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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0화

"출발하자, 따라와!"

염구준은 명령을 내리고 앞장서서 앞으로 나아갔다.

전신전의 병사들은 화가 가득한 상태였다. 그들은 수많은 전쟁을 겪으며 이토록 화가 난 적 없었다.

"청용, 어둠의 힘은 어때?"

앞으로 나아가며 염구준이 갑자기 물었다.

"전주님, 이미 실력이 돌파되었다고 느껴져요. 전신급 이상이 된 것 같습니다!"

청용이 정중히 대답했다. 그는 아직 이 힘에 적응하지 못했기에 연습이 시급했다.

"잘 수련해. 새로운 전신전 전주도 머지않았을 거야!"

염구준이 진지하게 말했다. 주작은 은퇴를 선택했기에, 실력이 빠르게 향상되지 않을 것이다.

청용은 천부적인 재능과 실력 모두 최강의 지존이었다. 그랬기에 다음 전신전 전주가 될 확률이 높았다.

"전주님, 전신전에 전주는, 전주님 한 명뿐입니다!"

청용은 황송해하며 말했다. 그는 한 번도 염구준의 경지에 도달할 것이라 생각한 적 없었다.

"낙 전주에서 나로, 그리고 나로부터 또 너로. 문제 될 것 없어."

염구준이 말했다. 그도 예전에 낙성용의 호위를 한 적 있었다. 청용을 보니 그는 과거 자신의 모습이 떠올랐다.

"전주님, 앞이 바로 여우의 기지입니다!"

앞선 병사가 발걸음을 멈추고 염구준에게 보고했다.

"그래!"

염구준은 냉소를 지으며 훌쩍 뛰어 여우의 기지 최전방에 도착했다.

"왜 수비가 없는 거죠?"

청용은 함정이 있을까 봐 얼른 염구준의 앞을 막았다.

"여우, 너 이 자식 또 무슨 계략을 꾸미는 거야?"

염구준이 힘껏 소리를 질렀다. 그는 여우와 진검승부를 보고 싶었다.

"계략? 널 상대하는데 머리를 쓸 필요가 있을까?"

여우가 막사에서 걸어 나왔다. 그의 손에는 트랑의 머리가 쥐어져 있었다. 상황을 보니, 트랑은 정말 죽은 것 같았다.

"고작 병사 주제에 감히 나한테 복수를 해?"

여우는 콧방귀를 뀌며 트랑의 머리를 던져버렸다. 그리고 두 마리의 개가 그의 머리를 물고 사라졌다.

"대부분 병사는 연합 함대를 상대하기 위해 흑풍이 데리고 갔어. 우리 둘뿐이야. 아, 네 딸도 있지만 걔가 너랑 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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