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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8장

시후는 혼란스러워하며 물었다. "왜 회사가 더 많은 이익을 얻도록 돕는 것이 특별한 가치를 주지 못했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지금 교수님께서는 학교에서 많은 인재를 양성하시고 계시겠지만.. 제가 생각할 때 이 두 가지는 별반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러자 변 교수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솔직히 저는 사실 돈을 그다지 사랑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사실 돈을 벌면서 제 재산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자 그 돈들은 저에게 별로 의미가 없어지더군요.. 제가 연봉으로 50만 달러를 벌었을 때부터, 연봉 100만 달러를 벌고 1000만 달러를 벌어도 결국 생활 수준과 신분은 연봉 50만 달러를 벌 때와 같았으니까요.. 저는 타고난 부자는 아니지만, 오랜 세월 일하면서 수천만 달러를 모았습니다.. 게다가 주식 투자도 좀 했고, 애플과 테슬라의 주식도 일부 갖고 있어요.. 아마 제가 가진 돈이 은시후 씨의 엠그란드 그룹과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제가 죽기 전까지는 다 쓸 수 없겠죠..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집은 비싸지 않습니다. 제가 가진 자산으로 비싼 가격의 집을 마련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딱히 비싼 곳에 산다고 해서 특별할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리고 저는 테슬라를 몰고 있어요. 경제적이고 환경 친화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렇게 제가 생활하기 위해 투자한 금액은 10억 미만 입니다.. 게다가 월 지출이 얼마 안 되어서 이 비용은 현재 받는 월급만으로도 전액 충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남은 자산은 모두 은행 계좌에 있죠.. 그리고 저는 앞으로도 돈을 많이 벌더라도 모두 다 자선단체에 기부할 생각이에요. 그래서 오히려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성실하게 가르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후는 깜짝 물었다. "자녀 분들에게 재산을 물려주시지 않을 건가요..?”

변 교수는 웃으며 말했다. "음.. 아직 잘 모르겠어요. 제 딸도 은시후 씨와 나이가 비슷하고 생활 상태는 나와 꽤나 비슷합니다.. 그 아이는 돈을 잘 벌기는 하지만 돈을 펑펑 쓰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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