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후는 어제 저녁 우연히 만난 변태섭이 경제 관리 분야의 거인일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시후는 갑자기 필요한 인재를 찾는 일이 이렇게 쉽게 풀릴 줄은 몰랐다. 시후는 동시에 장인 어른이 떠올랐다. 물론 한미정을 향한 장인 어른 김상곤의 마음이 진심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장인 어른은 성격이 유약하며 늘 윤우선에 의해 압도당하며 한미정과의 관계를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윤우선과 이혼할 용기가 없었다. 계속 이런 식으로 시간을 끌게 된다면 그와 한미정은 앞으로 행복한 결말을 가지기 어려울 것이다.하지만 변태섭은 다르다. 그는 교육 수준이 높고, 유능할 뿐만 아니라, 외모, 분위기, 심지어 생활 습관까지 김상곤보다 훨씬 나으며 윤우선과 같은 족쇄도 갖고 있지 않았다. 그러니 만약 그가 한미정에게 애정 공세를 펼친다면 김상곤의 승률은 분명 엄청나게 낮을 것이다.이것을 생각하며 시후는 고개를 저을 수밖에 없었다. 결국 김상곤의 미래는 자신의 손에 달렸을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그가 계속해서 두려움으로 인해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면, 그는 행복과는 멀게 될 것이고, 그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기는 어려울 것이다.이제 시후에게 최우선의 과제는 변태섭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그가 자신과 함께 일할 마음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그래서 시후는 즉시 이태리에게 말했다. “그럼 부회장님, 변 교수님과 약속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내가 정말 그를 만나고 싶어 한다고 전해주세요.. 그리고 언제 여유가 되시는지 알아봐 주세요.”이태리는 재빨리 답했다. "회장님, 제가 교수님께 도련님의 정체를 말해야 합니까? 아니면.. 지금 그대로의 상태를 알려 드릴까요..?”시후는 잠시 고민하다가 말했다. "그냥 부회장님의 상사가 한 번 만나 뵙고 싶어 한다고 직접 전해주세요.""알겠습니다 회장님. 그렇게 전하겠습니다.”시후는 통화가 끝난 뒤 약 10분 정도 기다렸을까.. 이태리가 카톡으로 연락을 주었다. 회장님, 교
마크는 극도로 화가 나서 소리쳤다. "야! 이 개자식아!!!"그러자 마성홍은 미소를 지으며 손자의 어깨를 두드렸다. "마크, 돈을 잃어 재난을 피하는 것은 좋은 징조다.. 그러니 너무 화내지 말도록 해라...!”마크는 약간 짜증을 내며 말했다. "할아버지, 저 기사라는 양반은 정말 나쁜 사람이에요! 제가 30만 원을 줬는데도 그냥 우리를 여기 내려놓고 도망갔잖아요. 사실 택시로 20만 원이면 하루 종일 택시를 대여할 수 있었을 텐데..! 하아.. 저는 저 기사를 이대로 도망가게 놔둘 수 없어요..! 아니면 저 인간이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을 속일 것 아니에요?! 아 참, 제가 이렇게 화를 낼 것이 아니라 경찰에 신고하면 간단하게 해결되겠네요!"마성홍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저 기사가 참 야박하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인 것 같아 보이기는 하지만, 네가 굳이 그 사람과 엮일 필요는 없지 않겠니?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시간이라는 걸 기억하도록 해라.. 성공하면 할수록 시간의 가치는 더 커질 것이다.. 시간을 덜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은 실패하게 되지.." 마성홍은 그에게 다시 물었다. "지금 네가 경찰에 신고를 하면 우리는 여기서 경찰이 올 때까지 기다리거나, 직접 경찰서에 가야 할 거다. 그러면 우리는 전체 상황을 설명해야 하고, 그의 특징과 차량번호를 이야기해야 하지.. 그리고 경찰이 그 기사를 붙잡은 뒤 다시 우리를 찾아 신원을 확인하고 기록을 남겨야 하는데, 최소한 반나절은 걸리지 않겠어? 사실 미국에 있을 때 풍수나 점을 치기 위해 나에게 오면 시간당 수 백만 원을 지불한다.. 그런데도 우리 둘이 반나절 동안 그런 인간을 잡으려고 시간을 보낸다면 얼마나 아까운 일이냐..?”마크는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말했다. "할아버지.. 그래도 저는 경찰에 전화해서 그 기사를 체포하고 싶어요.. 저는 40만 원 때문이 아닙니다. 저는 단지 그에게 교훈을 주고, 이 사회를 살아가려면 진실성과 규칙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서 그런
