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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7화

진윤은 방금 란완리조트에서 차를 몰고 도로로 나오자마자 진정훈의 차가 란완리조트로 들어오는 것을 발견했다.

진윤은 미간을 찌푸리며 백미러를 보며 길가에 차를 세웠다.

진정훈이 이 시간에 왜 란완리조트에 왔는지 진윤은 너무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바로 진정훈에게 전화를 걸었고 진정훈도 바로 전화를 받았다.

“형.”

“빨리 차 돌려.”

진윤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지금 란완리조트로 찾아가는 것은 헛걸음하는 것뿐만 아니라 오히려 배준우를 더 화나게 할 수도 있었다.

배준우는 이미 모든 장단점을 명확하게 분석했다.

지금 배씨 가문의 비록 상황이 좋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통제하고 균형을 맞출 수 있었기에 배준우는 누군가 이 상황을 파괴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란완리조트로 향하던 진정훈은 진윤이 전화에서 하는 말을 듣고 눈살을 찌푸렸다.

“형 어디야?”

“나 지금 밖에 도로에서 너 기다리고 있어.”

진정훈은 차를 돌리고 싶지 않았지만 진윤이 전화를 끊지 않고 계속 화를 내는 것을 보고 아쉬웠지만 차를 돌렸다.

3분이 채 되지도 않아 진정훈은 빠르게 진윤의 차 앞에 차를 세웠다.

진정훈은 차에서 내려 진윤이 차에 기대 담배를 태우고 있는 것을 보고 성큼성큼 다가갔다.

“방금 란완리조트에서 나온 거야?”

진윤은 담뱃갑을 그에게 던졌다.

진정훈은 손을 뻗어 담뱃갑을 잡더니 안에서 담배를 꺼내 불을 붙이고서는 진정훈의 옆에 서서 차에 기댔다.

진윤이 그에게 말했다.

“요즘은 그 아이를 찾아가지 마.”

그 아이는 당연히 고은영을 가리키는 것이었다.

진정훈은 눈썹을 추켜세우며 진윤에게 물었다.

“왜?”

“정말 은영이가 우리 여동생이면 뭘 어떻게 할 건데?”

“뭘 어떻게 하긴? 은영이가 우리 진씨 가문 딸이면 당연히 은영이를 데리고 우리 집으로 가야지.”

“은영이는 지금 배준우의 아내야.”

진윤은 심각한 말투로 말했다.

그의 날카롭고 진지한 목소리를 들은 진정훈은 담배를 한 모금 깊게 들이마시며 말했다.

“그 두 가지는 서로 충돌되는 이유가 아니야.”

배씨 가문과 진씨 가문도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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