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1536장

고우정은 몸을 부르르 떨며 비뇨의학과 과장에게 물었다.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입니까? 원인 규명은 했어요?”

비뇨의학과 과장은 식은땀을 흘리며 입을 열었다. "저.. 대표님.. 이게 너무 이상한데요.. 이미 여러 가지 방법으로 검사했지만 아무런 이상이 없습니다. 제가 비뇨의학과에 종사한 지도 수십 년이 지났지만, 이런 증상은 본 적이 없습니다…."

고우정은 울상을 짓고 있는 두 아이를 바라보며 눈썹을 잔뜩 찌푸렸다. "그럼 고칠 방법이 없다는 겁니까?”

비뇨의학과 과장은 "대표님, 치료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2차 이고.. 일단 1차로 어떻게 된 일인지 먼저 파악해야 하는데.. 전혀 갈피를 잡을 수 없습니다.."라며 당황했다.

고우정은 머리가 어지러워지는 것을 느끼며 생각했다. ‘이건 또 뭐야..? 두 아이는 모두 20대이고, 막내 은광이는 이제 막 스무 살 남짓 되었는데.. 이건 말도 안 돼! 우리 집안에 사내놈은 이 두 명 밖에 없다고..! 그런데 둘 다 성기능이 없으면 앞으로 누가 우리 그룹을 이끌어 나가?! 아직 손자도 없는데!!’ 그러자 고우정은 아들 수빈을 급히 바라보며 말했다. "수빈아, 아빠한테 말해봐, 도대체 무슨 일이야? 기분이 어떤데?"

고수빈은 그렇게 많은 검사를 받았지만 의사가 무슨 일인지 알아내지 못했고, 그래서 그는 점점 더 절망적이라고 느끼며 눈물을 흘렸다. "아버지..! 저도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어요! 갑자기.. 안 서요..!! 그리고 더 중요한 건 아랫도리가 아무 느낌이 없다는 거예요! 내가 손톱으로 꼬집어도 아무 느낌이 없어요!! 아픔도 못 느낀다고요.. 흐억!!”

고은광도 옆에서 울먹였다. "저도 아까 몰래 꼬집었는데.. 전혀 느낌이 안 나서..”

고예강은 하마터면 똑바로 서지 못할 뻔했다. "아들아, 조급해 하지 말고 침착해.. 일단 당황하지 말고 천천히 방법을 생각해 보자..!”

고수빈은 이때 "아버지, 오늘 큰아버지 집에서 만난 그 새끼와 관계가 없는 건가요? 그 새끼가 오늘 우리 모두 난임으로 만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