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1538장

고예강은 옆에서 이를 악물고 과장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아니, 안 되면 안 되는 거지, 그게 무슨 소리야? 치료 못 할 것 같으면 당장 여기서 꺼져!”

그런데, 갑자기 고우정은 고예강을 막은 뒤 미간을 찌푸리며 뭔가를 한참 생각했다. 그도 과장의 말을 듣고 이 일이 정말 수상쩍다는 것을 깨달았고, 의학적인 범주에 속하는 일이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바로 그때, 아들 수빈이 갑자기 소리쳤다. "아아!! 아버지! 오늘 큰 아버지 댁에서 그 개자식이 한 짓이 아닐까요?!"

고우정은 "그 새끼가 나까지 손을 댔다고?"라고 물었다.

"네, 맞아요! 그 자식이 계속 묶는 이야기와 난임 이야기를 했잖아요! 그리고, 나중에 부탁할 일이 있다면 큰 아버지 댁 문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있으라고 했고요.. 혹시 이 일이 모두 큰 아버지와 관련된 걸까요..?”

고우정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이 일이 정말 그 놈이 저지른 짓일 가능성이 크잖아..?! 결국, 그 녀석은 내 밑에 있는 부하들을 무력하게 만들었으니, 어쩌면 우리 가족의 현재 상황도 그 자식과 관계가 있을지도 몰라..! 이렇게 생각한 고우정은 이를 악물고 욕설을 퍼부었다. “이런 미친놈!! 정말 그 새끼가 한 일이라면 죽여버릴 거야!!”

고예강은 다급히 말했다. "형, 우리가 어떻게 그 자식을 죽일 수 있겠어? 그 녀석 실력이 얼마나 강했는지 잊었어? 아마 그 고수 5명씩 10명을 보내도 이길 수 없을 걸?”

그러자 고수빈도 옆에서 거들었다. "맞아요 아버지.. 오늘 우리가 큰아버지를 기습해서 이렇게 된 것일지도 몰라요.. 지금 큰아버지는 분명 사람을 보내서 그 자식을 보호하고 있을 텐데.. 그러니 지금 흥분하는 건 좋지 않아요..”

고우정은 이 말을 듣자마자, 갑자기 또 의기소침해졌다. 이건 정말 괴로운 일이었다. 그 놈의 짓인 줄 알면서도 건드릴 수 없다니.. 어떻게 이런 일이..? 지금 자신이 수십 명의 고수들을 끌고 가더라도 형님의 별장 주변에는 이미 백 명 이상의 고수들이 은밀히 보호하고 있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