은 협박을 완벽하게 터득하여 굉장히 능숙하게 하는 사람이었다. 유가휘도 바보는 아니었다. 홍원산의 말은 결국 홍문이라는 조직을 이용해 협박을 하고 있다는 것일 뿐이었다. 유가휘는 돈과 권력이 있지만, 돈과 권력을 가진 사람일수록 돈을 위해 목숨을 건 사람들을 더 두려워하게 된다. 지금 딸이 홍원산에게 돈을 요구할 수 있는 빌미를 주었으니, 자신이 희생하지 않으면 딸을 안전하게 데려갈 수 없다는 걸 유가휘는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이를 악물고 말했다. "홍 대표님, 더 이상 말할 것 없고, 1천만 달러는 너무 과하네요. 200만 달러를 제시합니다. 이 일은 그냥 없었던 일로 해주시죠.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503장

    유가휘는 가운을 입고 차분하게 말했다. "됐어, 집에서 기다려. 내가 가서 상황을 확인해 볼게." 방가흔이 물었다. "저도 같이 가는 게 좋을까요?" "괜찮아." 유가휘가 손을 흔들며 말했다. "당신이 가면 오히려 더 귀찮아질 거야." ... 곧 세 대의 차량이 유가휘의 대저택에서 빠르게 출발했다. 차량들은 문을 나서자마자, 급히 란콰이펑으로 향했다. 이때, LP 클럽에서는 홍원산이 얼굴에 미소를 띤 채로 시후와 유미경의 앞에 앉아 있었다. 그는 시후를 바라보며 웃으며 말했다. "넌 참 복이 많구나, 문제를 일으킨 건 네 놈이지만, 미경 양이라는 아름다운 여성이 너를 보호해주니, 정말 부러운 일이야.. 오늘 밤 네 놈이 살아서 나갈 수 있다면, 정말 미경 양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져야 할 거야." 그러자 시후는 차분하게 말했다. "그건 당신이 감사해야 할 일이지. 만약 그녀가 막지 않았으면, 나는 이미 당신을 죽였을 거거든." "이 자식이?!" 몇 명의 부하들의 얼굴이 하얗게 질리며 시후를 보았다. 그들은 도무지 이 놈이 왜 이렇게 건방지게 행동하는 건지 이해할 수 없었다. 더 중요한 건, 일이 이렇게까지 커졌는데도, 그는 여전히 허세를 부리고 있다는 것이다. 혹시 정말 죽는 것이 두렵지 않은 것인가? 그리고 유미경은 거의 미쳐버릴 지경이었다. 그녀는 시후가 도대체 무엇을 하려는 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이렇게 많은 홍문 사람들 앞에서, 탈출하기 위해 싸우기라도 하려는 걸까? 지금 홍원산도 거의 미칠 지경이었다. 그가 원하는 건 유가휘가 와서 협상을 하는 것뿐이었다. 만약 협상이 안 된다고 했다면, 그는 이미 부하들에게 명령을 내려 시후를 난도질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는 돈을 생각해서 그동안 참아왔던 것이다. 결국 그는 분노를 진정시키며 차갑게 웃었다. "젊은이, 나는 입씨름 할 마음은 없어. 만약 유가휘 회장이 와서 나를 만족시킬 만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으면, 나는 가장 먼저 네 놈의 혀를 자를 거야!" 그러자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502장

