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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4화

염구준이 번호를 보고 생각하더니 운전대의 전화받는 버튼을 가볍게 눌렀다.

"염 선생님!"

차 내부 스피커에서 모르는 중년 남자의 울음 소리가 들려왔다.

"저는 홍 어르신의 수하입니다. 홍 어.. 어르신이 설 씨 가문 사람들한테 납치당했습니다. 어르신 좀 구해주세요!"

홍 어르신께서 납치당했다니?

염구준이 눈썹을 움직이더니 차 내부의 스피커의 소리를 높이고 말했다.

"홍 어르신을 납치한 사람이 누굽니까? 당장 말하세요!"

"북방의 설씨 가문입니다!"

스피커에서 중년 남자가 울며 소리쳤다.

"제가 아는 거라고는 설씨 가문 두 도련님들이 곽씨 가문과 관계가 있는 걸로 압니다!"

곽씨 가문?

염구준이 낮게 읊조리더니 얼굴색이 점차 어두워 졌다.

저번에 곽 씨 가문의 재산을 가로챌 때, 류 어르신을 죽였었다.

그때 홍 어르신이 말한적이 있었다.

곽 씨 가문은 그저 설 씨 가문이 수도 운해시에 심어놓은 하나의 장기 말 뿐이라고 말이다.

생각지 못한것은 그들이 이렇게 빨리 손을 썼다는 것이다!

"설 씨 가문 사람들이 홍 어르신을 납치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이 말하기를......"

전화한 중년 남자가 갑자기 울먹거리며 말했다.

"그들이 말하기를 3일이내 염선생님을 못 만나면 홍 어르신의 피부를 다 벗겨버린다고 합니다! 염 선생님, 제발 우리 홍 어르신을 구해주세요, 제발요!"

염구준이 코웃음을 치더니 전화를 끊어 버렸다.

"구준씨!"

조수석에 앉은 손가을의 얼굴이 창백해 지더니 염구준을 보며 고개를 계속 저었다.

"설씨 가문......설씨 가문이 무슨 힘이 있는지 난 몰라, 근데 그들이 홍 어르신을 납치할 정도면 그 의도가 아주 안 좋은것 같아. 당신......"

염구준이 가속 폐달을 끝까지 밟으니 빨간 포르쉐가 운해시로 전속으로 달렸다.

잠시 뒤.

"그들이 그렇게 까지 죽는게 소원이라면, 내가 들어 줘야지!"

......

운해시, 크라운 노래방.

임씨 가문 임진태, 장씨 가문 가주 장무혁, 심씨 가문 둘째 어르신 심연, 손씨 가문 손태산......

모든 운해시의 유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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