마크는 젊어서 그런지 활력이 넘쳤고, 뼛속까지 정의감이 강했기 때문에 마성홍이 이 말을 했을 때 본능적으로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러나 그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곰곰이 생각해 보았고, 아무리 봐도 할아버지께서 하신 말씀이 일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풍수 대가들과 일반인의 가장 큰 차이점은 관상이나 풍수, 점괘 등을 통해 사람의 미래의 행운과 불운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분명 평범한 사람들과 비교해서는 놀라운 능력일 것이다. 그러니 이 기술을 익히면 익힐수록, 더욱 단호하게 행동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과 공감하기 시작하면, 스스로를 수렁에 빠뜨릴 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마크는 마침내 영화와 TV 드라마에 등장하는 전문 킬러들이 왜 돈을 받아야만 일을 하는지 그 이유를 깨닫게 되었다. 그가 정말로 상대방에게 공감하고, 상대방의 복수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고자 한다면 자신을 고용한 상대방에게 1원이라도 받아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이것은 그들의 직업 윤리, 흔들리지 않는 중심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그리고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할아버지가 말씀하신 것과 관련 지어 생각해본다면, 그들은 오직 고용주만을 바라보며 그들만 섬긴다. 그리고 킬러들에게는 다른 사람의 삶과 죽음은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킬러들이 받은 돈은 바로 일반인들과 고용주를 구별하는 열쇠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세상에는 가난한 사람들이 너무 많고, 죽어가는 사람들도 너무 많다. 하지만, 그들을 어찌 일일이 도와줄 수 있겠는가..? 이 사실을 알아차린 마크는 경건한 얼굴로 마성홍에게 이렇게 말했다. "할아버지, 조금 전에 말씀하신 내용을 이제 알게 된 것 같아요.. 할아버지의 교훈을 잘 받아들이도록 할게요..”마성홍은 고개를 끄덕이며 진지하게 말했다. "이 사실을 이해할 수 있다면 됐다." 그는 말하면서 한숨을 쉬었다. "우리 집안은 수천 년 동안 풍수의 비밀을 물려받아 발전시켜 왔으며, 늘 한국에서 풍수, 사주라고 하면 이름이
최우진은 정말 똑똑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가 여학생들을 세뇌하는 방법을 알지 못했을 것이다... 불행하게도 그의 영리함은 결국 그를 타락하게 만들었고, 시후는 그를 똥 먹는 짐승과 같이 만들어 버렸다.캠퍼스를 돌아다니던 마크가 그의 할아버지에게 물었다. "할아버지, 최우식 대표의 아들을 그렇게 만든 사람이 이 학교에 있다고 생각하시나요..?"마성홍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니, 그것은 아니지만.. 뭔가 사건이 있었을 때 최우식 대표의 아들이 이 학교에 있었던 것 같더구나.. 그러니 그 사람이 이 학교에 있든 없든 단서는 여기서부터 시작되었을 거다..” 그 후 마성홍은 그에게 이렇게 말했다. "마크, 너는 어려서 대학생처럼 보이니까 쉬는 시간에 잠시 기다려 최우진에 대해 문의할 곳을 찾도록 해라.. 특히 사고 전에 그가 접촉했던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보고!”"알겠습니다 할아버지!"이때 BMW 530이 할아버지와 손자 옆을 천천히 지나갔다. 그 차량 안에는 시후가 앉아 있었다. 그는 이태리에게 사전에 변 교수와의 미팅을 미리 요청했기 때문에, 곧장 학교로 차를 몰고 간 것이었다. 이미 변 교수와의 미팅이 있다는 것을 듣자, 경비원은 그를 막지 않았고 열정적으로 시후에게 어떻게 경영학과가 있는 건물로 가는지 알려 주었다. 시후는 우연히 세연대학교의 호수를 지나쳤다. 시후는 세연대학교에 두 번째로 방문한 셈이었는데, 지난 번에 이곳에 왔던 것은 바로 설아의 요청 때문이었다. 자살을 하려는 설아의 친구를 설득하기 위해 온 것이었다. 시후가 세연대학교 캠퍼스에 여학생들만 노리고 여학생들을 세뇌해 자해하거나, 자살하게 만드는 쓰레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도 바로 그때였다. 그래서 그는 이 사건의 원인이 된 최우진을 벌 주기 위해 그를 세뇌했고 이 때문에 최우진은 우울한 삶을 살게 되었다.시후는 길가를 걷고 있는 노인과 청년에게 시선이 끌렸다. 청년은 별로 늙어 보이지 않았고 20대 초반으로 보였지만, 옆에 있는 노인은 백발이었으며 적어도 80