    그 시각, 유가휘는 자신의 대저택에서 저녁 식사를 마치고 시가를 물고 가운을 걸친 채 수영장으로 나왔다. 여전히 매력적인 몸매를 유지한 방가흔은 비키니를 입고 유가휘의 옆에 있었다. 오랜만에 비키니를 입은 방가흔은 약간 어색한 듯 말했다. “여보, 집에 손님이 있는데 내가 이렇게 입고 있는 걸 보기라도 하면 안 좋을 텐데요.” 유가휘는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뭐가 문제야. 그 비서라는 사람은 미경이와 같이 저녁을 먹으러 갔으니, 빨리 오지는 않을 거야.”방가흔은 어쩔 수 없다는 듯 물었다. “이 늦은 밤에 왜 굳이 수영을 하겠다고 해요? 왜 이런 기분이 든 거죠?” 유가휘는 배를 내밀고 시가를 문 채, 웃으며 방가흔에게 말했다. “조금 전에 들었는데, 미국에서 곧 이중열을 송환할 거라고 하더군. 빠르면 모레 아침에 도착할지도 몰라!”방가흔의 얼굴이 순식간에 창백해지며 급히 말했다. “여보... 제발 그 사람을 놓아줄 순 없나요?” 유가휘는 그녀를 노려보며 차갑게 물었다. “뭐야, 아직도 내가 그 놈을 봐주길 바라는 거야?!”방가흔은 그의 눈빛에 겁을 먹고 온몸이 떨리며 급히 고개를 저었다. “아니에요... 그런 뜻이 아니에요...” 유가휘는 냉정하게 말했다. “앞으로 그 놈 얘기가 나오면 그냥 듣기만 해. 만약 의견을 말하고 싶다면 내 뜻에 맞춰 말하고, 그렇지 않으면 입을 닫고 있던가!” 방가흔은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알겠어요... 그렇게 할게요...”유가휘의 표정이 그제야 조금 누그러졌고, 그는 가운을 벗고 발을 물에 담가 온도를 확인한 후, “풍덩” 소리를 내며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커다란 물보라가 일었다.유가휘가 막 물속에 들어가자, 그의 휴대전화가 라운지체어 옆에서 울리기 시작했다. 방가흔이 전화를 보며 말했다. “미경이네요. 받을 거예요?” “받아야지.” 유가휘는 서툴게 수영해 수영장 가장자리로 다가가 방가흔에게서 자신의 휴대전화를 건네 받았다. “여보세요.” 전화를 받자마자 유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501장

    시후는 냉소하며 말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너 따위가 물을 자격은 없어. 문제를 해결하러 왔다고 했지? 내가 지금 너희에게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하나 제시하지. 홍문의 보스라는 이름으로 부하들을 방치하며 악행을 저지르게 했으니, 네 나이를 감안해서 오늘 이 자리에서 허리를 굽혀 사과한다면, 이번 일은 내가 따로 문제 삼지 않도록 하지.” 시후는 말을 마치고는 옆에 있던 장운추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냉랭하게 말했다. “당신은 장소운의 아버지겠지? 네 아들이 오늘 미경 씨에게 불순한 의도를 품었다. 당신은 아버지로서 아들을 제대로 교육하지 못했으니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어. 그러니 지금 여기서 미경 씨에게 무릎 꿇고 죄를 인정하면, 당신의 책임도 묻지 않겠다.”시후의 이 한 마디는 홍원산과 장운추를 격분하게 만들었다. 특히 홍원산은 평생을 뒷골목에서 지내왔지만, 시후처럼 오만한 사람은 처음이었다. 홍원산은 분노를 억누르지 못하고 임 사범에게 소리쳤다. “임 사범! 당장 저 자식 입을 찢어 버려! 양쪽 입꼬리를 귀 밑까지 찢어져도 언제까지 뻔뻔하게 굴 수 있는지 한번 보자고!”임 사범은 즉시 두 손을 모아 존경의 표시를 하고 말했다. “명령을 받들겠습니다!” 그런 뒤 그는 시후를 향해 눈살을 찌푸리며 걸어 나갔다.시후는 그의 실력을 한눈에 꿰뚫었다. 삼성 무인에 불과한 임 사범은 시후의 눈에 개 한 마리의 힘 보다도 못했다. 그러니 그와 싸운다면, 그를 죽이는 것이 오히려 죽이지 않는 것보다 쉬울 것이었다. 왜냐하면 이런 무술가와 싸울 때는 힘 조절이 어렵기 때문이었다. 조금이라도 영기를 사용하면 그는 바로 죽고 말 것이다.바로 그때, 유미경이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시후 앞에 서며 말했다. “대표님, 이야기로도 이 일을 해결할 수 있잖아요! 제 친구가 좀 모자란 사람이라 그러니 너그러이 봐주세요. 이 일은 제 아버지를 부르면 해결할 수 있어요. 반드시 만족스러운 답변을 드리겠습니다!”홍원산은 이 말을 듣고 곧 임 사범을 멈추게 하며 흥미로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500장

