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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7화

“왜 이런 모습을 하고 있는 거지?”

재림은 아직도 믿을 수 없었다.

“난 내 임무가 있으니, 다음에 만날 땐 절대 봐주지 않을 거야. 네 함대 당장 철수시켜!”

염구준은 바로 명령했다. 최소한 정규 군인이라면 그에게 감히 이러쿵저러쿵 얘기할 수 없다.

“저…”

“넌 나랑 협상할 자격이 없어!”

염구준은 말을 마치자 허리케인을 내뿜어 재림의 옆에 있던 배 한 척을 부숴버렸다.

“철수하라!”

재림은 급히 명령을 내렸다. 서해 각 나라는 항상 해영국의 명령을 따랐다.

“감히 수작이라도 부리면 내가 인정사정없이 처리할 거야!”

염구준이 협박했다.

“맞다, 네가 직접 날 육지로 데려다줘야겠어!”

재림이 막 배 안으로 돌아가려던 순간 염구준이 또 그를 불러 세웠다.

“배를 세워!”

재림은 정말 힘들었다. 자신이 부임되자마자 전설 중의 인물을 만나다니, 이게 재수가 없는 건지 운이 좋은 건지 알 수 없었다.

“겨우 합일 전신의 계급으로 두렵게 만들기는 부족하군.”

재림의 비장의 카드를 시험한 염구준은 다소 안심이 되었다. 최소 청룡은 쉽게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저건 우리를 구한 영웅 아니에요?”

“전능하신 신께 감사드립시다! 아직 살아계세요!”

해안가에 있던 교민들은 배 위에 있던 염구준을 보고 기도를 하고 있었다.

만약 이 남자가 갑자기 나타나지 않았다면 그들은 지금 아마 피와 살이 뒤섞인 채 폐허 안에 누워있었을 것이다.

“신이다!”

누군가 무릎을 꿇고 배를 향해 절을 했다. 재림은 어리둥절한 얼굴로 이 사람들 머리가 어떻게 된 건 아닌가 생각했다.

“전 그저 상인입니다.”

염구준은 배에서 내려 노인의 어깨를 톡톡 건드렸다.

“상인? 혹시 제가 당신의 회사나 이름을 알 수 있을까요?”

노인은 믿을 수 없다는 듯 말했다. 그는 이렇게 정의롭고 용감한 상인은 본 적이 없었다.

“손씨 그룹, 염구준입니다.”

염구준은 담담히 웃었다. 지금 그는 확실히 손씨 그룹 전무의 신분에 더 적합했다.

“손씨 그룹? 그 고래골옥을 가지고 있는 용국의 신비한 회사?”

노인은 두 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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