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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6화

염구준은 자신의 몸으로 돌아가 주먹으로 여우를 가격했다. 여우는 염구준의 전력을 담은 주먹 한 방을 견디지 못하고 그대로 난간에 부딪혔다.

“안심하고 죽어도 돼, 여우!”

염구준은 여우의 목을 움켜쥐고 그를 들어 올렸다. 손에 살짝만 힘을 주면 그를 죽일 수 있다.

“염구준, 넌 처음부터 끝까지 운이 좋았을 뿐이야!”

여우는 차가운 웃음을 짜내며 천천히 손을 들어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향했다.

“넌 얼마나 비굴한 거야? 멍청한 놈!”

염구준이 손을 쓰려 하자 머릿속에서 윙윙거렸다. 여우도 마찬가지였다.

염희주의 매서운 눈빛이 두 사람의 머릿속에 동시에 나타났다. 두 사람은 다리가 풀려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영향을 받은 사람 중에는 흑풍도 있었다. 그도 똑같이 머릿속이 갑자기 어지럽더니 쓰러졌다.

“사람이 천하면 하늘이 거두는 법이야. 봤지?”

염구준은 일어서서 여우의 가슴을 밟았다.

“이제 너희들은 더 이상 반항할 능력이 없어. 비굴한 개새끼야!”

염구준이 발에 힘을 주자, 여우의 늑골이 부러지는 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그는 말 한마디도 없었다.

펑!

큰 소리가 들리고 염구준은 고막이 아프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강한 힘에 의해 몸이 뒤집혀 바닥에 눕혀졌다.

“빌어먹을!”

염구준은 해영국의 해상 호위대가 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서해 각 나라도 같이 왔을 것이다.

“해영국이랑 무기 거래한다며? 지금 너한테 관 장사하려는 거 같은데?”

염구준은 절망으로 가득한 얼굴을 한 여우를 보며 큰 소리로 웃으며 말했다. 비록 해영국이 전쟁으로 돈을 버는 것을 좋아하지만 절대 여기 흑주의 보석 같은 곳을 알 수 없는 세력의 손에 넘겨줄 수 없었다.

“염구준, 난 절대 너랑 같이 깊은 바닷속에 잠들지 않을 거야! 너도 서해 각 나라의 눈엣가시인 건 똑같아!”

여우는 차갑게 웃으며 바닷속으로 들어가고, 흑풍은 이미 함대를 데리고 철수했다.

염구준은 갑자기 연합 함대가 무차별적으로 공격할 수 있으니 자신은 자연스럽게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배를 침몰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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