    유미경은 곧 이상한 점을 눈치챘는데, 클럽의 모든 직원들이 테이블의 손님들에게 낮은 목소리로 무언가를 속삭이는 듯했던 것이다. 그리고 직원들과 대화를 나눈 손님들은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클럽을 떠났다.유미경은 긴장한 나머지 낮은 목소리로 시후에게 말했다. “그들이 벌써 찾아온 것 같아요. 저기 직원들이 뭔가 수상해 보여요.” 시후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긴장하지 마세요. 이제 막 재미있는 일이 시작될 겁니다.” 그는 말하면서 샴페인을 한 잔 더 따라 홀로 천천히 한 모금 마셨다.얼마 지나지 않아, 클럽 안의 다른 손님들은 거의 다 떠났고, 남은 것은 시후와 유미경의 부스뿐이었다. 바로 이어서, 천장에 있던 모든 조명이 순간적으로 켜지며 어두운 클럽 내부가 대낮처럼 밝아졌다. 쾅쾅 울리던 강렬한 음악도 멈췄고, DJ와 직원들은 직원 전용 통로를 통해 빠르게 자리를 떠났다.곧이어 수십 명의 칼을 든 깡패들이 몰려들어 시후와 유미경을 철저히 둘러쌌다. 시후는 여전히 느긋하게 앉아 있었지만, 옆에 있던 유미경은 참지 못하고 소리쳤다. “당신들, 지금 뭐 하는 거예요?! 조심하세요, 저 경찰에 신고할 거예요!”그녀의 말이 끝나자마자, 어디선가 비웃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유미경 양, 성격 참 대단하시네요.” 이 목소리와 함께, 60대쯤 되어 보이는 한 남자가 당당한 걸음으로 안으로 들어왔다. 그는 전통 의상을 입고 두 손을 뒤로 깍지 낀 채로 걸어왔다.이 남자는 바로 홍콩의 유명한 범죄조직 홍문의 리더, 홍원산이었다. 그와 함께 들어온 사람은 장소운의 아버지 장운추와, 홍원산이 애써 자신의 휘하에 끌어들인 임 사범이었다.유미경은 홍원산을 직접 본 적은 없었지만, 홍원산은 홍콩에서 워낙 유명한 인물이었기 때문에 유미경은 단번에 그를 알아볼 수 있었다. 홍원산이 직접 나타난 것을 본 유미경은 무척 긴장했다. 그녀는 판단해 볼 때 이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직감했기에 조심스럽게 물었다. “홍원산 대표님, 대체 무슨 일이시죠?”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499장