시후는 차를 몰고 변 교수가 있는 건물로 가서 조교가 알려준 사무실을 찾아 경제경영대학 부학장 사무실 문 앞에 도착했다. 잠시 머뭇거리던 시후가 사무실 문을 두드렸다.노크 뒤, 사무실 안에서 변 교수의 목소리가 들렸다. "네 들어오세요~!"시후가 문을 열자 변 교수는 멀끔한 양복을 입고 안경을 끼고서 책상에 앉아 문서를 읽고 있는 것이 보였다. 몇 초 후, 그는 손에 든 문서를 내려놓고 시후를 올려다보며 약간 충격을 받은 표정을 지었다. 이어 그는 깜짝 놀라 물었다. "은시후 씨? 왜 이곳에..?"그의 놀란 표정을 본 시후는 자신의 차림새가 분명 엠그랜드 그룹 회장의 신분과는 별로 관련이 없을 것임을 알아 차렸다. 그래서 그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진지하게 말했다. "안녕하세요 변 교수님. 제가 이태리 부회장에게 약속을 잡아 달라고 부탁한 당사자입니다..""예에..?!" 변 교수는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서 충격에 빠진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렇다면.. 당신이... 엠그란드 그룹의 회장님이라는 말인가요?!"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침착하게 말했다. "네, 교수님. 제가 엠그란드 그룹의 회장입니다.""세상에..." 변 교수는 놀라 외쳤다. "어제 한미정 교수와 함께 런닝을 하면서, 은시후 씨가 풍수 쪽의 엄청난 대가라고 했거든요... 그런데, 한 그룹의 회장님이라고 하니 그 신분과는 좀 큰 차이가 있는 것 같군요..”시후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소위 풍수 대가라고 하는 것은 제가 아는 몇몇 지인들 사이에서의 소문일 뿐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풍수에 대해 조금 관심을 가져서 연구를 하기는 했지만, 딱히 대단하지도 않고요..” 시후는 이렇게 말하면서 부탁했다. "아 참, 제가 엠그란드 그룹 회장이라는 저의 정체에 대해서는 교수님께서 꼭 비밀로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다른 분들은 사실 제 정체를 모르거든요.. 특히 한미정 교수님에게는 말씀하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변 교수는 참지 못하고 말했다. "그런데, 좀 궁금한 것 이 있는
시후는 혼란스러워하며 물었다. "왜 회사가 더 많은 이익을 얻도록 돕는 것이 특별한 가치를 주지 못했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지금 교수님께서는 학교에서 많은 인재를 양성하시고 계시겠지만.. 제가 생각할 때 이 두 가지는 별반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는데요.”그러자 변 교수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솔직히 저는 사실 돈을 그다지 사랑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사실 돈을 벌면서 제 재산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자 그 돈들은 저에게 별로 의미가 없어지더군요.. 제가 연봉으로 50만 달러를 벌었을 때부터, 연봉 100만 달러를 벌고 1000만 달러를 벌어도 결국 생활 수준과 신분은 연봉 50만 달러를 벌 때와 같았으니까요.. 저는 타고난 부자는 아니지만, 오랜 세월 일하면서 수천만 달러를 모았습니다.. 게다가 주식 투자도 좀 했고, 애플과 테슬라의 주식도 일부 갖고 있어요.. 아마 제가 가진 돈이 은시후 씨의 엠그란드 그룹과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제가 죽기 전까지는 다 쓸 수 없겠죠..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집은 비싸지 않습니다. 제가 가진 자산으로 비싼 가격의 집을 마련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딱히 비싼 곳에 산다고 해서 특별할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리고 저는 테슬라를 몰고 있어요. 경제적이고 환경 친화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렇게 제가 생활하기 위해 투자한 금액은 10억 미만 입니다.. 게다가 월 지출이 얼마 안 되어서 이 비용은 현재 받는 월급만으로도 전액 충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남은 자산은 모두 은행 계좌에 있죠.. 그리고 저는 앞으로도 돈을 많이 벌더라도 모두 다 자선단체에 기부할 생각이에요. 그래서 오히려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성실하게 가르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듭니다."시후는 깜짝 물었다. "자녀 분들에게 재산을 물려주시지 않을 건가요..?”변 교수는 웃으며 말했다. "음.. 아직 잘 모르겠어요. 제 딸도 은시후 씨와 나이가 비슷하고 생활 상태는 나와 꽤나 비슷합니다.. 그 아이는 돈을 잘 벌기는 하지만 돈을 펑펑 쓰고 싶어
