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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5장

목소리를 따라, 세 사람은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스포츠용 반바지와 반팔을 입은 건장한 체격의 중년 남성이 그들을 향해 달려오고 있는 것이 보였다..!

시후는 이 중년 남성을 바라보지 않을 수 없었는데, 그이 키는 거의 180 정도 되어 보였고, 균형 잡힌 몸매와 온몸에 근육이 있어서, 40대 초반처럼 보였다. 더욱이 상대방은 추운 날씨임에도 옷을 거의 입지 않았고, 몸 상태가 매우 좋은 것 같았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사내가 매우 미남이고, 짧고 굵은 헤어 스타일을 했음에도 굉장히 스타일리쉬 하게 보였다는 것이다.

김상곤은 이 사내를 보자마자 즉시 경계했고, 그를 위아래로 바라보면서 열등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이 사내에 비하면 김상곤은 평범한 50대의 중년 남성으로, 건강한 몸매는커녕 운동도 하지 않았고, 체계적인 식단을 하지도 않았기에 에너지와 활력이 훨씬 떨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한미정도 깜짝 놀랐다. “어머나?! 변 교수님?! 왜 여기 계세요..?”

변 교수라는 중년 남성은 살짝 웃으며 말했다. "운동하러 나왔죠. 그런데 여기서 만날 줄은 몰랐네?”

김상곤은 상대방을 보면 볼수록 질투심이 더 커져서 물었다. “미정아, 이 분은 누구셔?”

한미정은 서둘러 소개했다. "아~ 상곤아 이 분은 동료인 변 교수님, 변태섭 씨야... 교수님께서는 MIT 공대에서 경제 및 경영학 교수로 재직하셨다가, 최근에 한국으로 돌아와서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계셔.. 그리고 얼마 전에 세연대학교 경제경영학부 부학장이자, 학과장이 되셨고 그 덕분에 노인대학의 객원 교수로 일하고 계시고.”

시후는 세연대학교에 대해 듣자, ‘음.. 그곳은 설아가 다니던 대학이 아닌가..?"라고 생각했다.

한미정은 변태섭을 소개한 뒤 그에게 물었다. "변 교수님, 여기는 제 대학 동창 김상곤이라고 하고, 그 옆에는 사위 은시후라고 합니다.”

김상곤은 무의식적으로 물었다. "MIT? 내가 아는 그 대학교인가..?”

그러자 변태섭은 김상곤에게 설명했다. "예 맞습니다.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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