    이때, 란콰이펑에 위치한 LP 클럽. 소식을 받은 후, 클럽은 모든 일반 손님들의 입장을 금지했다. 근처에 있던 홍문의 여러 조직원들은 급히 클럽으로 모여들었다. 그들은 클럽의 모든 출입구를 철저히 봉쇄하여, 시후와 유미경이 도망치지 못하도록 했다. 한편, 임 사범 역시 부하들을 데리고 홍화령에서 급히 달려오고 있었다.시후는 그 시각 클럽의 소파석에 앉아 무척이나 여유로운 모습으로 아르망드 브리냑 한 병 들어 올리며 유미경에게 물었다. “미경 씨, 한 잔 할래요?” 유미경은 긴장된 표정으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저는 술을 마시지 않아요.”시후는 그녀를 보며 미소 지었다. “무서워서 그래요?” 유미경은 고개를 끄덕였다. “조금요....” 그러면서 그녀는 시후에게 물었다. “아버지를 부르는 게 좋을까요?” “그럴 필요 없어요.” 시후는 웃으며 말했다. “조금 있으면 누군가가 분명 아버님께 연락을 할 테니까요.” 유미경은 마지못해 말했다. “아니면 아버지가 와서 이 난장판을 수습하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집에 가면 아버지한테 혼날 각오는 해야겠어요.”시후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걱정 마세요. 오늘 밤 난장판은 일어나겠지만, 그 모든 걸 당신이 신경 쓸 필요는 없을 겁니다.” 시후는 말하면서 자신의 잔에 샴페인을 반쯤 채우고 가볍게 한 모금 마셨다. 그리고 시간을 확인하더니, 8시 30분이 된 것을 보고 휴대폰을 꺼냈다. 그는 성도민에게 문자를 보냈다. 성도민은 즉시 답장을 보냈다. 10분 후, 검은색 SUV 한 대가 LP 클럽 맞은편에 멈춰섰다. 차에는 총 5명이 타고 있었는데, 조수석에는 시후가 준 약을 먹고 소경계를 넘어선 실력이 된 성도민이 있었다. 그리고 그의 옆에는 블랙 드래곤의 핵심 멤버 중 한 명인 워커가 있었다. 그리고 그의 뒷좌석에는 또 다른 멤버 첸과 5 스타 급 장군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498장

    그 때, 홍콩 전체에 있는 홍문 멤버들에게 동일한 메시지가 전달되었다. 그 메시지는 바로 YJ 에스테이트의 장녀 유미경의 행방을 찾으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미경이 이 시각 홍문이 운영하는 클럽에 앉아 있다는 사실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직원이 막 시후가 주문한 세트 메뉴와 음료를 가져왔고, 클럽 매니저도 정중히 다가와 말했다. “친애하는 귀빈 여러분, 저는 이 클럽의 매니저 케빈입니다. 필요한 것들이 있으시면 편하게 말씀해 주세요.”시후는 손짓하며 말했다. “됐어요. 가서 볼일 보세요.”클럽 매니저는 급히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손님. 방해하지 않겠습니다.” 그는 말이 끝나자마자 카운터로 돌아갔고, 곧바로 홍문에서 발송한 메시지를 받았다. 그 메시지는 바로 대표의 명의로 홍문 전체에 유미경과 그녀와 동행한 젊은 남성의 단서를 찾으라는 내용이었다. 그러자 클럽 매니저는 이 정보를 거의 고민도 없이 상부에 보고했다.곧, 임 사범은 자신이 찾던 사람이 바로 란콰이펑에 있는 홍문 클럽에 있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임 사범은 지체하지 않고 이 사실을 홍원산에게 보고했다.홍원산은 이야기를 듣고 크게 분노하며 차갑게 말했다. “이 YJ의 계집애와 그 정체 모를 자식이 정말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 내 증손자를 납치하고도 감히 내 클럽에서 술을 마셔? 이건 죽고 싶어 환장한 거야!”장운추가 이 말을 듣고 다급히 말했다. “대부님, 어서 부하들에게 저 두 사람을 잡으라고 하십시오! 그리고 제 아들의 행방을 캐물어야 합니다!”홍원산은 손을 흔들며 느긋하게 말했다. “이 일은 서두르면 안 된다. 잊지 마라, 유미경은 유가휘의 딸이다.”장운추는 화를 참지 못하며 소리쳤다. “유가휘가 뭐라고요? 돈이 저보다 조금 많다는 이유로 대부님께서 그를 두려워하시는 겁니까?”홍원산은 냉소하며 말했다. “두려울 리가 있겠니. 그의 딸이 내 증손자를 납치한 일에 연루되었다는 건, 마치 재물의 신이 직접 찾아와 내 문을 두드리는

앱에서 읽으려면 QR 코드를 스캔하세요.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