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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3장

시후가 식사를 마치고 이룸 그룹을 떠났을 때, 소수도는 서둘러 서울로 향하고 있었다..!

그는 아버지 소성봉의 분부대로 가능한 한 빨리 이토 유키히코와 연락하기 위해 그는 다른 사람의 신분을 사용하여 버킹엄 호텔의 객실을 예약했다. 그는 버킹엄 호텔이 LCS 그룹의 재산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버킹엄 호텔에 머물 것이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리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서울에 간다는 사실조차 알리지 못했다.

그는 부하 직원에게 객실을 예약하고 체크인하게 한 뒤, 직원이 객실 카드를 받으면 버킹엄 호텔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객실 카드를 소수도에게 주어 체크인 절차를 건너뛰고 객실로 들어갈 계획이었다. 고급 호텔일수록 사용자의 개인 정보 보호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데, 사실 손님이 단정한 옷차림으로 출입하는 한 기본적으로 신원을 확인할 직원은 없을 것이다.

시후는 소수도가 서울로 가는 중이라는 것을 몰랐다. 그는 이룸 그룹에서 차를 몰고 돌아 가다가 장인 어른 김상곤에게 전화를 걸었고, 통화가 연결되자 물었다. “장인 어른, 저는 이제 볼 일이 끝났는데 끝나셨어요? 제가 다시 모시러 갈까요?”

그러자 김상곤은 숨을 헐떡이며 말했다. "은 서방.. 나... 거의 죽을 것 같다... 빨리 와서 날 좀 구해줘..."

시후는 깜짝 놀라 물었다. "장인 어른, 무슨 일이십니까??"

김상곤은 매우 우울한 목소리로 말했다. "어휴.. 말도 마.. 미정이 나를 끌고 지금 한강 곳곳을 뛰어 다니고 있어..!! 죽을 것 같아!!!”

이 말을 들은 시후는 웃지 않을 수 없었다. 아무래도 한미정의 몸이 다 나아서 활력이 생겼고, 몸이 너무 좋아지는 바람에 김상곤을 밖으로 데려가서 런닝을 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아무래도 회춘단의 양이 조금 많았던 것임에 틀림없다. 이어 시후는 미소를 지으며 김상곤에게 말했다. "장인 어른, 지금 어디를 달리고 계신 거예요? 위치를 보내주시면 모시러 갈게요."

김상곤은 서둘러 말했다. "잠깐만 기다려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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