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535화

“대표님, 뇌 검사 결과가 나왔어요.”

의사는 검사 보고를 건네며 엄숙한 표정으로 말했다.

“대표님 뒤통수에 어혈이 있는데, 스스로 사라지게 하는 것은 좀 어려울 것 같아요. 아마 수술을 해야 완전히 제거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강현석은 눈살을 찌푸렸다.

“만약 어혈을 제거하지 않는다면, 어떤 결과가 있지?”

“빈번으로 두통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의사는 멈칫했다.

“단지 작은 수술이라 두 달이면 완쾌될 수 있으니 먼저 수술을 하는 건 어떨까요?”

강현석은 입술을 오므렸다.

그는 지금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서 정말 수술할 시간이 없다.

그는 눈썹을 찡그리며 말했다.

“내가 이 최근에 여유가 생기면 다시 전면적인 검사를 하자.”

“그래요, 하지만 3개월 안에 와서 재검사하는 게 좋을 거예요.”

의사는 보고서에 서명하고 건네주었다.

“일주일만 더 입원해서 관찰하고, 아무 문제가 없으면 퇴원할 수 있어요.”

강현석은 턱을 만졌다.

“나 다음 달 6일에 결혼하는데.”

강씨 그룹 회장의 결혼에 대해 전 성남에 모르는 사람이 없었으니 그는 진작에 알고 있었다.

굳이 그에게 말할 필요가 있을까?

“그래서, 난 오늘 퇴원할 거야.”

강현석이 담담하게 말했다.

“이따가 퇴원 명세서에 사인 좀 해.”

“아니....”

의사가 다급해했다.

“대표님, 당신의 상처는 아직 낫지 않았어요. 지금 퇴원하면 안 된다고요. 적어도 3일은 더 머물러야...”

“오늘이라면 오늘인 걸로 알아.”

강현석은 목소리는 차갑지만 말투에는 거부할 수 없는 위엄이 있었다.

의사는 입을 벌리다 닫았다 또 벌렸지만 결국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퇴원서에 사인할게요.”

도예나는 아이들을 데리고 웨딩드레스 샵에 도착했다.

시간이 늦었기 때문에 웨딩드레스는 맞춤형으로 만들 수 없고, 이미 만들어진 것만 살 수 있었다.

“아가씨, 이것은 우리 가계 최고의 드레스인데, 프랑스 장인이 3년이란 시간을 거쳐 수공으로 완성한 웨딩드레스입니다.”

점원은 열정적으로 소개했다.

“이 웨딩드레스는 999개의 가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