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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2장

하지만, 은둔 고수라고 해도.. 왜 목을 졸랐는데 전쟁의 신과 경주마가 이처럼 무기력하게 되었을까..? 이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일 아닌가..!? 고우정과 고예강은 모두 괴로워하며 큰 형님네에 있던 그 젊은이에게 복수를 하고 싶었지만, 그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왜 그곳에 있었는지도 몰랐다. 사실 가장 중요한 건, 이정후와 박주경은 다른 사람들과의 싸움에서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던 고수라는 것이었다. 그러니 그들 조차 그 청년에게 지는 마당에.. 더 이상 누구를 스카우트해야 하겠는가?

고우정은 이 사실을 생각하니 더욱 우울 해졌고, 이정후와 박주경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시후에게 손이 부러졌기에 큰 손해를 입었다고 할 수 있었다. 언제 이렇게 억울한 일을 당한 적이 있었던가..? 지금 이 순간, 그는 심지어 시후의 가족까지 알아내서 모두 죽이고 싶었지만, 안타까운 것은 어떻게 원한을 갚을지 알 길이 없다는 것이었다...

옆에 있던 고예강은 은근히 아픈 방광을 부여잡고 있었는데, 둘째 형이 이를 악물고 있자 그를 위로했다. "형님, 사실 급하게 복수를 할 필요는 없지 않겠어..? 일단, 우리는 먼저 큰형이 가지고 있는 주식을 손에 넣은 후에 다시 이야기합시다!"

"그래요, 아버지!" 고우정의 아들 고수빈 역시 “작은 아버지의 말씀이 맞습니다. 지금은 주식과 재산을 모두 손에 넣는 게 더 중요할 것 같아요.”

그러자 고우정은 차가운 목소리로 냉담하게 말했다. "그래 맞아.. 네 큰 아빠는 이제 며칠 못 살 거다.. 기껏해야 두세 달? 그러니 우리는 먼저 돈을 손에 넣은 다음에 그 놈을 찾아 결판을 내자!"

고예강은 급히 물었다. "형님, 내일 이사회에서 할 무슨 좋은 계획은 없어요?”

고우정은 냉소했다. "이미 다른 주주들에게 다 통지했어. 절반은 우리를 도와 권력을 쟁취하기를 원했고, 나머지 반은 비록 형님에게 우호적이기는 하지만 두려워할 필요는 없어. 왜냐면 지금 우리 쪽 지분이 과반수를 넘었으니까.”

"그럼 내일 큰 형님에게 회장 자리를 내놓으라고 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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