변 교수의 얼굴에 나타난 흥분을 본 시후는 서둘러 설명했다. "죄송합니다, 교수님.. 저는 스탠포드 대학을 졸업하지는 않았습니다."변 교수는 혼란스러워하면서 물었다. "그렇다면 제가 그린 소나무가 스탠포드 대학교의 엠블럼에 있는 나무인지는 어떻게 알 수 있었죠?? 스탠포드 대학교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다면, 그걸 그렇게 잘 알지는 못할 텐데..?”시후는 숨김 없이 진지하게 말했다. "제 어머니께서 스탠포드 대학교를 다니셨거든요.. 제가 어렸을 때 어머니와 함께 스탠포드 대학을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아하~ 그랬군요!" 변 교수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제 생각에 은시후 씨는 나이가.. 스물일곱 살이나 스물 여덟 살 정도 밖에 되지 않은 것 같은데요.. 어머님 연세는 저와 비슷하겠죠?"시후는 고개를 끄덕였다. “예, 제가 태어났을 때 어머니께서는 26세셨고, 올해라면 54세 정도 되셨을 겁니다."변 교수는 잠시 고민하다가 말했다. "그렇다면.. 저보다 한 살 어리셨을 텐데.. 아마도 저와 같은 학번이었거나, 별 차이가 나지 않았을 텐데.. 혹시 어머님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 어쩌면 알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시후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슬픔에 잠긴 채 말했다. "제 어머니께서 돌아가신 지 여러 해가 지났지만,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어머니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는데.."시후가 말을 마치자마자 변 교수는 깜짝 놀랐다! 그래서 그는 시후를 바라보며 너무 놀라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이미 돌아가셨다고요..? 그렇.. 그렇다면.. 은시후 씨... 혹시.. 안..예선 씨가..?” 시후는 놀라서 소리쳤다. "예? 교수님, 제 어머니를 아시는 겁니까?!"변 교수는 갑자기 흥분하여 소리쳤다. "아니?! 정말 안예선 씨가 어머니예요?”‘안예선’이라는 이름을 듣자마자, 시후의 눈에는 눈물이 가득 고였다..! 안예선은 그의 어머니의 성함이었다. 이 이름은 오랫동안 시후의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었지만, 시후는 다른 사람이 어머니의 성함을 언급
"그래요..!" 변 교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감탄했다. "우리는 몇 년 동안 같이 수업을 들었어요~ 사이도 좋았지요..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을 때 시후 씨의 어머니가 저를 대신해서 편지를 전해준 적도 있어요~”시후는 호기심을 가지고 물었다. "교수님.. 그렇다면 혹시 제 어머니에 대해 조금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저는 어머니께서 제 아버지와 결혼하시기 전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라서요.."변 교수는 한숨을 쉬었다. "그때 시후 씨의 어머니는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정말 유명한 학생이었어요..! 그녀는 스탠포드 대학 역사상 가장 뛰어난 한국인 학생이었을 뿐만 아니라, 스탠포드 대학 한국 동창회 회장이었죠. 그리고 스탠포드 대학교 인터넷 벤처 캐피탈 펀드의 창시자로, 현재 실리콘밸리에서 성공 궤도를 달리고 있는 많은 최고의 하이테크 기업들은 어머니의 자금을 바탕으로 천천히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에 대해 변 교수는 한숨을 쉬더니 약간 우울하고 안타깝다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 당시 당신의 어머니는 정말 스탠포드 대학교와 실리콘 밸리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여성이었어요... 게다가 아름답고 관대하며, 지식이 풍부했고 능력도 굉장히 뛰어난 데다가 가족들도 매우 부유했죠..! 제 평생.. 집안이 이렇게 부유하면서 자신이 노력하며 거대한 성과를 창출한 사람을 만난 건 당신 어머니 한 명 밖에 없어요... 그때 한국인 동기들과 허세 가득한 외국 동기들까지 모두 시후 씨의 어머니 앞에서는 모두 얼굴을 들지 못했죠..” 변 교수는 이렇게 말하며 한숨을 쉬었다. “스탠포드에서는 실리콘 밸리의 많은 엘리트 기업가 들 중 적어도 3분의 1은 어머니를 존경했어요.. 이 말은 과장된 것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실리콘 밸리에서 시후 씨 어머니를 모르는 사람이 없었어요..”시후는 어머니에 관해 다른 사람을 통해 이야기를 들은 것이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의 어머니가 스탠포드 대학에서 공부하고, 실리콘 밸리에 투자를 하고 있을 때 시후는 아직 태어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